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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경기장과 어우러진 하남시의 모습이 아름답다.

하남은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부터 백제의 도읍지로 그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검단산은 한성백제 500년의 도읍지인 하남 위례성을 지키는 영산으로 하남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백제 때 검단선사가 이곳에 은거하였다 하여 검단산으로 불리게 되었고 산세가 특이하다. 검단산 곳곳에 백제 초, 중기의 왕들이 국가의 번영과 태평을 빌던 재단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현재에도 매년 산악인들이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검단산은 서울근교에 있고 교통이 편리하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코스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초반의 가파른 경사를 지나 산중턱에는 노송이 길을 덮어 쉬어가기 좋고 능선에 올라서면 사장의 전경을 시원하게 볼 수 있다. 정상 부근은 넓은 공터로 사방이 확 트여 있고 그 위에 펼쳐진 갈대숲은 장관이다. 

검단산 등산로에는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현충탑이 있는데 검단산을 조형화한 삼각의 구조물 위로 9m 높이의 대형 청동상을 세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의 뜻을 기리고 있다. 좌우로는 자유와 평화를 추상화한 조형물을 배치하였고 매년 새해와 현충일에 추모행사가 열린다. 검단산이 자연을 통해 하남의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면 하남역사박물관은 인공적으로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하남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소장가로부터 유물기증을 받아 기증받은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를 통해 공개하는 것이 이 박물관의 취지이다. 전시실은 두 곳이 있는데 제1전시실은 선사시대와 삼국시대의 모습을 알 수 있고 미사리 유적과 이성산성 유적 출토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실은 고려시대부터 조선, 근대와 현대에 이르는 하남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천왕사지와 동사지 등에서 출토된 유물과 광주향교, 사충서원, 구산성지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남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저서를 볼 수 있으며 그 외에 특별전시 기간에 다양한 문화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시실도 있다. 

하남에는 독특하게도 나무고아원이 있는데 나무고아원은 이름 그래도 갈 곳 없는 나무들을 옮겨 심은 친환경 수목원이다. 시가지의 버짐나무를 전통수종인 이팝나무로 교체할 계획을 세우며 나무를 옮겨 심게 된 것이 수목원의 시발이 되었다. 그 후 도로가 개설되며 베어버릴 소나무, 도로확장지역에서 상처받은 나무 등 수도권과 경기지역에서 헌 수목을 옮겨 이렇게 숲을 조성하였다. 현재도 나무를 받고 있으며 나무를 기증한 사람의 이름을 남기고 있다. 나무고아원은 인근 한강과 어우러진 수도권의 새로운 명소이며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환경 사랑 배움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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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변을 더욱 아름답게 해 주는 자연습지공원과 유니온 타워.

하남 시민의 휴식공간이 되어 주는 한강생태공원은 한강변 미사리 조정경기장 일대에 있다. 인위적인 것을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간직하고 있으며 낙엽, 억새, 들꽃 등 볼거리 또한 다양하다. 그리고 억새와 한강변이 어우러진 산책로는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산곡천, 덕풍천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자연습지공원과 유니온타워에서는 한강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탐방할 수 있으므로, 하남시의 한강변을 산책할 때에는 이 두 곳에 들러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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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리 일대에는 선사시대의 주거지 유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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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궁동에 위치한 동사지는 고려 초기의 절터로는 최대의 규모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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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향교는 전국에서 가장 큰 향교였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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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산성은 이성산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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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그의 묘역에는 부인인 순흥 안 씨가 함께 묻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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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법사는 교산동 객산의 초입에 자리한 고즈넉한 사찰이다. 

하남에는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하남문화예술회관이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객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역특성을 살린 독창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하남문화원이 있는데 지역의 고유문화를 보존하여 지역사회와 문화발전 기여에 이바지하고 있다. 

부추와 화훼로 유명한 고장인 하남시에는 '티벨트'라고 불리는 녹차체험학습장이 있어 녹차에 대한 체험이 가능하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더욱 사랑받는 티벨트에서는 녹차를 채소로 개발하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 애기순 생녹차잎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 녹차칼국수, 생 녹차비빔밥, 생 녹차백숙 등 녹차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