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산자연휴양림은 1996년 개장했다. 가족이나 단체를 위한 체험시설을 다양하게 꾸며 단순한 휴양에 더해 레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단순한 휴양을 넘어 레포츠 체험까지, 제암산자연휴양림
제암산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은 최근에 새로이 단장하여 깨끗하다. 숲속휴양관과 제암휴양관 두 동의 단체시설과 펜션형 숲속의 집, 캠핑데크 등의 시설을 갖췄다. 숙박시설은 총 47실로 350명이 동시에 묵을 수 있어 기업이나 단체에서 많이 찾는다.
휴양림 숙박시설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은 차향기가득한집, 물빛언덕의 집 등 펜션형 숲속의 집이다. 내부를 편백나무 등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지었는데 마치 전원주택 단지를 연상케 한다. 이외에도 기업이나 단체 워크숍을 위한 시설로 세미나실과 대형 강의실을 갖춘 숲속교육관과 5000명이 야외 행사를 할 수 있는 너른 잔디광장이 있다.
레포츠체험 시설은 담안저수지 주위에 집중되어 있다. 계곡에 아이들을 위한 유아숲체험원과 목재놀이 체험장, 물놀이장이 있고 담안저수지 상류에 곰썰매와 에코어드벤처, 에코짚라인, 전동휠 체험장 등이 있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센터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담안저수지 상류쪽 계곡에 있는 센터는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질환 예방 교육과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휴양림을 찾은 이들이 환경성질환에 대한 인식까지 얻어갈 수 있는 곳이다.
소백산맥 끝자락 제암산이 보성과 장흥의 경계를 짓는다. 정상에 커다란 바위가 버티고 있는데 임금이 천하를 내려다보는 기세다. 바위의 형상이 임금 제(帝) 모양인데다 주위의 바위가 경배하듯 엎드린 형상이라하여 제암산이라 부른다. 골짜기가 크고 바위가 많아 무척 강건해보이는 산이다.
제암산에서 흘러내리는 능선이 사자산과 일림산으로 이어지며 보성을 감싼 형세를 이룬다. 산들로 둘러싸인 가운데 담안저수지가 푹 담겨있고 그 주위가 제암산자연휴양림이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곰썰매는 높이 10m, 243m 길이의 썰매는 너른저수지를 내려다보며 간다. 탑승장이 커다란 곰조형물이기에 곰썰매라고 하는데 긴 미끄럼틀이라고 보면 된다. 곰썰매 앞 잔디광장에는 전동휠 체험장이 있어 안전하게 전동휠을 익힐 수 있다.
곰썰매 탑승장 옆으로 에코어드벤처 시작점이 있다. 에코어드벤처는 밧줄과 와이어, 나무토막 등 목재구조물을 이용해 3~4m 높이로 나무와 나무 사이를 타고 가는 레포츠. 휴양림은 버팔로와 펜더, 펭귄 등 난이도에 따라 3개 코스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펭귄 코스는 만 5세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어 어른부터 아이까지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코스에 따라 15분에서 30분정도 걸린다.
에코어드벤처가 끝나는 지점에 에코짚라인 탑승장이 있다. 휴양림은 길이 353m 에코짚라인과 어른들을 위한 길이 657m 전용짚라인 두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두 코스 모두 담안저수지 위를 활강하고 반대편에서 다시 타고 오는 원점회귀형이다.
휴양림에서 가장 정성을 들인 곳은 길이 5.8km의 더늠길이다. 전체 코스를 나무데크로 이은 더늠길은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동시에 일반인은 물론 보행약자도 휠체어를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무장애길로 조성하였다. 더늠이란 판소리에서 쓰는 용어로 명창들이 사설과 음악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새로 짜서 장기로 삼아 부르는 대목이다. 제암산 기슭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무장애길이 휴양림의 더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은 명칭이다.
더늠길의 진수는 삼나무숲 우거진 길과 편백숲길. 쭉쭉 뻗은 나무 사이를 지나면 원시림 속을 걷는 느낌이 든다. 가는 내내 제암산 정상이 보이고 아래로는 담안저수지와 멀리 사자산과 일림산 능선, 아래로 펼쳐진 보성의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걷는다. 한 바퀴 도는데 바삐 걸어도 1시간 반에서 2시간은 잡아야 한다.
휴양림은 크게 제암산 계곡과 사자산쪽에서 흘러내려오는 계곡을 따라 조성하였다. 두 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이 담안저수지로 모였다가 섬진강으로 흘러들어간다. 물이 맑고 차가워 여름철 피서철에 특히 인기있는 휴양림이다.
전체 코스를 나무데크로 이은 더늠길을 체험해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차예진 취재기자
발행2021년 04월 1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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