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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는 디지털 도시의 면모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보유하고 있다. 

영남 8경의 하나인 금오산과 민족의 젖줄인 낙동강이 어우러진 구미는 비옥한 땅과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한 고장이다. 특히 금오산 중턱에는 길이 약 2km에 달하는 금오산성이 있고, 정상에는 약사암, 마애보살입상, 중턱에는 해운사, 도선굴, 대혜폭포 등 천혜자연과 어우러진 역사자원이 즐비해 사실 금오산만 다 돌아봐도 구미 여행의 절반은 즐겼다 할 만큼 무수히 많은 명소들이 몰려 있다. 

구미와 김천, 칠곡에 걸쳐 특이한 산세를 자랑하는 해발 976m의 금오산은 구미역에서 남서로 약 4km 떨어져 우뚝 솟아 있는데, 정상 일대는 분지를 이루고 그 아래는 대부분 기암절벽으로 돼 있어 가파르다. 하지만 1970년 우리나라 최초로 지정된 금오산도립공원 중심으로는 관광시설이 상당히 잘 갖추어져 산 아래에서 대혜(명금)폭포까지는 케이블카로 쉽게 코스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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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산 도립공원은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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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리사는 신라 최초의 사찰이라 전해지고 있다. 

소백산 지맥에 솟은 금오산은 예로부터 영남8경의 하나로 인식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산중에 유서 깊은 고적과 사찰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440년 고구려의 아도화상이 창건한 신라 최초의 가람 도리사가 현재 태조산 기슭에서 현재 해평면 송곡리로 옮겨가 있다. 금오산의 계곡 입구에서 금오산저수지를 둘러본 뒤 구미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지나면 산 중턱에 위치한 해운사에 닿는다. 신라 말기에 도선이 창건할 당시 이 사찰은 대혈사라고 했다. 고려 말 길재가 이 절과 절 뒤에 난 도선굴에 은거하며 수행했다고 하는데, 훗날 길재는 영남학파의 중심 인물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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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의 풍광과 어우러진 채미정의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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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산성은 고려 말기 천험의 요새였다.

산정에는 해운사 외에 약사암도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인 이 절은 금조산성 암벽 밑 약사봉 아래에 자리해 있다.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래된다. 여기서 북쪽 기슭으로 향하면 고려 말 충신 야은 길재의 충절과 그의 학문철학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영조 44년 건립된 정자 채미정도 볼 수 있다. 정상으로 조금 더 향하면 암벽에 4m 높이의 거대한 마애보살입상 (보물 제490호)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신라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나 당시의 유적은 전하는 것이 없으며, 현존하는 당우도 모두 근세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 말기 천험의 요새 금오산성은 금오산 정상부와 계곡을 감싸며 2중으로 쌓은 석성으로, 내•외성벽의 길이는 6.3㎞이다. 내성은 정상부에 테를 두른 모양으로 쌓았는데 둘레가 10리나 되며, 험한 절벽에는 따로 성벽을 쌓지 않았다. 외성은 계곡을 감쌌는데 둘레가 5리이다. 고려 말에 백성들이 왜구를 피해 이곳에 들어와 성을 지켰으며, 임진왜란 때 이 산성의 전략적 중요성이 인식되어 선조28년에 다시 고쳐 쌓은 것으로, 현재 내성과 외성의 문터를 비롯하여 암문, 건물터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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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락공원은 다양한 볼거리들이 가득한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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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성자연휴양림은 아름다운 풍경과 황토로 지은 집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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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봉산 자락에는 목조보살좌상을 모시고 있는 원각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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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여 년의 수령을 가진 은행나무는 동락서원이 가진 자랑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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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돌아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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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코에서는 디지털전자산업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 

1963년 제5대부터 제 9대에 이르기까지 5대에 걸쳐 대통령을 역임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생모면에 있다. 당시에 쓰던 책상, 책꽂이, 호롱불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곳에서 박 전 대통령은 1917년 11월 5남 2녀중 막내로 태어나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다. 선산읍에는 조선 전기에 처음 지어진 지방민 유교 교육기관 선산향교가 자리해 있다. 이밖에도 1978년 개원한 구미문화원은 지역 고유문화의 계발 및 선양, 향토사의 조사연구 및 보존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04년 개관해 디지털전자산업의 발전상을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국내외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는 구미코(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가 산동면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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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경유물관은 농경문화에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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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민속박물관에서는 다양한 민속유물들을 둘러볼 수 있다.

선산읍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해 현재 전통 농경문화유산을 수집•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농경생활문화를 알리고 있는 농경유물관은 농경유물실, 농가생활실, 야외전시장 등의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660여 점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민속유물과 체험, 문화를 알 수 있는 무을면 금오민속박물관, 다양한 문헌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형곡동 구미시립도서관, 지역 주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미문화예술회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