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은 반곡지의 아름다움으로도 유명하다.
경산의 대표적인 명소는 팔공산에 위치한 선본사의 갓바위 부처로 불리는 관봉석조여래좌상이다. 팔공산 관봉 아래 위치하고 있는 선본사는 소지왕 13년(491)에 극달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인조 19년(1641)에 수총이 중창하였다. 이곳의 중요문화재로 보물 제431호로 등록된 이 갓바위 부처는 팔공산 관봉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통일신라시대 불상이다. 신라 때 의현대사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조성했다고 전해지며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영험 많은 부처로 알려져 기도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선본사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5호인 삼층석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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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본사에서는 보물 제 431호인 갓바위 부처를 만날 수 있다.2
경산에서는 매년 경산갓바위축제가 열리기도 한다.와촌면에 있는 불굴사의 석조입불상도 기도객들이 많이 찾는 불상으로 갓바위 부처와 이 불상에 동시에 소원을 빌면 꼭 성취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불굴사는 신문왕 10년 옥희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조선 중기까지 50여동의 건물과 12암자, 8대의 물레방아를 갖춘 큰절이었다. 그러나 영조 12년에 큰비로 대파되자 송관사에서 온 한 노승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전해진다. 사찰 안에 지정된 문화재로는 석조입불상 외에 보물 제429호 삼층석탑과 붉은 글씨가 새겨진 석굴 홍주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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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사에 자리한 석조입불상은 소원을 들어주는 불상으로 유명하다.4
반룡사는 유교의 거목인 설총이 자란 사찰로 알려져 있다.자인면 북사리 제석사는 원효대사가 태어난 곳이란 이야기가 전해온다. 인근 용성면 용전리 반룡산 기슭의 반룡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아들 설총이 자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양읍 사기리의 환성사 대웅전은 보물 제562호로 경산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환성사는 신라 흥덕왕 10년에 심지왕사가 창건했다. 남천면 산전리의 경흥사는 신라 무열왕 6년에 혜공화상이 창건했으며 임진왜란 직전에 영규대사가 주석하면서 중창했다. 대웅전의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보물 제1750호다. 원효대사와 그의 아들 설총을 배출해낸 도시답게 경산에는 유서 깊은 전통 사찰이 참 많다.
귀신과 액운을 쫓는다는 삽살개도 경산의 자랑이다. 삽살개는 우리나라 토종견이지만 일제시대 때 일본의 가죽 공급용으로 살처분되어 멸종 위기에 처했다. 현대에 와서 경산의 교수들이 이를 되살리고자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된 삽살개 육성에 힘썼다. 경산 와촌면 박사리에 삽살개연구소가 설립되었고 연구의 결실로 현재 삽살개는 500여 마리로 많이 늘어난 상태다. 또 하양읍 금락리에 있는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 생명체의 근원과 탄생의 역사를 밝히는데 유용한 자료로 천연기념물 제512호로 등록되어 있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박테리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특이한 형태의 생물 퇴적 화석으로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산 지역 곳곳에서는 이러한 화석 지형이 자주 출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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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사의 대웅전은 보물 제 562호로 지정되어 있다.6
동학산 자락에 위치한 경흥사는 풍광이 아름다운 사찰로 유명하다.자인면 서부리에 위치한 자인의 계정숲은 희귀한 자연숲이다.
자인면 서부리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평지에 가까운 자연 숲이 있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123호인 자인의 계정숲이다. 굴참나무, 이팝나무, 참느릅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있는 이곳에는 한장군의 묘와 사당, 자인단오제보존회 전수회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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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암에서는 원효암 마애여래좌상을 만날 수 있다.2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원효와 설총, 그리고 일연스님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다.불교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원효대사의 고향인 만큼 경산에는 선본사와 불굴사를 포함해 혜광사, 하양포교당, 천성암, 원효암, 안흥사, 경산포교당(보문사), 천성사 등 수많은 불교 문화재가 있다. 이러한 문화재를 보기 위해 경산을 찾는 방문객이 늘자 경산시는 지역 출신인 원효와 설총, 일연 스님의 훌륭한 정신과 의의를 기리고자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조성했다. 세 스님을 기리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역사와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다기능 역사 생태공원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정신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일반 시민도 산책로로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영남대학교 민속촌에서는 한옥의 고즈넉한 멋을 느껴볼 수 있다.
경산은 12개의 큰 규모의 대학이 위치해 있는 대학 도시답게 캠퍼스 명소도 많다. 경산의 젊음의 중심 영남대학교는 본관 뒤편에 대형 야외 박물관인 민속촌을 조성했다. 이 민속촌에는 7채의 전통가옥들을 복원•전시돼 있으며 인근 야산에 벚꽃길을 따라가는 산책로 코스도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는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가 끊이지 않는 경산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지다. 이밖에 캠퍼스 명소로 선사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까지의 고고 역사 유물을 전시해 놓은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과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박물관, 민속자료와 더불어 한의학 관련 자료를 전시해 놓은 대구한의대학교 박물관, 영남대학교 박물관 등이 있다. 또한 경산 문화의 종합자료 공간인 경산시립박물관과 경산문화원은 경산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종합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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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톨릭대학교 역사박물관에서는 역사, 고고, 예술,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자료들을 돌아볼 수 있다.2
영남대학교 내에는 박물관이 건립되어 있기도 하다.경산에서 활동적인 관광을 즐기고 싶다면 온천과 레포츠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온천시설과 워터파크 시설을 동시에 갖춘 용암웰빙스파는 압량면 금구리에 조성되어 있다. 상대온천은 남산면 상대리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곳이다. 경산의 자연지형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린 환경에서 여유롭게 골프를 즐기고 싶다면 40여년의 전통이 있는 명문 골프장 대구컨트리클럽과 27홀에 47만여평 규모로 전 홀이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인터불고경산컨트리클럽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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