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를 넣어 얼큰하게 끓여내는 음식 매운탕은 특유의 토속적인 맛을 지닌 양평 매운탕이 최고다. 양평에서 잡히는 쏘가리는 유난히 크고 굵으며 살집도 단단하다. 쌀뜨물을 국물로 이용한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은 지나치게 맵거나 짜지도 않다. 양평 매운탕은 연잎 쌈밥과 함께 양평을 대표하는 별미이다. 또한 드라마 대장금에서 소개된 바 있는 궁중요리인 연저육찜을 등 다양한 연 요리와 향긋한 산채요리도 양평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별미다.
전통방식 양념의 깊은 맛, 매운탕
뭔가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을 원할 때 매운탕만한 요리가 있을까. 매운탕 속에서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것은 계절에 따라 거둔 싱싱한 향채이다. 양파, 무, 미나리, 방아잎과 같은 향채에 두부, 호박 등이 들어가 담백한 맛을 더한다. 여기에 크고 굵은 민물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면 금상첨화라 할만하다. 매운탕 맛을 돋우는 민물고기에는 대표적으로 쏘가리와 메기, 붕어가 있다. 특히 양평에서 잡히는 쏘가리는 유난히 크고 살집도 단단하다.
양평군에서 맛보는 매운탕은 화학조미료 대신 전통방식으로 양념을 하여 깊은 맛을 낸다.
이 쏘가리를 잡아 끓인 양평 매운탕은 연잎 쌈밥과 함께 양평을 대표하는 별미라 할만하다. 지나치게 맵거나 짜지 않은 양평 매운탕 국물은 쌀뜨물을 많이 쓴다. 건더기는 주로 천렵한 메기, 붕어,쏘가리를 으뜸으로 치지만, 민어나 준치를 이용하기도 한다. 매운탕과 곁들이는 쫄깃한 수제비도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양평 매운탕 집은 대를 이어 식당을 운영 중인 곳이 많다. 대대로 어부로 생계를 이어오다 전통적인 매운탕 맛을 물려받아 원형 그대로의 맛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연 요리 천국
6월이면 피기 시작하는 연꽃은 7월까지 절정을 이룬다. 이 탐스럽고 아름다운 연꽃은 관상용으로도 재배하지만 연을 이용해 만드는 연밥은 은은한 연잎 향이 입안을 가득 채워 특정한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통한다. 특히 무공해 양식으로 재배하는 양평의 연꽃요리들은 양평 두물머리 절경을 즐기면서 특미를 즐기는 재미가 있다. 연꽃이 만개한 7월이면 인근 식당들은 전국에서 찾아오는 식객들로 북적인다. 묵은지를 연잎에 올리고 돼지고기와 연근을 함께 먹는 맛은 특미다. 특히 연근이 아삭거림은 삶은 돼지고기의 설컹거리는 맛과 조화다.
연쌈밥과 곁들여 먹는 돼지고기는 대부분 연잎에서 추출한 원액으로 쪄낸다. 연잎액으로 쪄낸 돼지고기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연꽃은 연잎, 연근, 연씨 등 모든 부위가 건강 식재료로 소화 및 신장 기능 강화, 심신 불안 해소 등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돼 장기 기능이 약해진 현대인에게 적합한 음식 중 하나이다. 연 칼국수는 바로 이 연잎과 연근, 연씨가 모두 들어가는 음식으로 맛이 담백하고 시원하다. 3가지 재료는 갈아서 국수로 만든다. 잘 익은 국수에 버섯, 조개 등을 넣어 끓인 육수를 부어 먹는다. 이외에도 양평군 두물머리에서 별미로 소문난 맛에는 연근, 은행, 밤, 버섯 등의 영양 만점 재료와 오향과 계피 등의 향재를 함께 넣고 푹 찌는 생후 2개월 미만의 어린 돼지의 연한 살을 삶아 졸인 연저육찜이 있다. 연저육찜은 드라마 대장금에도 소개된 바 있는 궁중요리이다.
어디서든, 양평 산채와 함께
1
2
1
더덕을 곁들여 더욱 깔끔한 맛의 더덕불고기.2
오리주물럭도 물론, 산채와 함께 맛볼 수 있다.용문산 산나물축제가 열리기도 하는 양평군에서는 산채를 곁들인 요리를 많이 만나볼 수 있다. 더덕이 듬뿍 들어간 더덕불고기, 산채와 함께 제공되는 오리주물럭 같은 것들이 이런 요리라 할 수 있겠다. 양평이 워낙 산채로 유명하다 보니, '산채 요리 전문점'을 찾아가더라도 다른 별미들을 맛볼 수 있기도 하다. 예를 들면 산채를 곁들인 보리밥을 주 메뉴로 삼고 있는 찾아가 산채를 곁들인 오리주물럭을 맛볼 수 있는 것. 양평에서 만날 수 있는 대부분의 음식들에서 향긋한 산나물을 맛볼 수 있으니, 향긋한 산채를 맛보고 싶은 트래블피플이라면 먹기 위해 양평을 찾아가 보아도 좋을 것이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연꽃요리가 별미인 양평! 더불어 칼칼한 양평 매운탕으로 속을 확~ 풀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향긋한 산채도 물론 추천!
글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07월 05 일자
해당 콘텐츠에 대한 기여도 기사+사진 기사 사진 오류수정
테마리스트 페이지 버튼 테마별 기사리스트 페이지로 이동
테마리스트 해당기사와 같은 테마기사 리스트
테마리스트 바로가기 버튼 테마별 리스트 정보제공
핫마크 콘텐츠에 대한 중요도 정보
콘텐츠호감도
콘텐츠들에 대한
트래블피플의 반응도
사용방법 안내버튼 설명 페이지 활성화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슈퍼라이터,
파워리포터, 한줄리포터로 구성된 트래블피플
스크랩
마이페이지
스크랩 내역에 저장
해당기사에 대한 참여
추가정보나 사진제공,
오탈자 등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