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부모님 손을 잡고 시내가 보이는 높은 케이블카 위에서 “우리 집 한 번 찾아봐~”한 마디에 무서움도 잊고 열심히 찾곤 했던 기억이 하나쯤 있을 것이다. 1996년 만들어진 금강공원케이블카는 산 높이서 부산 시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금강공원은 부산시민들의 놀이동산이자 휴식공간, 관광객들에게 편안하고 아늑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도심 속 편안한 휴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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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에 해상케이블카가 있다면 동래구에는 산 속에서 산신령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금강공원케이블카가 있다.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 기슭에 자리한 금강공원은 면적만 93만 6천평을 자랑한다. 금정산의 수려한 산세가 마치 작은 금강산을 보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소금강이라는 이름에서 공원의 이름을 따왔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자연적으로 자란 나무들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 기암절벽과 골짜기마다 흐르는 시냇물을 보면 신선경에 들어선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금강공원은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인적이 끊이지 않는 근린공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여 즐길 수 있는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공원을 무료로 개방하여 힐링을 원한다면 언제나 방문이 가능하다.
금강공원 입구로 들어와 로프웨이 탑승장이라는 팻말을 따라가면 매표소가 있다. 9시부터 6시까지 운행하며 왕복 승차권 구입도 가능하고, 편도 승차권만 구매해 하행시 자연을 따라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연과 도시를 감상하고 지나가는 케이블카와도 인사를 하다보면 어느새 도착지에 다다른다. 자연이 만들어주는 나무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도 있고 전망대에 올라가거나 휴정암에서 마음껏 자연을 느낄 수도 있다.
후손들의 산교육장
우리 후손들의 산교육장이기도 했던 금강공원은 옛 동래 도호부에 속해 망미루, 독진대아문 등 여러 문화유적지가 곳곳에 있는 유서깊은 곳이다. 조상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문화재와 자연보호헌장비, 일제만행희생자비, 이영도시비, 송총지석영비, 최계락시비, 허종배선생기념비, 이주홍문학비와 같은 기념비가 있다. 특히 일제만행희생자비는 1993년 6월 국권피탈 83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에서 희생된 선인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비이다. 이러한 유적을 자연 속에서 공부할 수 있어 금강공원은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넓은 규모를 자랑해 마음 속까지 뻥 뚫어주는 공원일대와 시내전경의 트인 경관을 볼 수 있는 케이블카뿐만 아니라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 공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원 프로그램도 때때로 진행하니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예약도 가능하다. 부산민속예술관과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금강식물원, 놀이동산과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48개월 미만은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네요~ 아이와 함께 자연 속 학교로 나들이, 어떠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수습기자 정혜린
발행2019년 01월 1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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