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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의 발원지, 천안에서는 수많은 태극기들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천안이라는 지명은 하늘 천(天), 편안할 안(安) 자를 써서 하늘 아래 살기 편안한 곳이라는 뜻이다. 도로 교통의 중점으로 수도권과 남부지방 어느 곳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며 산이 많아 자연 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천안 광덕산에 위치하고 있는 광덕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637년)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흥덕왕 때(832년) 진산화상이 중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광덕산과 어우러진 자연환경이 수려한 곳이다. 사찰 일대에는 호두과자의 본향답게 호두나무가 많기로 유명한데 특히 대웅전 앞에 있는 가장 큰 호두나무는 700여 년 전 ‘유청신(柳淸臣)’이라는 문신이 중국에서 처음 들여와 심은 것으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398호로 지정되어 있다. 광덕사는 임진왜란 이전까지 충청도와 경기도 지역에서 가장 큰 절 중의 하나였지만 임진왜란으로 타버린 뒤 몇몇 불전이 소실된 상태이다. 사찰 내부에는 고려사경(보물 제390호) 등 여러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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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기념관에는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 대한 방대한 자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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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삼거리 자리, 삼거리 공원은 영남루가 무척 아름답다. 

천안 동남구에는 우리나라의 역사 박물관을 대표하는 독립기념관이 있다. 이곳에는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에 관한 기념물과 역사 자료가 국내 최대 규모로 보관되어 있고 연못과 솔숲쉼터 등 관람객을 위한 휴식 공간도 잘 갖추어져 있다. 워낙 기념관의 전체 규모가 커서 이동 중에 태극열차를 이용, 편의와 테마, 재미가 더해진다. 기념관에는 민족의 전통문화와 국난 극복에 관련된 이야기를 모아 전시해 놓은 ‘겨레의 뿌리관’부터 ‘겨레의 시련관’, ‘나라 지키기관’, 나라 되찾기관’, ‘새나라 세우기관’, ‘함께 하는 독립운동관’ 등 모두 7개의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첨단 디지털 4D 시스템을 통해 입체애니메이션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는 입체 영상관도 마련되어 있다. 

독립기념관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천안삼거리공원은 옛날 우리나라 삼남대로의 분기점인 천안삼거리를 꾸민 곳으로 가로수로 능수버들을 심어 가꾸고 공원 가운데 조성된 호수에는 풍치가 아름다운 영남루가 세워져 있다. 천안은 우리 민족의 한이 서린 일제강점기 유일한 여자 독립운동가였던 유관순 열사의 고향이기도 하다. 열사가 3•1운동 당시 만세를 부른 곳으로 알려진 아우내 장터는 지금은 병천 순대거리로 유명하며 아직까지도 1일과 6일 장이 서고 있다.

병천면에는 열사의 애국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사의 이름을 딴 유관순 길과 유관순 열사 탄신100주년에 맞춰 개관한 유관순 열사 기념관이 있다. 열사의 출생에서 옥중 순국까지의 열사일대기가 전시물과 함께 영상물로 꾸며있는 곳으로 당시 상황과 열사의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천안시는 차령산맥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어 대부분 지역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차령산맥을 중심으로 태조산 태조봉, 성거산 등이 높게 솟아 있고 학이 춤을 추는 형태로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태학산은 동남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나무 숲 속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 휴양객에게 적당하다. 또 산지 원형과 자연 수림을 보존관리 하고 있는 동산 식물원, 백제의 첫 도읍지로 알려진 위례성지가 있는 위례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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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덕사는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광덕산 너머의 마곡사의 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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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은 독립군 사관 양성과 임시 정부의 중심 인물이던 이동녕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사찰로는 광덕산의 광덕사를 비롯하여 태조산의 각원사, 성불사 등이 있고 사지로는 천안 유랑동 불당골사지, 성환 홍경사지(弘慶寺址), 성거면 천흥사지(天興寺址) 등이 있다. 홍경사지에는 국보 제7호 사적갈비가 보존되어 있으며 천흥사지에는 고려 시대의 탑 오층석탑과 절 입구에 당간지주가 있다. 유교문화재로는 직산읍 군서리의 직산향교와 유량동의 천안향교가 있고 기타 유적지로 삼룡동의 영남루(永南樓,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2호), 북면 은지리의 고령 박 씨 종중재실(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89호), 도원리에 천안 노은정(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55호), 수신면 장산리의 홍대용선생 생가지(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49호) 등이 있다.

이밖에 북면 은지리 박문수묘, 목천읍 동리 이동녕생가지(李東寧生家址, 충청남도 기념물 제72호), 목천읍 교천리 흑성산성(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364호), 병천면 탑원 유관순열사유적(사적 제230호), 병천리 아우내 3.1 운동 독립사적지(충청남도 기념물 제58호), 병천면 용두리 조병옥 박사 생가지 등의 유적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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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독립열사로 잘 알려진 인물, 유관순의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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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 겸 정치가인 조병옥 선생도 천안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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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우표 전시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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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리오 갤러리에는 국내에서 쉽게 보기 힘든 진귀한 작품들이 상설전시되어 있다.

한국 호두재배의 발원지이며 고찰 광덕사와 광덕산 자연수림이 어우러진 광덕산 관광농원은 충청과 경기지역 주말 나들이 명소로 이름이 높다. 또 휴러클리조트와 테딘 워터파크 스파를 갖추고 있는 천안종합휴양관광지, 천안상록리조트 아쿠아피아 등도 실내 물놀이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천안에서의 전통농촌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광덕산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천안 두아람마을을 추천한다. 이곳은 반딧불이가 살아있는 청정지역으로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더덕, 마늘, 감자 등 향토색 짙은 체험과 먹을 거리들로 가득하다. 이외에 천안 거봉마을, 유성농장, 자연누리성, 성환 왕지봉 배꽃단지 등에서도 농촌체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