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사찰이 어우러진 의정부에는 녹색이 가득하다.
의정부에는 의정부의 역사와 전통을 알 수 있는 사찰이 많다. 서울 전철 1호선의 역 중에는 망월사역과 회룡역이 있다. 이 두 역의 이름은 의정부에 존재하는 사찰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그만큼 이 두 사찰은 의정부에서 의미 있고 유서 깊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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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자락에 위치한 회룡사는 아름다운 전경을 가진 비구니 사찰이다.2
회룡사는 탱화가 몹시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우선 망월사는 도봉산에 있는데 선덕여왕의 명에 의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하였다. 당시 서라벌 월성을 향해 기원하는 뜻에서 망월사라 이름 붙였다. 이곳에는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명승들이 지냈고 근대의 도인들도 지냈던 곳이다. 망월사에는 혜거국사 부도가 있는데 부도사란 이름난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해 두는 돌탑을 말하며 대개 절 근처에 세운다. 부도의 주인공인 혜거국사는 고려시대 국사를 지냈고 행장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이곳은 지금도 많은 수도승이 참선하고 있다.
다른 역의 이름인 회룡사는 북한산의 대표적인 비구니사찰이다. 회룡사는 신라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여 법성사라고 불렀다는 이야기와 조선 초에 무학대사가 창건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역사적 기록으로 보았을 때 무학대사 이전의 사실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회룡은 한자 그대로 풀어 보면 용이 돌아온다는 뜻으로 용은 이성계를 가리킨다. 이성계가 함흥에서 한양의 궁성으로 돌아오는 길에 왕사인 무학을 방문하여 며칠을 머물렀고 이에 절을 짓고 임금이 환궁한다는 뜻으로 그 이름을 회룡이라 지었다고 한다.
회룡사는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었고 그 후 조금씩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조선 초기 역사적 배경을 가진 오층석탑, 회룡사에 있는 다른 탱화에 비해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신중탱화는 회룡사를 방문한다면 꼭 봐야 할 문화재이다. 또 회룡사 서쪽에 천연석굴이 있는데 백범 선생이 상해로 망명하기 전에 피신했던 곳으로 김구 선생의 글이 새겨져 있다. 회룡사 내에 세워진 관음보살상은 등산객들이 등산화를 벗고 법당에 들어가 삼배를 올리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가벼이 예를 올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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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현종 때 창건된 석림사는 한국전쟁 때 불탄 것을 재건한 것이다.4
원효사는 원효스님이 수도하던 곳이라 전해진다.뛰어난 자연환경으로 도봉산 기슭에는 망월사, 회룡사도 있지만 맑은 계곡과 함께 도봉산의 여러 바위봉우리가 마치 병풍처럼 감싸 안고 있는 원효사도 있다. 구전에 의하면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스님이 수도한 곳이라 한다. 우일스님이 이곳의 석굴을 발견하고 수도하면서 절을 세우게 되는데 원효스님이 안거하며 기도하던 곳이라 하여 절 이름을 원효사라 하고 이를 기리기 위해 경내에는 원효스님의 동상을 세웠다. 원효사의 묘법연화경은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17세기 초 유교적 규범이 엄격한 궁중 상궁에 의해 작성한 공덕경이라는 점에서 귀중한 자료일 뿐 아니라 한글 표음법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이다. 이 외에도 의정부에는 수락산의 석림사와 부용산의 미륵암이 있어 다양한 멋과 정취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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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또한 의정부시를 찾았을 때 둘러봄직한 곳이다.6
고산동에 위치한 미륵암은 경기도 전통 사찰 76호이다.의정부에는 명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홍복산은 황골산이라고도 하며 다양한 산책로가 있다. 또 천보산도 있는데 천보산은 양주와 포천의 접경구역까지 있는 산으로 소나무 군락이 많아서 사계절 내내 푸름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의정부에는 시민이 쉴 수 있는 공원이 많다. 상록공원, 천보공원, 열린맘공원, 추동공원, 청사초롱공원, 용현공원, 곤제공원, 다리목공원, 오목문화공원, 중랑천공원, 장암발곡공원, 백석천공원 등 다양한 공원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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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선원은 관음전에 모셔진 약수선원 목조 보살입상으로 유명하다.2
노강서원은 경기도 기념물 제 41호로 지정되어 있다.3
민락동에 위치한 송산사지에는 여섯 충신의 위패가 모셔져 있었다.의정부의 이야기가 담긴 역사적인 문화재가 많은데 그 중 약수선원 목조 보살입상은 영험 있는 약수로 유명한 약수선원 관음전에 모셔져 서 있는 모습의 보살상이다. 조선 중기의 보살상 및 조각장 유파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작품으로 대세지보살로 생각되며 머리를 묶은 모습이다. 장식적인 면의 표현 신체비례 등으로 보아 1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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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2동 성당은 석재를 사용하여 건립한 독특한 외관이 돋보이는 성당이다.5
정문부 장군은 임진왜란 때 함경도 지역에서 활약한 의병장이었다.6
조선 초기의 유명한 문신인 신숙주 선생의 묘가 의정부에 남아 있다.인현왕후 폐출을 죽음으로 간언하던 정재 박태보의 뜻을 기리고 지방교육의 장으로 삼기 위해 건립한 노강서원, 조선 중기 초상화의 기법을 보여주는 하석 박정 영정, 조선개국에 참여하지 않고 고려의 신하로 절개를 지키며 은둔하던 여섯 사람의 위패를 모시던 송산사의 터인 송산사지, 이계광 신부가 당시 의정부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신부의 협조를 받아 건립한 의정부 2동 성당, 조선 후기 실학자인 서계 박세당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기거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집필하던 서계 박세당 사랑채는 한국전쟁 때 대부분 소실되고 지금은 바깥사랑채만 원형을 유지하여 남아있다.
게다가 역사적 인물의 묘도 많은 편이다.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임진왜란 때 함경도 지역에서 활약한 의병장 정문부의 묘인 정문부 장군묘, 조선 초기 학자이며 정치가인 신숙주 선생묘, 두 부인과의 삼위 합장묘로 호석을 이용한 대형의 방형 봉토분이 특징인 서계 박세당 묘역이 있고 이 외에도 신향묘, 경명군이침묘, 윤은보 선생묘, 정빈 민씨묘, 화릉군묘, 혜원군묘, 인성군이공묘, 화창군이연묘, 의혜공주한경록쌍분묘, 이성중묘, 신영철묘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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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문화원은 다양한 문화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2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는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가 열리곤 한다.문화관광의 도시답게 의정부에는 문화를 보고 들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의정부 문화원은 한국무용, 민요교실, 서예, 서양화, 닥종이 인형 등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계절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공연과 전시를 하는데 수준 높은 공연유지와 중저가의 관람료 책정으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고 의정부 예술의 전당만의 브랜드 축제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시민에게 다양한 장르와 국내외 우수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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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봉 유원지는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휴양지이다.2
천보산에는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되어 있다.의정부에는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좋을 원도봉 유원지가 있다. 원도봉 유원지는 도봉산 기슭에 있는 유원지로 수영장, 어린이놀이터, 산양, 야영장 등의 시설이 있고 유원지가 계곡근처에 있으며 주변에 기암이 많아 절경을 이룬다. 천보산에는 유아숲 체험원이 있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숲을 배울 수 있다.
또 담다헌 체험교육관은 떡 명장 박경애 명장이 설립한 떡 체험 교육관이다. 손쉽게 가정에서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우리 떡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떡 만들기를 비롯하여 양갱 만들기, 메주 만들기, 장담그기, 김장하기, 두부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주말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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