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햇살처럼 따뜻한 빛의 도시 광양. 광양의 빛을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 구봉산 전망대다.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었을 만큼 멋진 야경을 자랑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야경, 구봉산 전망대
구봉산 전망대에 오르면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POSCO 광양제철소와 국제부두인 광양만 그리고 바다 건너 여수 산업단지,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야경을 만날 수 있다.
구봉산은 옛 봉화가 있는 산을 의미한다. 1194년 산 정상에 봉수대가 설치되면서 봉화산으로 불리다가 봉수대가 초남마을 뒷산으로 옮겨가면서 구봉화산이 되었다. 봉수대는 보통 바라보기 좋은 봉우리에 설치되는데 밤에는 횃불(烽봉), 낮에는 연기(燧수)로 광양지역의 위급함이나 여수 돌산지역에서 전달된 적의 움직임을 순천도호부에 알렸다고 한다. 이 봉화는 릴레이를 멈추지 않고 한양의 목멱산(남산)에 모였다고 한다.
봉수대는 대략 12km마다 설치되었으며, 함경도와 남쪽 끝인 부산에서 출발한 봉수가 도착하는 데는 1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봉화산은 광양의 컨테이너 부두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데 바다에서 바라보면 용이 꿈틀거리는 모습이라고한다. 용장골이라고 하는 산 아래 마을의 이름 또한 봉화산의 풍경에서 유래되었다. 마이산, 내장산, 무등산, 제암산, 백운산을 거친 산줄기인 호남정맥이 마지막 바다로 빠지기 직전 솟아오른 산이 봉화산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그 옛날 봉화가 있던 자리에는 현대적 감각의 철 아트인 봉수대(9.4m)가 대신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쇠로 만든 아트 봉수대로 빛과 철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봉오리를 이루는 12장 꽃잎은 광양시 12개 읍면동과 12지간을, 높이 940cm은 광양이라는 지명을 처음 사용한 940년(고려 태조 23년)의 역사성을 담았다. 꽃받침을 이루는 내후성 강판은 표면에 붉은 녹 표면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보호막이 되어 비바람에도 부식되지 않고 아름다운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구봉산 전망대(473m)는 남녘 바다를 멋지게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다. 광양시내는 물론 오른쪽으로 순천, 바다 건너 여수, 하동의 화력 발전소, 남해의 망운산까지 조망된다. 5개의 시군을 감싸고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으며, 구봉산 전망대에 오르면 광양만 항구의 빼어나게 아름다운 모습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이 곳은 해질 무렵에 오르는 것을 추천한다. 순천 왜성근처에서 해가 넘어가고 나면 웅장한 POSCO 광양제철소의 역동적일 불빛, 콘테이너가 요새처럼 쌓아놓은 광양부두, 바다건너 여수의 석유화학단지 그리고 이순신 대교까지, 이곳에 서면 대한민국 최고의 야경을 만날 수 있다.
전망대에는 카페가 있어 커피를 음미하며 광양만의 절경을 감상하기 좋고 전시관에는 광양만과 포스코 제철소의 이야기가 담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소개하고 있으니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봉수대 아래에 사방을 둘러볼 수 있도록 전망데크를 만들어 놓았고 산 정상에 꽃밭을 조성해 천상화원을 일구고 있는데 특히 진달래가 피는 봄에 절경을 만날 수 있다.
광양만 항구의 빼어나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러 구봉산 전망대로 여행을 떠나보아요.
글 트래블투데이 차예진 취재기자
발행2021년 03월 3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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