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흔히 '천혜의 자연'이라 일컬어진다.
진안은 호남의 용봉이자 미목이라 할 수 있는 마이산을 자랑하며 진안의 정기가 마이산을 타고 용담호를 품어 흘러가는 것을 상징으로 한다. 홍삼 특구의 고장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데 전국 인삼 생산량의 18퍼센트 가량을 책임졌을 정도로 높은 품질과 많은 생산량을 자랑한다.
진안 어디에서도 눈에 보이는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서 네 개의 이름을 가진다.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 돛단배 같다고 하여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처럼 보인다고 하여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의 귀 같다고 하여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하여 문필봉이라 한다. 이렇게 계절마다 이름을 다르게 하여 부를 정도니 계절마다 얼마나 개성과 특색을 가지는 산인지 짐작이 간다. 아무리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탑사와 조선 시대 태조가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은수사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봉우리 중턱 급경사면은 타포니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치 무언가 파먹은 것처럼 움푹 파인 굴들이 보인다. 바위 내부에서 시작한 풍화작용 때문에 만들어진 것으로 세계에서 타포니 지형이 가장 발달한 곳이라고 한다.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은 마이산 절벽에 붙어 자라고 있으며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다. 또한, 마이산은 전국에서 기가 세기로 유명하여 공부하면서 약수를 마시고 기도를 드려 유명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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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일주도로를 통해 용담호의 아름다운 전경을 즐길 수도 있다.2
탑사의 탑들은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는다 한다.용담호는 교량으로 댐 일주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많다. 마치 호수 위를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빼어난 자연경관이 더해져 드라이브의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실향민의 향수를 달래주는 망향의 동산, 물과 사람과의 관계를 알려주는 물 문화관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금강 상류를 막아 건설한 용담댐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댐 건설 공사를 추진하는 도중 고인돌, 선돌, 고분군, 기와, 가마터, 관아, 향교, 서원, 사우, 학교, 충렬비, 제각, 루정, 비석, 사찰, 누석단 등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발굴되어 향토 민속 박물관이 건립되었을 정도로 큰 공사를 거쳐서 완공된 것으로도 이름이 나 있다.
한편,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 진안 홍삼 스파는 홍삼•한방 성분과 음양오행의 원리가 더해진 체험형 스파이다. 기존의 스파와는 달리 각종 건강 관련 시설과 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몸과 마음에 진정한 건강과 휴식을 줄 수 있다. 데스티네이션 스파에서 개인별 한방체질 진단 컨설팅, 아쿠아 테라피, 명상 테라피, 마인드 테라피, 건초 테라피, 무브먼트 테라피, 릴랙스 프로그램, 웰빙 식사까지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진안 홍삼 스파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맞춰 제공하는 컨설팅과 테라피가 유명하니 이를 이용해 보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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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사에서는 마이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올려다 보인다.4
용담호 물 문화관에서는 물과 사람의 공생 관계를 알 수 있다.5
용담댐의 규모는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것이라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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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산에는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2
데미샘은 섬진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진안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등산객이 자주 찾는 명산이 많다. 호남 노령산맥의 여러 봉우리 가운데 으뜸이라 불리는 운장산은 북두칠성 별들의 전설이 담겨있는 곳이다. 운장산 자연휴양림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의 비경을 자랑하는 갈거 계곡에 있다. 약 7km에 이르는 운장산 계곡은 원시 수림과 양산유곡의 옥류가 흘러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천반산 자연휴양림은 용담댐 금강 상류에 있으며 덕유산의 맑은 물이 항상 휴양림을 감싸 안으며 흐르고 있다. 주변환경이 수려하고 산세가 좋으며 나무숲이 시원함과 청량감을 주는 곳이다. 진안고원의 중추를 이루는 덕태산은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을 품고 있어 의미 깊은 산으로 알려진다. 특히, 뛰어난 계곡미를 보여주는 백운동 계곡까지의 등산로는 계곡 일대의 수많은 폭포와 암반 뒤로 흐르는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루어 절경을 이룬다.
약수암과 내동 폭포주변 일대의 사철 변화무쌍한 풍경을 자랑하는 내동산도 빠질 수 없는 진안의 명산이다. 정여립의 전설이 있는 죽도는 깎아 세운 듯한 바위산 절벽을 맑은 물이 한 바퀴 휘돌아 흐르고 있어 섬처럼 보이는 곳이다. 산죽이 많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섬진강은 임진왜란 때 수만 마리의 두꺼비 떼 덕분에 광양지역의 병화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5대 강(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 중에서 가장 맑은 물을 자랑하며 은어, 재첩 등이 서식한다. 두남천은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과 수려한 산세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적합한 곳이다. 진안 평지리 이팝나무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이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을 가지며 양 끝이 뾰족하고 양면에 털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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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샘에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계곡은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4
백운동 계곡의 맑은 물은 여행의 피로를 씻어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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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사에서는 신라시대의 기와가 발견된 적이 있다.2
고찰의 아름다움은 가까이에서 보았을 때 더욱 선명히 드러난다.진안의 사찰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절 입구에 항상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는 옥천암은 진성왕 때 정현선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웅전, 산신각, 요사채 등의 당우를 가지고 있는 보흥사는 고려 시대 때 작품으로 추정되는 오층석탑이 있다. 이 외에도 극락전에 수천 년이 넘은 은행나무를 깎아서 만든 지방 유형 문화재 제18호인 금당 사목 불좌상, 보물 제1266호 괘불탱화 등을 보전하고 있는 금당사, 신라 때의 기와가 발굴된 유서 깊은 사찰인 천황사, 원효 스님이 부귀산에서 수도한 것이 계기가 되어 창건하였다는 고림사 등이 있다.
진안의 유적과 정자 또한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250여 년 동안 많은 문인 학사들을 배출한 와룡암, 조선 시대의 효자 신의연의 효행을 기리고 본받기 위해 세워진 신의연효자각과 영모정, 화봉산 아래에 자리 잡은 주천 서원, 연안 송시 4형제가 선대의 덕을 추모하고 도의를 연마하기 위하여 건립한 수선루 등이 강을 끼고 있거나 주변의 산세 혹은 자연의 모습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진안 역사 박물관에서는 진안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수몰된 지역의 사라진 삶의 터전을 보존하고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세워진 진안 역사박물관은 역사를 통해 소통하고 문화 안에서 새로움을 찾는 공간이다.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유물을 통해 진안의 역사와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군민의 복지 증진과 문화 사업을 위해 사용되는 진안 문예체육회관은 교육장, 영화 상영장, 각종 행사장 등으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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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은 농촌체험의 기회가 많다. 사진은 '진안군 마을축제'의 모습.진안에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마을이 많다. 금강과 지장산이 품고 있는 감동 마을은 소박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마을이 산과 호수로 둘러싸여 노아의 방주를 떠올리게 하는 배넘실 마을, 환경 농업 체험장을 조성하여 운영하는 능길 마을, 상약초와 야생화가 어우러져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웅치골 마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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