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부터 반도체와 전자공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공업단지를 조성한 곳, ‘구미’는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업 도시 중 하나이다. 그래서일까. 사실 구미란 곳은 여행지라는 생각은 쉬이 들지 않는다. 더군다나 각종 기계 돌아가는 소리만 날 것 같고, 온통 무채색의 건물들로만 가득할 것 같은 이곳에 자연휴양림이 있으니, 바로 ‘옥성자연휴양림’이다. 어울리지 않게 왠 자연휴양림이냐 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구미가 가진 숨겨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의아함과 궁금함이 공존한다. 그럼 지금부터 [트래블투데이]와 함께 구미 ‘옥성자연휴양림’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저수지 따라 거니는 산책로, 옥성자연휴양림
주아지 저수지를 따라 나있는 수변데크가 가을 단풍과 어울려 운치가 있다.
구미의 자연을 볼 수 있는 옥성자연휴양림. 현재 이곳에는 건강에 좋은 황토를 이용한 숲속의 집을 비롯해 저수지와 함께 나 있는 전망 좋은 수변데크, 산림욕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산책로와 등산로까지. 볼 것 많고, 누릴 것 많은 그야말로 자연의 천국이다. 아무래도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휴양림 안에 위치한 저수지로, 우드 데크와 주위 산책로가 계절에 따라 멋진 경치를 자아낸다. 여름에는 우거진 나무들이 푸르른 숲을 만들어내고 겨울에는 솟다 얼어버린 분수가 얼음동산을 조성하여 장관을 이룬다는 사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특히 산책로를 빼놓을 수 없다. 마당 숲에서 형제봉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두어 시간 코스로 이름 모를 여러 생화가 자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더욱이 잘 정비된 길은 아이와 걷기에도, 어르신과 부담 없이 걷기에도 좋으니 일석이조. 오솔길, 전망대, 솔바람 등산로, 선현의 길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걷기 편할 뿐 아니라 무더운 여름이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장’과 민속의 길에서 만나는 널뛰기, 오목 두기 등의 놀이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계곡 물을 가둬 만든 곳 ‘물놀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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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인산인해를 이루는 물놀이장의 전경2
코끝이 시려운 겨울의 물놀이장은 얼음 썰매를 지칠 수 있는 신나는 놀이터로 변한다.옥성자연휴양림의 물놀이장이 특별한 이유. 이곳의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는 사실! 산에서 흘러내려 오는 계곡 물을 가둬서 만들었는데 계곡의 맑은 물 안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참으로 좋은 놀이터가 아닐 수없다. 특히, 아이들 키 높이를 고려한 수심으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 만약 그냥 계곡에서 즐기는 물놀이였다면 튜브나 고무보투같은 물놀이용품을 즐기기에도 한계가 있고, 더러 깊은 수심으로 인해 물놀이 사고도 간과할 수 없기에 이곳만의 물놀이장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고 여름에만 이곳이 인기 있는 것은 아니다. 겨울이 되면 인공 얼음동산과 얼음썰매장으로 변하기 때문. 도심지에서는 볼 수 없는 주렁주렁 고드름이 달려 있는 모습과 함께 무료로 즐기는 얼음 썰매의 묘미는 즐겨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매력에 대해 잘 모를 것. 여름과 겨울 모두 다른 매력으로 많은 트래블피플을 이끄는 이곳 옥성자연휴양림. 언제라도 환영이다.
캠핑과 숲속체험으로 알차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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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오후 1시부터 익일 오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야영데크. 주차장에서 가깝다.2
숲해설 및 숲체험은 기준인원 5명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산책과 놀이를 실컷 즐겼다면, 이제 쉼이 필요할 때. 크게 숲속의 집과 야영데크로 나누어진 이곳은 쾌적하고 편안한 숙박을 꿈꾼다면 통나무집인 숲속의 집을, 좀 더 자연의 정취를 체감하며 숙박하길 원한다면 야영데크를 추천한다. 숲속의 집은 풍경의 집, 전망의 집, 풀향기 집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야영데크는 모두 65동으로 이루어져 있다니 참고하자. 이곳에서의 하룻밤으로 건강과 추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구미의 옥성자연휴양림! 일상의 스트레스를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휴식하고 싶다면 옥성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7월 1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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