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어우러진 거제의 풍경이 아름답다.
통영시에서 불과 740m 길이의 다리 거제대교를 건너면 이어지는 거제도는 육지와는 또 다른 세계의 풍경을 품고 있다. 거제도는 남해 리아스식해안의 섬들 중 가장 크고 넓다. 거제대교를 넘어서면 바로 거제의 시가지에 닿는다. 이곳에는 높은 빌딩과 삼성중공업과 거제조선소, 대우조선소, 옥포조선소 등 대규모 조선소들이 모여있다. 또한 한국전쟁 중 유엔군에 포로가 됐던 공산군을 수용했던 포로수용소유적공원도 볼 수 있다. 이 공원은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자료와 기록물을 바탕으로 조성되었다. 공원 위쪽으로는 계룡산이 우뚝 솟아 있고 왜구의 침략을 막았던 거대한 산성 고현성이 세워져 있다.
거제는 시가지 거제면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유적지가, 남쪽으로는 비경을 품은 관광지가 분포해 있다. 먼저 북쪽에 있는 유적지로는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이 첫 승리를 얻은 옥포대첩의 현장 옥포만 인근에 조성된 옥포대첩기념공원과 우리나라 14대 대통령 김영삼전대통령의 생가 그리고 조선시대 거제부 소속 7개 진영 중 하나였던 장목포진의 관아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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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가로지르는 거가대교의 풍경은 거제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2
어촌민속전시관에서는 어촌의 전통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다시 시가지로 내려와 장승포항 해안도로를 시작으로 남쪽으로 내려가면 환상적인 거제의 절경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장승포항 바로 아래쪽에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이 위치해 있다. 또 그 아래에는 어촌민속전시관과 조선해양전시관이 통합된 조선해양문화관이 조성되어 있다. 조선산업을 주제로 한 조선해양전시관은 대형선박의 건조 기술과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와 전시물들로 채워져 있다. 전시관 바로 앞 바다는 거제요트학교의 요트체험장과 낚시터로 이용되고 있다. 장승포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남동쪽으로 몇 분만 이동하다 보면 닿을 수 있는 지심도는 동백나무로 뒤덮인 신비로운 섬이다.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이라는 이름이 더 유명해진 이곳은 오솔길을 따라 2~3시간만 걸으면 섬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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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도는 일운면 와현리에 속해 있는 작은 섬을 이르는 말이다.4
외도 보타니아는 거제시 안에서도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지심도에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보면 거제가 품은 또 다른 신비의 섬 내도와 외도, 그리고 거제 제1경 해금강이 줄을 이어 자리해있다. 상록수림과 조화를 이룬 기암들의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도는 거북섬이라는 이명으로도 불린다. 그리고 외도 보타니아는 해외 관광객들도 끊임없이 찾아올 정도로 자연의 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섬이다. 천연 동백림과 선인장, 코코아야자 등 수많은 종의 아열대 식물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정원은 마치 해외 어느 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외도 비너스 공원은 바다가 손에 닿을 듯한 곳에 아름다운 비너스 조각상들을 배열해 조성된 곳으로 로마 신화의 신전 같은 느낌을 준다. 다음으로 거제 제일의 절경을 담고 있는 해금강은 배를 타고 가는 선착장 입구에서부터 장관이 펼쳐진다. 해금강유람선터미널이 있는 남부면 도장포마을의 바람의 언덕은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 보이는 언덕으로 최고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드라마 '이브의 화원', '회전목마' 등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또한 신선이 내려와 비경에 감탄했다는 신선대와 폐교된 분교를 새롭게 조성한 해금강테마박물관도 만나 볼 수 있다. 박물관은 층 마다 다른 테마로 약 5만여점의 전시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도장포마을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약 500m정도 이동하면 해발 약 116m의 바위섬 해금강이 모습을 드러낸다.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은 두 개의 섬이 맞닿아 있으며 일출과 월출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일월봉이 자리해 있기도 하다. 예로부터 약초가 많기로 유명한 이 섬은 생태적 보전 가치가 매우 높다. 이외에 거제를 둘러싼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와현모래숲해변, 함복해변 등은 남해의 투명한 바닷물이 넘실대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진 해변으로 사랑받는 관광명소이다.
