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힐링문화 확산과 주 5일제 정착 등에 따라 국내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어촌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직접 현지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먹거나 체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최근 국내에는 어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을 111개소가 운영되고 있어 도시민에게 생활체험, 휴양 공간 프로그램 제공, 지역 수산물 판매 및 음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관내에는 전국의 어촌체험마을 중 총 5개소가 운영 중인데, 이 중 서해 궁평항으로도 잘 알려진 서신면의 궁평어촌체험마을과 백미항의 백미리마을에서는 갯벌체험, 망둥어 낚시, 배낚시, 레저체험, 먹거리체험 등을 할 수 있어 인근 수도권 도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름다운 산과 시원한 바닷바람, 백미리마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백미리마을’은 바닷가와 인접한 높은 산 밑에 있어 아름다운 산골짜기와 시원한 바닷바람이 어우러진 곳이다. ‘백미’라는 지명은 마을 지형이 마치 뱀이 꼬리를 사리고 있는 듯하여 붙여졌으며, 자연마을로 구리섬, 밸미, 당너머, 논피 등이 있다. 백미리마을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되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다 313번 지방도로 따라 화성시 서신면에 들어서면 한적한 농촌마을이 눈앞에 펼쳐진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할 수 없어 교통이 불편한 것이 단점이지만, 때가 덜 탄 덕분에 농촌마을 지나 산 너머의 숨어있는 바다를 볼 수 있고, 바다 바로 옆의 백미리 마을에서 어촌체험을 할 수 있다.
바다와 함께하는 갯벌체험과 망둥어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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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리에서 어촌 체험활동을 하고자 하면 안내소에서 먼저 체험장 매표를 하면 된다. 백미리 갯벌체험장 들어가는 입구는 안내소 바로 옆에 있는데, 입구 아치가 세련된 디자인으로 놓여있어 방문객으로 하여금 갯벌체험에 큰 기대를 갖게 한다. 갯벌체험은 먼저 호미와 장화를 챙긴 체험객이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갯벌마차에 탑승하면 마차가 체험객을 실어 갯벌 안까지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험장에는 주로 아이와의 생태체험을 위한 가족단위의 체험객이 바지락, 게 등을 잡기 위해 방문하고 있으며 또한, 체험장에는 특별한 장비 없이도 누구나 쉽게 배워 즐길 수 있는 망둥어 낚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아름다운 경관 체험, 감투섬과 해안
백미리마을의 갯벌체험장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생김이 마치 감투와 같다하여 ‘감투섬’으로 불리는 삐죽 나온 조그만 섬이 있는데, 이 섬은 백미리 마을사람들이 바닷일을 나가기 전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기원했던 곳이라고 한다. 백미리마을의 갯벌체험을 마쳤다면 이제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차례이다. 해안 길 따라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황금해안길’은 궁평항까지 5km 정도의 길이로 나있으며, 자연적으로 생성되었거나 개발해서 새로 닦은 구간을 도보로 1시간 40분 정도 걸을 수 있다.
청정바다와 해송 숲, 궁평어촌체험마을
백미항에서 황금해안길의 절경을 감상하며 궁평항에 다다르면, 해송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 속 ‘궁평어촌체험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휴양과 싱싱한 해산물, 어촌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궁평어촌체험마을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77번 국도로 내려가면 된다. ‘궁평’이라는 지명은 고려 초부터 궁에서 관리하는 땅이 많아 궁들 또는 궁평이라 부른데서 유래했으며, 바다와 인접한 비교적 넓고 평평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서해의 낙조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마을 곳곳에서 즐기는 다양한 어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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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어촌체험마을에서의 어촌체험은 마을 곳곳에서 가능한데,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여행객이라면 마을 광장에 설치된 페달 보트 체험을 이용할 수 있고, 갯벌에 나가 바지락 등을 캐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또한 백미리마을에서와 마찬가지로 망둥어 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데, 레저체험장 옆에 마련된 망둥어 낚시 체험장과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궁평항 잔교에서의 피싱피어를 통해 초보자도 부담없이 망둥어 낚시의 참맛을 즐겨볼 수 있다.
싱싱한 먹거리와 낭만적인 추억을 남기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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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항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카페인 ‘궁평리어촌계매점’은 여행객이 반드시 머물다가는 명소로 유명한데, 전망대에 올라 마을 주민이 직접 만들어 파는 다양한 음료와 바깥으로 보이는 바다를 즐길 수 있고, 라이브로 연주하는 잔잔한 통기타 음악이 이와 어우러져 바다여행에 낭만을 더한다. 또한 바로 앞에 있는 ‘궁평항수산물직판장’에서는 싱싱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도 있고, 구입한 해산물은 인근 식당에서 바로 맛볼 수도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아름다운 어촌에서의 추억. 백미항·궁평항에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체험 가능한 색다른 어촌체험과 주변 절경을 통해 힐링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이찬복
발행2018년 12월 1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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