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한 북구가 새로운 변모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강동지역 산하지구 내에 들어서는 관광단지 조성사업에서 특히 온천지구에는 심층해수를 활용한 보양형 온천과 가족놀이센터가 유치될 계획이다. 강동 해안선을 따라 정자항 명소화, 화석지질판, 해변녹지 등이 준비 중이고, 산악관광사업은 무룡산과 동대산, 우가산 등으로 이어지는 산악지대를 친환경 체험•휴식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진화해온 역사가 모두 담긴 북구는 현재 진화하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주상절리는 단면이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된 긴 기둥 모양의 바위가 겹쳐져 있는 특이 지질이다. 산하동화암마을 해변 일대는 신생대 제3기(약2,000만 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이 냉각하면서 생성된 냉각절리 강동 화암주상절리가 있다. 울산시내에서 방어진 쪽으로 가다가 포장된 해안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신명 정자해변이 나온다. 산과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국도는 드라이브 코스로 으뜸이며 몽돌이 깔린 해변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화마을과 갓안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에는, 태화강 북쪽 지역을 대표하는 삼한후기∼삼국후기시대 중산동 취락유적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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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천철장은 울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 40호이기도 하다.2
달천철장 인근에는 '쇠부리터'들이 위치해 있다.달천동에는 울산의 대표 민속인 울산 쇠부리의 발원지이며 토철의 공급지였던 달천철장이 있다. 지금은 주거지역이 돼버린 이 철장은 삼한시대 이전부터 최근까지 약 2500여 년간 채굴되어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철산지다. 이와 연계해 북구청광장에서는 매년 울산쇠부리축제를 열고 있다. 달천철장 터에서 철을 채굴해 철을 제련했던 북구 대안동쇠부리터(또는 쇠불이터)를 비롯해 울산지역에만 40여 곳이 발견됐다. 달천동 만석골 저수지에서부터 시작되는 천마산 생태문화탐방로를 걷다가 보면 약 1만평 부지에 3만3,000여 그루에 달하는 편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곳이 편백 산림욕장이다. 항균물질인 피톤치드가 다량으로 배출돼 인기가 좋은 편백숲길과 솔숲길이 있는 이곳은 이정표를 통해 탐방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화마을에 있는 중산동 고분(울산광역시 기념물 제9호)은 신라시대의 대규모 고분 유적으로 로, 울산 중산리유적(蔚山中山里遺蹟)이라고도 한다. 이곳은 토광묘 축조기, 중기 적석목곽묘, 수혈시석곽묘, 다곽식석곽묘 축조기 후기의 석실분 축조기 등 2~7세기 신라 고분의 변천과정을 기술함에 있어 중요 자료로 쓰이고 있다. 신답마을에 자리한 상안동지석묘는 북구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것으로 덮개돌 위에 작은 돌로 문질러서 둥글게 판 성혈이 10 여 개가 나 있다. 이는 청동기 상안동 일대의 정치, 사회, 문화 등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중요한 연구자료로 인식되고 있다. 난골마을 구릉에 1기, 경작지의 논두렁에 1기가 각각 300m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창평동 지석묘군은 화강암 덮개돌이 땅 위에 비스듬히 놓여 있다. 청동기 유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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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에서는 매년 쇠부리축제가 열리기도 한다.4
신답마을에는 상안동 지석묘가 자리하고 있다.울산의 진산인 무룡산(舞龍山) 준령에 자리 잡은 옥천암은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맑은 샘물인 옥천(玉泉)으로 유명하다. 인근에는 수행을 통해 이 땅에 도솔천을 구현하고자 하는 두 비구니의 원이 담긴 사찰 도솔암도 위치해 있다. 635년 세워진 신흥사는 동대산정상부에 위치해 동해를 바라보고 있다. 50만 평에 달하는 신라시대 사찰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폐사가 된 상태로 그 고색의 맛을 느낄 수 없었다. 1991년 복원되기 시작하여 최근 대웅전 복원 등을 거치며 옛 명성을 서서히 되찾아가고 있다. 통일신라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어물동 마애여래좌상은 방바위라 불리는 거대한 바위 벽에 약사불(藥師佛)과 일광보살(日光菩薩), 월광보살(月光菩薩)’을 새긴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다. 바위 모서리에 깎아낸 자리에 서까래의 흔적에서 원래는 이 마애불이 건물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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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이 있는 사찰로 유명한 옥천암이 창건된 것은 신라 말기다.6
