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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은 아라가야의 고분군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함안이 간직하고 있는 아라가야의 역사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함안 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이 박물관 주변 산과 들에는 옛 고대국가의 역사와 향기를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많은 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내부시설에 전시된 유물로는 지배계급의 유물과 수레바퀴모양토기, 화염형투창고배 등의 토기류를 비롯해 도항리와 말산리 고분군 일원에서 출토된 안라국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도항리와 말산리의 아라가야 고분지역은 전국 최대 규모로 총 153기가 밀집되어 있다. 이 고분군들은 가야 국왕들의 묘로 알려져 있다. 이 구역에서 발굴된 토기와 철기의 양도 만만치 않다. 이곳에서 출토된 대부분의 유물들은 함안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역사뿐만 아니라 자연 관광지도 많은 함안은 녹색도시로 알려져 있을 만큼 자연 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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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양 둑방길은 함안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산책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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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연당은 고택과 조화를 이루어 단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함안 법수면의 338km나 되는 전국 최장길이 둑방길은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축조된 둑이지만 남강변을 따라 이어진 둑 근처는 원시 자연이 보존된 갯버들 숲이 모래사장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이 둑길에는 계절에 따라 청보리와 유채꽃, 이름 모를 야생화, 수생식물 등의 꽃들이 넘실대며 풍차와 바람개비, 쉬어갈 수 있는 원두막이 어우러져 추억과 낭만이 어린 꽃 길로 함안의 자연 생태 명소로 자리잡았다.

또 다른 자연 관광지로는 산인면 입곡리의 입곡군립공원과 입곡문화공원이 있다.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 흐르는 입곡 저수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입곡군립공원은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 주변에 자리해 있고 형형색색의 바위와 기암절벽은 신비로움을 더한다. 입곡군립공원 공설운동장 안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는 입곡문화공원은 운치 있는 연못과 산책로, 무늬화단, 유리온실, 미로원 등이 조성되어 관광객에게 여유롭고 한적한 친환경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 입곡문화공원의 연못도 소박한 멋이 느껴지지만 함안의 최고 연못으로 꼽히는 무기연당은 오랜 역사가 더해져 그 아름다움을 배가한다. 중요민속자료 제208호로 지정되기도 한 무기연당은 주재성의 생가에 있는 조선 후기 연못으로 조선 영조 4년 이인좌의 난 때 의병을 일으켜 난을 진압한 주재성의 공을 기리고 덕을 칭송하기 위해 관아에서 그의 생가 한 편에 만든 못이다. 무기연당이라는 이름도 주재성의 호도 이에 비롯된 것이라 한다. 무기연당의 뜻은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을 쐰다라는 뜻이다. 주변의 고택과 조화를 이룬 연못은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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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되면 함안의 연꽃테마파크에 연꽃이 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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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정 자연의 고장인 함안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수박이 생산된다. 

함안군 가야읍에는 연꽃테마파크가 있다. 여름이 되면 아름다운 연꽃들의 자태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에는 함안산성에서 발굴된 연꽃이 또한 뿌리를 내리고 있어 특별함이 더하다. 이 특별한 홍련은 '아라홍련'이라는 이름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700여 년만에 꽃을 피운 홍련'으로 주목받고 있다. 

씨 없는 수박 재배지로 유명한 함안은 패션 수박, 흑미 수박, 슈퍼 골드 수박, 노랑꿀 수박, 컬러 수박 등 다양한 품종의 수박을 키우는 시설 농가들이 많다. 이는 낙동강변 하천층적토로 기름진 토양과 비교적 따뜻한 겨울 날씨가 최적의 요건을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당도가 높고 속이 꽉 찬 수박을 생산해내는 함안의 비옥한 토양은 수려한 자연 환경의 밑거름이다. 함안의 최고 산 여항산을 비롯해 방어산, 청룡산, 백이산, 봉화산 등의 울창한 산과 법수면늪지와 별천계곡 등 자연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경관, 영동리의 천연기념물 제319호 회화나무, 그리고 함주공원, 충의공원, 법수공원 등 쾌적한 시설을 갖춘 공원들까지 함안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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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절각은 조종도와 그의 부인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전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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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원향교는 함안향교에 병합되었던 것을 중수복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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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서원은 단종을 위해 충절을 지킨 생육신을 모시고 있는 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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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연서원은 신재 주세붕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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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북면 원북리에는 어계 조려 선생이 태어난 집이 보존되어 있다. 

함안의 고택 문화를 엿보고 싶다면 주씨고가, 어계생가가 있는 곳을 방문하는 것이 적당하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159호로 지정된 어계생가는 생육신 중 한 사람인 어계은자 조려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채미정, 무진정, 광심정, 와룡정, 합강정, 악양루 등의 경관이 좋은 정자와 연못들 또한 함안 여행에 정취를 더해 준다. 그 밖의 둘러볼만한 유적지로는 고려동유적지, 아라왕궁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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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서원의 부속 정자인 채미정은 어계 생가의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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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종 때 지어진 정자인 무진정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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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양루는 아름다운 낙조를 관망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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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낙화놀이는 초파일에 만나볼 수 있다.

함안의 전통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행사로는 낙화놀이와 아라제, 삼칠민속줄다리기 등을 들 수 있다. 낙화놀이는 초파일에 함안읍성에서 열리며, 아라제에서는 함안에 꽃 피었던 아라가야 문화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접해볼 수 있다. 삼칠민속줄다리기는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었던 민속행사로, 2005년부터 진행을 재개하였다.

함안의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품종의 수박을 더 살펴보고 싶다면 함안수박전시관을 방문해보면 좋을 것이다. 이밖에 함안의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함안문화예술회관, 함안도서관, 함안문화원 등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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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제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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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삼칠민속줄다리기는 칠원면 용산천 일대에서 열린다.

푸른 산과 강을 배경으로 신나는 레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함안 스포츠타운과 유성 승마클럽을 방문해 보라. 특히 함안스포츠타운은 축구장, 궁도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 대규모 체육 시설이 모두 갖춰 있는 최고의 스포츠 시설이다. 함안의 친환경 농촌체험과 전통문화 체험을 원한다면 다음 마을을 소개한다. 여산팔경마을, 입곡리농촌체험마을, 응암마을, 중촌마을, 별천마을 등의 마을은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자리잡아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