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삶을 추구하는 울산 중구, 국내여행, 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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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삶을 추구하는 울산 중구
처용설화의 발생지이자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각석 등을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울산 중구는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생태도시이자 고품격 주거도시,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써 울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는 better life
  • 울산 중구는 도시와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다.

울산의 정치, 경제, 문화, 행정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해온 중구는 현재 혁신도시 건설과 구도심 재개발을 통해 도시 전체를 새롭게 바꿔내고 있다. 동시에 다양한 거리 사업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예술 브랜드를 창출해가고 있다. 수많은 역사자원을 소중히 가꿔내고 그 속에 지속적인 도시 성장과 발전을 이룩해내고 있는 중구의 힘은 바로 ‘주민 중심의 더 나은 삶’이다. 그러면서 중구만의 관광산업에 품격 있는 삶도 함께 녹여내고 있다. 

울산의 젊음을 대표하는 명물거리가 중구에 대부분 몰려 있다. 2005년 번영로의 스타시티, 중부소방서, 우정삼거리를 잇는 젊음의 거리 아케이드가 설치된 이후 총 724m에 달하는 이곳 직선거리는 화려한 조명과 깨끗한 포장도로로 중구 시민들의 쇼핑을 한층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울산의 명물로 봐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 타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젊음의 거리에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대형영화관을 비롯해 의류점, 각종 음식점, 게임장, 호프집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있어 원스톱 쇼핑장소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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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음의 거리 아케이드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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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세거리에서는 트렌드에 맞는 옷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맑고 깨끗하게 살아난 태화강과 함께 문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한 울산교. 이 일대는 자연 풍경과 함께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져 한층 더 아름답게 빛난다. 주변에 시장이 있어 먹거리도 다양하고, 특히 10m 거리에는 보세거리 아케이드가 조성돼 쇼핑의 편의성을 갖추고 영화관과 각종 편의시설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한때 패션거리로 명성을 날리는 등 한때 울산의 중심상권을 독점하던 문화의 거리는 이제 매 순간 축제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태화강변으로 난 4차선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양편으로 가구타운을 이루고 있는 곳이 바로 학성동 가구거리다. 960년 중구 옥교동과 성남동 성남시장 일대에서 ‘가구갤러리의 전문’ 간판을 내걸고 시작된 가구거리는 현재 삼산동(고급 가구를 주로 취급), 학성동(중저가 가구를 주로 취급), 화봉동(가까운 타 지역에서 오고 가는 사람들 위주) 등에 밀집해 있는데, 과거에 비해 다소 위축된 분위기가 있다. 하지만 현재 각종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열며 다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성가구거리에 주문형 시스템가구 전문 ‘뫼블작’ 등이 입점하면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시스템을 선보이며 다시 시민들의 욕구에 부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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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사에는 기미 만세운동에서 순국한 독립투사들의 혼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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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최초의 교회인 병영교회가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우뚝 서 있다. 

반면 중구는 해방을 갈망하던 독립운동 선각자들이 몰려 있던 애환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지금도 지역민들의 설움을 달래주고 있는 마음의 안식처 같은 해남사는 일제 강점기인 1936년 근대의 고승인 통도사의 구하천보(九河天輔) 스님이 당시 일제치하에서 갖은 학대에 시달리고 있는 민생을 불법(佛法)으로써 구제할 것을 서원하여 연 포교당이 그 시초이다. 불법을 보호하고 지키는 신들의 모습을 그린 탱화 2점이 있는데 이중 탱화 한 점은 120년(광무12년)된 것으로 통도사 비로암에서 옮겨온 것이다. 삼일사는 3.1운동이 있던 기미년인 1919년 4월 5~6일 이틀에 걸쳐 만세운동을 벌이다 순국한 독립투사의 영령을 봉안한 사당이다. 병영에서 일어난 만세운동 당시 일본 순경 수비대의 흉탄에 숨진 엄준, 문성초, 주사문, 김응룡 등 4위의 열사와 독립을 위해 항거하다 투옥되어 목숨을 바친 22위의 영령들이 모셔져 있다.