도솔암은 두 비구니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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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암은 예로부터 미역이 많이 자라는 바위로 유명했다.2
송정저수지는 송정 일대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이다.길이 12㎞, 폭40m로 동해 남부해안에 위치한 강동 몽돌해변은 어물동에서 신명동까지 청정해역과 바위절경, 몽돌, 흑자갈 등 수려한 해안경관을 지니고 있다. 국도를 따라 경주, 포항과 지리적으로 연계돼 신라문화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관광지이다. 고려 때 지금의 구유동 바위에 붙어 생장하는 미역을 국가에 세액으로 일정액 납부했다고 하여 유래된 곽암은 ‘미역바위’라고도 했다. 그러던 중 태조가 개국공신인 박윤웅에게 곽암12구를 하사함으로써 어민들이 수확물 일부를 박윤웅에게 납부했다. 그래서 이를 ‘양반돌’, ‘박윤웅돌’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우가산 유포 봉수대는 고려시대에 사용한 군사 통신 수단이자 제도로서, 자연석으로 쌓은 둥근 모양의 아궁이와 주위의 방호벽, 봉수군 막사터가 잘 남아 있어 우리나라 봉수대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송정 일대 261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송정저수지는 무룡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을 담고 있는데, 여기에서 넘쳐흐른 물은 송정천과 동천강을 거쳐 울산의 젖줄에 비유되는 태화강으로 흘러든다. 이 근처에는 독립운동가 고헌(固軒) 박상진 의사가 송정동에서 태어난 것을 기념하여 1997년 시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한 박상진의사 생가가 있다. 박상진의사 생가는 전체 4동으로 이루어진 목조기와의 형태로 조선후기 상류계층의 전형적인 집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정자마을에 있는 유포석보(柳浦石堡)는 조선초기 문종 원년(1451)에 왜구의 침입이 잦아, 이를 방어 할 목적으로 유포지역에 목책을 설치했다가 이를 다시 석보로 축조한 것이다. 석보는 일반 성보다는 규모가 작은 성채를 뜻하는 말이다.
당사동 당사마을해변가에 위치하고 있는 용바위는 토지주인의 조상 묘가 있어 현재는 출입을 할 수 없도록 막아놓은 상태지만 여기에는 조상의 묘를 쓰게 된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당사마을회관 앞에 있는 수령 450년 된 느티나무는 2000년 보호수로 지정됐다.
경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는 천곡동 관문성은 왜구가 신라의 수도인 경주로 침입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722년(신라 성덕왕21년)에 돌로 쌓은 것이다. 삼국유사에는 각간 원진이 39,262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쌓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원래는 모벌군성, 모벌관문으로 불리었는데, 조선시대에 들어와 관문성으로 부르게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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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문화원은 북구의 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2
연암동에 위치한 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다양한 아카데미가 열린다.송정동에는 지역사회의 개발 및 문화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울산북구문화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노동자들이 주로 참여해 공연•전시행사가 열리는 현대자동차 문화회관, 공연장과 전시장, 다목적실, 그리고 시민을 위한 교육문화강좌를 열 수 있는 아카데미 등의 시설이 마련된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이 연암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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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자전거도로는 여유롭게 울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된다.2
강동 해수온천은 북구 앞바다의 바닷물을 이용한 청정 온천이다.중산동 기적의도서관에서부터 천곡교에 이르는 3km 구간의 약수자전거도로는 약수천을 따라 난 하얀색 아치 형태의 난간과 자전거바퀴 모양의 가로등이 어우러져 주민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강동해수온천이 있는 강동해안선 일대는 천연심층해수를 활용해 보양형 휴양온천지구로 조성되어 있다. 강동 해수온천은 국내 최초로 현대화된 최첨단 시설를 갖추었던 해수온천이다. 강동 해수온천은 울산 유일의 청정해역, 정자 앞바다 자연 바닷물을 그대로 침전 시켜 100도씨 이상 끓여 공급하기 때문에 염도가 높고 살균효과가 뛰어나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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