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조심, 토마토를 먹을 땐 옷에 묻지 않도록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새빨간 토마토 과즙이 옷에 묻으면 세탁하기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천에서는 이렇게 조심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토마토를 한껏 묻히며 놀고 뒹구는 게 더 좋기 때문. 거기에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물대포도 쏘아주니 이만큼 자유분방한 축제가 있으랴. 무더운 여름, 계곡이나 바다도 좋지만 화천에서 열리는 토마토축제에 참여해보는 것도 매우 훌륭한 피서지가 될 수 있을 것. 매년 8월에 열리는 화천토마토축제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화천을 진짜 즐기는 방법? 화천토마토축제
‘라 토마티나!’ 축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이름이다. 바로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서 열리는 토마토 던지기 축제이다. 이 축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유명해서 라토마티나를 즐기기 위해 일부러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에도 라 토마티나만큼 유명한 토마토 축제가 있다. 바로 화천에서 열리는 ‘화천토마토축제’가 그러하다. 2003년부터 시작해 매년 8월 초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시가지 일대에서 열리는 화천토마토축제는 화천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지역 내에서는 규모가 제법 큰 축제이다. 2015년 열렸던 제13회 화천 토마토축제는 나흘간 1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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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체 화천토마토의 인기가 어느 정도기에 해마다 열리는 축제에서 인산인해를 이루는 걸까. 아마 토마토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화천 토마토의 명성은 익히 들어봤을 터. 화천 토마토는 화천의 고지대에서 자라 큰 일교차의 영향으로 평소 단단한 육질을 자랑한다. 그래서 병해충이 적기로도 유명해 언제나 최상의 품질을 유지한다. 게다가 찰기가 좋아 ‘찰토마토’라고도 불리는 화천토마토는 화천을 대표하는 특산물이자 화천의 자랑거리! 이러한 토마토로 축제를 여니 화천 토마토의 브랜드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게다가 지역주민들과 화천을 방문한 관광객 모두가 함께 축제를 즐기니 더욱 그 의미가 뜻깊다고 할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화천토마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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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 열세 번째 생일을 맞은 화천토마토축제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에 걸쳐 진행됐다. 주요 행사로는 황금반지를 찾아라, 토마토 씨름대회, 토마토 많이 쌓기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잘 익은 토마토 속에서 45돈 황금반지를 찾는 행사는 이 축제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토마토 속에 흠뻑 빠져 황금반지를 찾는 데 열중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 화천을 지키고 나아가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보다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부대인 ‘이기자 부대’의 장병들과 함께하는 ‘이기자 장병의 밤’은 이 축제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그뿐이랴. 축제 내내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시원한 물대포를 쏘아대니 축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더욱 신나는 축제가 될 수밖에.
토마토와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축제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배가 꼬르륵, 출출한 시간이 다가올 것. 이때 관광객의 배를 흐뭇하게 채워줄 이벤트가 있으니 바로 ‘1000인의 파스타’와 ‘1000인의 비빔밥’이다. 매일 오후 3시가 되면 무려 1000인분의 파스타와 비빔밥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으니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와 체험부스, 인기 가수의 공연 등은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한다.
토마토와 함께 감성여행 떠나볼까?
올여름, 트래블피플의 마음을 설레게 할 화천토마토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화천으로 떠나보자. 이곳으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서울과 춘천을 잇는 경춘선이나 ITX 청춘열차를 타고 춘천역에서 내린 뒤 버스를 타고 화천으로 이동하거나, 고속버스를 타고 바로 축제가 열리는 사창리로 향할 수 있다. 만약 자가용으로 이동한다면 화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벗 삼아 갈 수 있다. 감성여행으로 유명한 화천군이 소개하는 감성 비경 38선과 함께 화천을 둘러보다 보면 축제의 흥은 더욱 살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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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에서의 토마토축제를 제대로 즐겼다면 그 여운 또한 길게 남을 터. 토마토축제의 여운을 집으로 담아가고 싶은 트래블피플이라면 현장에서 직접 토마토를 구매하는 것도 좋다. 행사장에는 화악산 찰토마토를 비롯해 화천의 다른 특산물도 함께 전시하여 판매하고 있어 더욱 싱싱하고 맛 좋은 특산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질릴 때까지 토마토를 먹고 싶다? 토마토와 함께 하는 색다른 추억을 쌓고 싶다? 하는 생각이 있는 트래블피플이라면 이번 여름, 화천토마토축제가 꼭 필요한 선물이 될 터.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다면 더욱 의미 있을 화천 토마토축제는 사전에 일정과 프로그램을 잘 확인해서 참여해 보도록 하자.
토마토 과즙에 풍덩! 토마토 속에 흠뻑 빠지며 노는 축제라니!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신나게 즐길 준비를 마쳤다면 어서 화천으로 떠나보아요~
글 트래블피플 김지수 파워리포터
발행2016년 08월 0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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