울산 최초의 교회인 병영교회는 1895년 호주 장로회 아담슨 목사에 의해 설립됐다. 과거 신도들은 3.1운동 당시 교인 이문조, 이현우 등의 주도하에 3.1운동에 참여하였고, 만세운동에 동참한 사람들의 은닉처를 제공하기도 했다. 교회는 현재도 무료급식을 제공, 불우이웃 모금 전달, 장학금 수여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자연 테마
  • 숯못 생태공원은 밤이면 아름다운 조명을 밝히는 곳이기도 하다. 

‘삼천갑자를 살았던 동방삭’과 그를 잡았다는 ‘마고할미’ 전설이 전해오는 성안동 소재 숯못생태공원은 작은 반티이못 또는 함지못이라 불릴 정도로 작은 못에 불과했다. 또한 오랫동안 농업용수로 이용되던 이 못은 택지로 조성되고 농토가 사라지면서 그 본래의 기능이 거의 상실됨에 따라 관리 또한 소홀하게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2008년 연못 확장 및 찰로, 막구조 파고라, 의자,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갖추는 과정을 거치게 되며 현재의 수변생태공원 면모를 갖추게 됐다. 

역사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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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양사의 석조아미타삼존불좌상은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5호로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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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서원은 울산지방에 건립된 최초의 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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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적 제320호로 지정되어 있는 병영성은 포곡식 성이다. 

중구의 역사는 사실 수 세기를 아우르는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우리 역사문화의 보고로 서 많은 가치를 지닌다. 예컨대 백양의 부도가 발견된 천년고찰 백양사와 15세기 문묘와 학당으로 이루어진 울산향교, 숙종 4년(1678) 반구동에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세운 교육기관 구강서원, 울산이 낳은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생가터, 경상좌도 병마절도사의 영성 울산 병영성, 태화사지 십이지상 부도가 출토된 태화동 관음사, 조선시대 수령들이 공무를 집행하던 울산동헌과 내아, 임난 때 의사 214분의 위패를 모신 충의사, 눈이 먼 모친의 눈을 뜨게 한 효자 송도선생 정려비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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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헌과 내아는 조선시대의 수령들이 공무를 집행하던 관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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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의사에는 임진, 정유재란 때 왜군을 격파한 의사들의 위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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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선생은 효자로 이름을 남긴 인물이다. . 
문화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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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부 도서관은 중구 사람들의 예술문화 활동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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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영막창골목은 중구의 생활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곳이다. 

1984년 개관한 이래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여 제공해온 울산중부도서관은 아울러 예술문화활동 및 평생교육에 도움을 주는 문화생활 속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은 한글맞춤법 통일안 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많은 저서를 통해 끊임없이 우리말 글 펴기에 앞장을 섰던 울산 출생 외솔 선생의 뜻을 기념하기 위해 2010년 동동에 건립됐다.

울산중구문화원은 지역고유의 문화를 개발, 보급, 보존, 계승하고 향토사의 조사, 연구 및 사료의 수집, 보존으로 중구지역 문화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막창으로 유명한 울산 중구에는 병영막창골목이 조성되어 있기도 하니, 이곳을 찾는다면 오랜 시간 동안 울산 사람들과 함께 해 온 지역의 맛을 누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체험 테마
  • 학성공원에서는 태화강과 어우러진 중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학성동에 위치한 학성공원 23,141㎡ 부지는 1913년 전까지 추전 김홍조의 개인 소유지였다. 당시 이곳에 흑송, 벚나무, 매화나무 등을 심어 공원화한 울산면에 기증하면서 오늘날 학성공원이 되었다. 과거 신라 말 천신(天神)이 학을 타고 이 신두산에 내려와 고을 사람들의 수록(壽綠)을 주장하였다 하여 ‘신(神)학성’이라 했는데, 이는 후세에 이곳 명칭으로 작용한 계기이다. 학성공원 자리에는 신라의 계변성(戒邊城)이 축조돼 있었고, 정유재란 때 왜장 가또 기요마사에 의해 새로 축성된 도산성(島山城)이 있었다.

경내에 들어서면 봄편지 노래비, 충혼비, 울산왜성, 태화사지 십이지상부도 등 각종 문화유산을 볼 수 있다. 공원의 허리를 빙 둘러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벚꽃이 만개는 봄과, 단풍나무가 도열하는 가을 서로 다른 정취를 자아내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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