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웰빙 녹차

사천의 녹차가 유명한 것은 새로운 품종과 새로운 농법을 쓴다는 것 이외에도 농약을 살포하지 않은 친환경 찻잎 생산이라는 점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기존 차 제품 외에도 가루녹차, 녹차음료수, 녹차음식 등 다양한 웰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기본이 되는 차 품종도 여러가지를 섞어서 쓰고 있다. 현재 다자연에서 재배하는 녹차의 품종 수는 모두 8가지. 수확시기를 조절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녹차를 만들고 수확한 찻잎은 제각기 다른 비율로 섞어 새로운 녹차 맛을 만들수도 있다니 자동화된 생산 과정이 한층 달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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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녹차단지는 15만평 규모로 녹차를 체험할 수 있는 녹차체험관도 운영중이다. 

녹차체험관

사천 녹차단지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단순히 녹차제품을 생산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녹차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사천 다자연 녹차원 영농조합(대표 이창효)은 2011년에 곤명면 금성리 녹차 단지에서 ‘사천 다자연 녹차 체험장’을 개관했고 이 체험장은 다도교실과 무료 시음장을 상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천연염색이나 천연비누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연 만들기, 나비 및 곤충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동시에 만족시킬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중 특별히 인기를 끄는 것이 있다면 바로 천연염색이다. 녹차단지 주변에 마련된 체험장에서는 감물이며 쪽물등의 전통염색을 배울 수 있는 체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얀색 손수건을 염색물에 빠트려 조물조물거릴 때의 즐거움도 줄거움이지만 천을 다양한 방법으로 묶어 나염무늬가 선명하게 나온 것을 보는 것도 성취감이 느껴진다. 한편 무료시음장에서는 위에서 말했듯 다양한 녹차 품종을 섞어 만든 제품들을 시음할 수 있으니 미각을 곤두세우고 조용히 차를 음미해보는 것이 좋겠다.


또한 일반 시민은 물론 유치부와 초·중학생들에게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등 체험거리를 프로그램화해 교과 과정의 내용을 체험장에서 흥미롭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 녹차과 녹차산업에 관한 지식을 흥미롭게 구성한 홍보물을 제공하고 체험관 2층에서는 오픈 기념 특별행사로 ‘11인 여류 화가전’ 행사도 개최하는 등 먹을거리가 아니라 학습장이자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대규모 관람객에게만 열려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 내지 가족단위 관람객에게도 열려있다. 만일 체험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다자연 홈페이지에는 별다른 체험 신청 코너가 없다. 사천다자연녹차영농조합법인으로 전화해 날짜와 할 수 있는 체험을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