해금강의 일출은 거제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 가운데서도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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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의 산방산비원은 조용히 돌아보기에 좋은 수목원이다.2
계룡산의 아름다움은 거제시의 자랑이다.3
여차몽돌해변은 까만 몽돌이 인상적인 곳이다.큰 섬 거제는 바다 풍경만큼이나 산세도 아름답다. 거제의 큰 산은 어림잡아 10개나 된다. 거제에서 제일 높은 가라산, 쌍계사의 말사 세진암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제 중앙에 용이 승천하듯 우뚝 솟은 계룡산, 불로초와 절경이 어우러져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 산이라는 노자산, 비단 폭 같은 풀이 온 산을 뒤덮고 있는 대금산, 고려 의종왕이 거처했던 곳으로 산 입구에는 청마 유치환 시인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고 아름다운 수목원 ‘산방산비원’이 조성돼 있는 산방산,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연상케 하는 기묘한 천장산, 꾀꼬리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는 앵산, 조정의 신하가 조복을 입고 조아리고 있는 모습을 닮은 국사봉, 북쪽으로 병풍처럼 들어 선 북병산, 그리고 북병산 줄기와 연결되어 있는 옥녀봉까지. 거제를 멀리서 보면 하나의 거대한 산처럼 보일 정도로 높지는 않지만 울창한 수목과 바다를 조망하는 풍경이 빼어난 산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계룡산은 온천수가 유명하며 노자산 정상에는 지상 낙원이 따로 없는 거제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이외에 학동 동백숲∙팔색조 도래지, 야생화생태공원 삼밭공원, 구천저수지, 문동폭포, 외간리 동백나무, 명진리 느티나무, 양지암, 약수암, 오색바위, 구천댐, 이목댐 등 수려한 자연 경관이 보전돼 있다. 여름 피서지로 안성맞춤인 거제의 해수욕장으로는 물안해수욕장, 흥남해수욕장, 황포해수욕장, 구영해수욕장, 죽림해수욕장, 덕포해수욕장, 구조라해수욕장, 명사해수욕장, 윤개해안공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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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향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206호로 지정되어 있다.2
폐왕성지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 11호로 지정되어 있다.거제에는 자연 관광지만 있는 게 아니다.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 거제의 역사에 대해서도 살펴 보자. 거제에 유일하게 고인돌 유적이 있는 청곡리에는 남방식 지석묘 고인돌 3호가 50m 간격을 두고 분포해 있다. 또한 조선시대 건축된 목조건물로는 거제향교와 거제현 관아가 있고 과거 읍성으로는 거제 서부에 모여 있는 사등성지, 오량성, 둔덕기성, 계룡산 수정봉 정상에 위치한 옥산성지, 노자산 기슭에 남아 있는 가배량성, 고려시대의 성터인 폐왕성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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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자연예술랜드는 자연과 예술을 접목한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2
갤러리 거제는 거제의 가 볼만한 관광지 중 한 곳이다.거제 서쪽에 통영에서 거제를 잇는 거제대교가 있다면 2010년 개통한 거가대교는 부산과 거제를 잇는 다리로 세계 최대 수심 48m를 자랑하는 해저터널을 포함하고 있다. 이 터널을 시작으로 거제는 더 이상 과거 속에 머무는 섬마을이 아닌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와 예술이 활성화 되는 도시로의 발돋움을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거제의 과거와 현재를 대조해 볼 수 있는 거제민속박물관을 비롯해 거제만이 간직한 문화와 예술을 느껴보고 싶다면 거제문화원, 거제문화예술회관 등을 방문해보라. 그리고 자연과 현대적 감각의 문화예술 접목시킨 거제자연예술랜드와 갤러리거제도 가 볼만한 관광지로 추천한다.
유람선을 통해 거제시의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다.
제는 60여개의 작은 섬이 주변을 두르고 있다. 때문에 이 작은 섬들을 하나하나 감상하고 싶다면 유람선 관광을 권한다. 거제 북쪽의 섬은 거제칠천도크루즈유람선, 미남크루즈를 통해 관광하면 좋고 남쪽은 매물도유람선을 이용하면 좋다. 또한 맑고 깨끗한 거제의 울창한 숲 속 농촌휴양지로 만골관광농원, 문화관광농원, 서당골관광농원, 양정관광농원 등이 인기가 높다. 섬마을답게 어촌체험 관광이 발달한 거제에는 다양한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마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쌍근어촌체험마을, 계도어촌체험마을, 어구낚시정보화마을, 도장포마을, 구조라관광어촌정보화마을, 궁임마을, 학동마을, 명사마을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이라면 환호성을 지를만한 여행코스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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