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에서는 금정산성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1천 마리의 거북과 1만 마리의 자라가 뒤덮고 있다 하여 천구만별(千龜萬鼈)이라고 불리는 금정산에는 등산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범어3기, 금정8경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도열하고,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고찰 범어사가 있는가 하면, 등나무 군생지와 함께 부산의 역사와 문화, 민속이 살아 숨 쉬는 다양한 관광명소가 즐비해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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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은 사철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산이다.2
금정산 일원에서는 금정산생명문화축전이 열리기도 한다.특히 금정산에는 독특하고 이름 있는 세 가지 암석을 총칭하는 3가지 명물, 이른바 ‘범어3기’가 있다. 원효암 뒤편에 원효대사가 수도를 했다고 전해지는 바위가 하나 있는데 매우 기묘하고 아름다운 원효석대가 그 첫 번째다. 암탉과 수탉의 모습을 한 암석 자웅석계도 있다. 그 형상이 마치 일본을 쪼는 닭의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일제 당시 훼손되어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상고할 수 없다. 암상금정이라는 바위는 위에 금빛이 도는 우물을 뜻하는데, 금정산이라는 이름도 바로 이 바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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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에서는 금정산성역사문화축제가 열린다.금정산성(사적 제215호)은 임진왜란의 혹독한 피해를 입은 동래부민(東萊府民)이 난(亂)에 대비하기 위하여 쌓은 피난겸 항전성(抗戰城)이다. 길이 18,845m, 성벽 높이 1.5∼3m, 총면적은 약 2,512천평(8.2㎢)의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성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건립연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삼국시대(숙종29년)에 처음 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산 능선을 따라 성을 쌓았듯 현재 행정 구역상 금정구, 북구, 동래구, 경남 양산시가 이 성벽을 기점으로 경계를 이룬다. 과거 금정산성을 지키는 범어사 승려 등과 삼읍(三邑)의 군인이 도맡았다. 그 후 뚜렷한 보수 없이 부분적 손질만으로 유지되어오다가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을 경계한 군사용건물이라는 이유로 훼손된다. 그러면서 산성의 보수정비는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1972년 동문과 남문, 1973년 서문, 1986년 북문 등 복구사업이 지금까지도 순차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금정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천년고찰인 범어사와 더불어 금정산성은 이제 관내의 소중한 관광명소이자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깃든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서 이곳 시민들 모두가 아끼고 가꾸어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범어사는 아름다운 등나무 군락지가 있는 사찰로도 유명하다.
경남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남도 3대 사찰로 꼽히는 천년고찰 범어사는 금정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 불교계의 중심지로 꼽힐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지니는 이 사찰은 신라 제30대 문무왕 18년(678년) 의상대사가 창건, 흥덕왕 때 중건했다. 임진왜란 때 입은 화마로 범어사에 대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최치원이 지은 <법장화상전>이다. 이 기록에 의하면 범어사는 해동 화엄종 십찰 가운데 하나이다.
이는 일연이 <삼국유사>에서 신라의 화엄십찰을 열거하는 중에 ‘금정범어’라고 한 것과 일치하는데, 이들 기록에 범어사라는 명칭만 전해질 뿐 창건이나 역사적 배경은 더 이상 찾을 수 없다. 범어사의 대표적 건물로는 대웅전을 꼽을 수 있다. 1614년(광해군6년) 묘전화상이 건립하여 1713년(숙종39년) 흥보화상이 중수했다. 가늘고 섬세한 조각과 장식이 우리나라 목조건물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평가되고 있다. 유일한 신라시대의 흔적으로는 삼층석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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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꽃과 삼층석탑은 범어사의 자랑거리다.이밖에도 금정산에서 발원해 동래구 연제구를 거쳐 수영강과 합류되는 총연장 12.7km의 지방하천인 온천천을 따라 난 산책로가 온천장역에서 두실교 구간(4.8km)까지 조성되어 있다. 낙동강 원수가 방류되고 있는 남산동 청룡교 부근에는 온천천시민공원이 있다. 6,000여 평의 잔디밭을 갖춘 온천천시민공원에는 야생초, 18종의 수목 심어져 있으며, 천변길을 따라 자전거 도로를 비롯해 농구장, 배드민턴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이 마련되어 하루 평균 13,000여명의 지역 주민이 이용한다. 또한 온천천 시민공원에서는 여름 밤 야외 영화상영과 같은 각종 행사도 열려서 지역 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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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식물원은 부산 사람들의 힐링 명소다.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식물원이자 국내 3대 식물원 가운데 하나인 장전2동 금강식물원(194,480㎡)은 부산시민의 심신의 휴양과 청소년 학생들의 자연관찰 야외학습장으로서, 1969년 개원 이래 연간 10만명 정도 이용하는 금정구 사람들의 추억과 낭만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경내에는 주요 표본식물, 야자류 및 열대식물 580여 종, 선인장 및 다육식물 540여종, 기타 국내외 표본수목 등 총 2,000여 품종이 자생한다.
미륵사와 범어사는 같은 해에 각각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
금성동의 미륵사는 의상대사가 범어사를 창건한 해에 원효대사가 세운 절이다. 이곳에는 사찰만큼 명물로 꼽히는 유명한 바위 하나가 사찰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염화전 뒤편에 놓인 바위가 마치 스님이 좌선하는 모양 같다 하여 좌선바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 바위는 여러 개의 바위조각들이 붙어 있는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해가 지면 이 바위조각들 사이로 난 금이 보이지 않게 될 때가 있다. 그 형상에서 스님의 좌선 모습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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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박물관 안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2
한국 순교자 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가톨릭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장전동에 1964년 개관한 부산대학교박물관은 1층(종합전시실)과 2층(기획전시실-가야문화전시실)으로 나눠 시대별로 유물들을 전시해 놓았는데, 우리나라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동래 복천동에서 수집된 유물들이 가장 많다. 그밖에도 초청강연회와 유적탐방, 비디오 상영회, 도서 및 영상자료 대여를 하고 있다.
부산 오륜대 위치한 한국순교자박물관에서는 조선말기 한국 순교자들의 유물과 교회사 자료들이 한국순교복자수녀회의 수녀들에 의해 수집, 정리되어 현재 전시 및 보존되고 있다. 1982년 건립된 이 박물관에서는 한국 가톨릭 순교자들의 삶과 가톨릭의 중요한 역사적 자료들 일반에 개방하여 순교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생활상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포원파크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기존의 경기장과는 달리 ‘공원’과 ‘개방’의 개념을 도입한 두구동의 스포원파크는 말 그대로 ‘공원형 경기장’이다. 이곳에는 사이클경기장, 실내체육관, 테니스경기장 외에 가족산책공원과 잔디광장, 인공연못과 음악분수, 조깅, 자전거코스 등 시민을 위한 시설이 194,480㎡ 일대에 조성되어 있다. 국내외 각종 경기장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의 소풍, 야유회, 산책 등 시민의 휴식공간으로도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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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원파크에서는 항상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해당 콘텐츠에 대한 기여도 기사+사진 기사 사진 오류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