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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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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북도의 심장 청주
- 충청도는 고려 시대 이후 충주와 청주의 앞글자를 따와 만들어진 지명이다. 이를 보면 청주가 충청도에서 중요한 위치란 걸 실감할 수 있다. 실제로 청주는 현재 충북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고장으로, 충북도청이 자리 잡고 있는 충북의 중심지이다. 청주는 청주국제공항과 충북선,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다양한 수단의 교통수단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이다. 그리고 충북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이 들어서 있어 교육도시로도 이름이 높다. 그리고 ‘직지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역사적, 문화적으로 활용하면서, 충주는 어느덧 충북 발전의 키를 쥐게 되었다.
- 직지의 정신을 이어받은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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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체요절이 태어난 곳인 청주에는 인쇄 문화와 관련된 곳이 많다.
공식적인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은 청주와 인연이 깊은 유물이다. 청주 흥덕사에서 발행된 후 이리저리 떠돌다 한동안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잠들어 있던 이 책이 유명해진 건 1997년 베를린 G7 회담 때였다. 그때 엘 고어 미국 부통령이 ‘금속활자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발명한 것’이란 발언을 하면서, 이 책은 새롭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직지는 2011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그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확인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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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는 매년 직지축제가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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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는 직지의 이름을 딴 직지교를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다.
직지심체요절이 불교와 관련된 서적이라는 점에서, 이 책이 탄생한 배경을 살펴보기 위해선 청주의 불교 유산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백제 때 창건된 이래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치며 1,500년의 세월을 버틴 보살사는 청주 불교계의 터줏대감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리고 각지에 방치되어 있던 석불상을 옮겨온 석불상군,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고대 아소카 양식의 원주 석탑인 불사리 4사자 법륜탑이 있는 용화사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 고려 초에 창건된 용두사는 비록 소실되었지만 국보로 지정된 용두사지 철당간이 남아 있어 당시의 위용을 전하고 있고, 청계산 중턱에 자리 잡은 청룡사는 조선 전기 조형미술의 표본에 다름 아닌 보각국사정혜원륭탑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근현대에 지어진 연화사와 복천암, 보현사도 전통사찰로 지정되어 오늘날 청주 불교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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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체요절이 태어난 흥덕사에는 금당과 삼층석탑이 남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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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쇄박물관은 청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색 박물관이다.
한편, 직지가 인쇄되었던 흥덕사는 아쉽게도 소실한 상태다. 그렇지만 현재 금당과 삼층석탑이 복원되어 옛 절의 위치를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전국 유일의 고인쇄전문박물관이 세워져 있다. 일찍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가 등장했던 자리에 들어선 이 박물관에서는 고인쇄 과정을 배우면서 다양한 인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청주시는 직지 발명의 자긍심을 효과적으로 후세에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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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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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산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에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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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동물원에서는 갖가지 동물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청주 인터체인지에서 가경천 죽천교까지의 4.4km 길은 청주의 관문이란 본연의 역할보다 길 자체로 더욱 유명하다. 이 길 전체에 걸쳐 1,527그루의 플라타너스가 아름다운 자연 터널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끝없이 펼쳐진 플라타너스를 따라 달리다 보면 언제 청주에 도착했는지 모를 정도라는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그렇게 청주 안에 들어가면 소가 누운 형태의 우암산이 나타난다. 이곳은 접근성이 좋고 등산로, 약수터 등이 잘 정비되어 있어 공원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산기슭에는 용화사 등의 사찰이, 정상 부근에는 삼국시대의 산성인 와우산성이 있어 차례로 둘러볼 수 있다.
또 우암산에서 동쪽으로 꺾으면 청주의 명물 청주동물원이 나온다. 입장료가 매우 저렴하고 각종 동물을 충실히 구비하고 있어 가족 단위로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뱀과 파충류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어 학습 가치가 높다.-
- 역사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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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는 상당산성을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다.
청주 한가운데에 있는 중앙공원에는 청주의 역사가 듬뿍 배어 있다. 목조 2층 누각인 충청도 병마절도사 영문을 비롯해 1,000년 된 은행나무인 압각수, 의병장 조헌을 기리는 조헌 전장기적비, 흥선대원군이 세운 청주 척화비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사적이 모인 곳이다. 중앙공원과 맞닿은 유적으로는 용두사지 철당간과 용화사, 서구 양식을 가미한 한옥인 청주 성공회성당, 근현대 선교사들의 거주 주택이었던 청주 탑동양관, 조선 전기 삼남 제일의 향교였던 청주향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청주의 초등 교육을 담당했던 신항서원, 일제 시대 주택의 유형을 잘 나타낸 신전동 고가, 고려 말 대학자인 목은 이색의 영정을 봉안한 목은영당, 임진왜란 때 장렬히 전사한 동래부사 송상헌을 모신 충렬사, 조선 시대 청주 서쪽을 방어했던 상당산성, 후삼국 시대 궁예가 세운 것으로 추측되는 정북동 토성, 청주의 대표적 씨족인 청주 한씨의 유허지인 무농정지 등이 청주의 오랜 역사를 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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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향교는 조선전기에 삼남 제일의 향교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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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향교는 조선시대의 훌륭한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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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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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골에는 벽화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여행에 재미를 더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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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청주 박물관에서는 충북 지역의 문화재들을 만나볼 수 있다.
평범한 달동네였던 수암골은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벽화골목이 생기면서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벽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로 동네가 점차 유명해지고,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로 선정되면서 가파르게 명성이 상승했다. 그리고 드라마가 끝난 뒤에 팔봉제빵점 등의 드라마 세트를 남겨 놓아, 드라마의 추억에 젖은 팬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좀 더 추가해, 수암골을 방문한 후 수암골 인근에 있는 제빵왕 김탁구 전시관을 연속해서 방문한다면 드라마에 나온 장면들을 좀 더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청주의 고지대에 있는 유명한 장소는 하나 더 있다. 바로 우암산 산자락에 자리 잡은 국립청주박물관이다. 이곳은 충북 지역에서 출토된 각종 문화재를 모아 지역 문화의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어린이 전시관을 운영해 체험 학습의 폭을 넓혔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청주 백제유물전시관과 청주문화원, 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을 들 수 있는데, 이들 역시 청주 문화의 보존과 계승, 발전에 초점을 두고 설립되어 있다. 거기에 더해 청주의 작가를 전국적, 세계적 작가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무심갤러리와 시민들의 감성을 위해 마련된 망골조각공원이 청주 문화계의 일원으로 노력하고 있다.-
- 체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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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저수지는 명암유원지의 훌륭한 연계 관광 코스가 된다.
사고, 재난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사람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학습한다. 그렇지만 정말로 사고가 닥쳤을 때 그것이 행동으로 신속하게 연결될지는 미지수이다. 따라서 이를 확실하게 새기기 위해선 사고를 직접 몸으로 겪을 필요가 있다. 충북도민안전체험관은 이러한 재난 대처 학습에 적격이라 할 수 있다. 응급구조, 소화기 체험, 풍수해 체험, 연기 속 탈출 체험 등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유형을 알아보고 그 자리에서 실습해보는 일을 통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머리에 앞서 몸으로 대비책을 새길 수 있다.
그리고 만약 가족끼리 충북도민안전체험관을 이용했다면, 바로 청주랜드나 명암유원지를 갈 것을 추천한다. 청주랜드는 시설이 많지 않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명암유원지는 청주에서 가장 큰 명암저수지를 끼고 있어 보트를 타거나 낚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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