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항에서 먹는 대게는 영덕이 자랑하는 최고의 맛이다.
새벽을 깨우며 입항하는 대게 잡이 어선들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대게 경매꾼들. 그리고 강구항 주변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 속에서 흘러나오는 구수한 대게 찜 냄새. 영덕의 항구 강구항의 풍경이다. 대게가 지역 주요 특산물인 영덕은 대게원조마을, 영덕대게마을 등 대게라는 이름을 딴 어촌마을까지 형성하였다.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강구항. 이 일대에 형성된 영덕대게 어촌마을은 강구항을 끼고 3km에 이르는 거리를 따라 100여 개의 대게 상가가 밀집해 세계에서 가장 긴 규모의 대게거리를 자랑한다. 이곳은 고려(서기940년)때 공식적으로 대게 맛을 알리기 시작했다. 고려 23년 태조 왕건이 예주(영해면)에 순시했을 때 수라상에 처음 진상되었는데, 그 맛과 향기가 상당히 뛰어나다는 기록이 있다. 11월부터 5월까지 약 7개월간의 대게철이 돌아오면 이곳 어촌마을은 전국 각지에서 영덕대게를 맛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북적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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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해수욕장은 대중교통과 편의시설이 잘 연계되어 있는 휴양지이다.2
수심이 얕은 고래불해수욕장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은 곳이다.이맘때 동해안 7번국도를 기점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해안도로(53㎞) 곳곳에 형성된 바다낚시터와 강구항과 맞닿은 오십천 하류 등지로 몰리는 인파들 역시 영덕의 관광 해안도로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강구항에서 해맞이공원 그리고 축산항까지에 이르는 22km 구간 지방도로를 따라 영덕대게 어촌마을로 몰리기 때문. 또한, 영덕의 해안도로는 수려한 해안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주변에 해변공원과 남호해수욕장, 대탄해수욕장, 오보해수욕장, 대진해수욕장, 덕천해수욕장, 장사해수욕장, 하저리해수욕장, 경정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 등 10여 개에 달하는 해수욕장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인근에는 풍력발전단지가 있어 우리나라의 풍력발전사업과 풍력발전기에 대해 자세히 체험하고 살펴볼 수 있다.
영덕이 21세기 동해안의 최고 관광휴양지로 자리잡게 된 것은 전통 있는 어촌마을을 그대로 보존하며 관광지로 개발하려고 노력한 힘이 컸다. 아직도 영덕 어촌마을에는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빨간 등대와 그 앞에 펼쳐진 코발트색 바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들 사이로 몰려드는 갈매기 떼가 도열한다. 이러한 진풍경은 영덕 바다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을 대게철 이곳에 한번쯤 들러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공감하는 생각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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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산 기암절벽의 모습이 수려하다.2
칠보산 자연휴양림은 자연 속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3
삼사해상공원은 바다와 산을 즐기며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강구항에는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뒤에는 병풍처럼 산이 둘러쳐진 영덕에는 팔각산과 칠보산이 있다. 여덟개의 봉우리가 뿔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팔각산은 영덕 달산면 옥계리에 있는 산으로 팔각봉, 향로봉, 옥녀봉, 촛대암, 옥계계곡 등 무려 37경이 있다. 일곱가지의 보배가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칠보산에는 돌옷, 더덕, 산삼, 황기, 멧돼지, 구리, 철 등 일곱가지의 식물 및 지하자원이 있고 산 초입에는 쾌적한 편의시설과 휴양림을 갖춘 칠보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이외에 부경온천, 차유돔바위, 삼사해상공원, 창수전시림, 조롱박공원, 영덕 조각공원 등이 영덕의 자연 명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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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에는 의병장 신돌석 장군의 유적지가 보존되어 있다.2
칠보산 자락에는 선덕여왕 때 창건된 유금사가 자리하고 있다.영덕을 빛낸 인물은 누가 있을까. 조선 말기 우리나라가 심하게 기울어가고 있을 무렵 나라를 일으키기 위해 나선 의병장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평민 출신으로 의병대장이 되어 활약한 신돌석 장군이 영덕 출신이다. 축산면에 이 신돌석 장군의 생가와 유적지가 있다. 신돌석 장군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왜군에 저항했던 역사에 길이 남는 의병장이다. 장군의 생가는 ‘태백산 호랑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큰 활약을 벌인 장군의 구국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5년에 복원됐다.
또 이 유적지에는 충의사, 동재, 서재, 외삼문, 내삼문, 기념관 등의 시설이 있어 영덕의 문화 유적 탐방 코스로 사랑 받고 있다. 영덕의 불교와 유교 문화의 흔적으로는 장육사, 유금사, 영덕영해향교 등이 있다. 이외에 영해 3.1 의거탑, 화수루, 대소산 봉수대, 무안박시무의공파종택 등의 유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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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민속전시관에서는 어촌생활에 대한 다양한 면을 살펴볼 수 있다.2
경보화석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화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영덕의 어촌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영덕 어촌민속전시관, 영덕 문화원, 예주문화예술회관 등을 방문해 보라. 이외에 영덕 신재생에너지전시관, 경보화석박물관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영덕의 전시/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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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시리전통마을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2
인량리전통마을은 12종가가 모여 있는 마을로 유명하다.3
차유마을은 '대게 원조마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영덕군은 태백의 지맥으로 신비스런 팔각산과 칠보산, 옥계계곡 등 명산 절경과 동해안의 청정해역이 어우러져 있는 축복의 땅이다. 가는 곳마다 일출을 볼 수 있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은 물론,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며 영덕대게, 복숭아, 송이, 물가자미 등 많은 특산물을 자랑스레 이야기하는 풍요로운 고장이기도 하다. 이러한 고장에 2010년 개장한 영덕군 해맞이캠핑장은 영덕풍력발전단지 내 위치하고 있으며 신선한 산의 공기와 시원한 바다 바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답답한 도시생활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최적의 휴양공간으로 영덕군청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영덕에서 대게 말고 또 유명한 특산물 하나가 복숭아다. 옛날 사람들은 복숭아꽃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아 잘 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유독 영덕에는 복숭아 나무가 많다. 때문에 복숭아꽃 시기가 오면 마을 전체가 동화 속처럼 변한다. 이런 영덕의 복숭아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그 명소로 지품복사꽃동네를 추천한다. 또 전통 가옥과 여러가지 농촌체험을 원한다면 괴시리 전통마을, 나라골보리말마을, 인량리 전통마을을 어촌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창포마을, 대진마을, 차유마을을 방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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