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주민이라면 아차산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아차산은 빌딩과 차로 가득한 서울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중 많은 사람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천천히 걸을 수 있는 트래킹 코스와 도심의 학생들이 자연과 만날 수 있는 아차산 생태공원이 유명하다. 광나루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만 걸으면 갈 수 있는 아차산 생태공원은 도시에서 사라져가는 생물을 보존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건강한 녹지공원을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제공하기 때문에 지친 심신을 달래러 가기 좋은 곳이다.
빌딩 숲 속 진짜 숲, 아차산
아차산은 해발 285m로 정상까지 약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작은 산이다. 이곳은 등산하기 쉬운 코스로 이름난 산이지만 정상에 올라서면 서울시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산과 서울의 시가지를 두루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또한 청동기시대의 유적이 발견되어 간돌도끼나 반달돌칼과 같은 석기와 각종 토기가 500여 점 이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아차산에는 아차산성이라는 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주목받는 유적이기도 한데 이곳은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의 주인공인 온달장군이 신라군과의 전투에서 전사한 곳이기도 하다.
아차산의 특별한 체험공간, 아차산 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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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생태공원은 아차산이 자랑하는 자연 생태계 체험공간이다. 서울시에서 공원 농지 확충 계획에 따라 조성되어 도심에 살고 있는 시민과 학생들에게 푸른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이곳은 서울시 생태계에서 생물의 다양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편하게 올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서울시의 환경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아차산 생태공원은 자연 경관의 보호를 통하여 서울시민이 유익한 삶을 살아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나무가 우거진 아차산성을 배경으로 생태공원 안에 조성한 숲과 각종 습지를 통해서 매연으로 얼룩진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또한 도시 안에서 각종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고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차산 생태공원은 인공적인 도시환경과 자연적인 생태공원이 조화를 이루며 다방면에서 좋은 효과를 창출하는 공간이다.
생태공원을 제대로 즐겨보자
자생식물원은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아차산 생태공원 안의 자생식물원은 모든 구간이 야외로 되어 있다. 가는 길목마다 우리나라 산지와 물가에 자라는 식물들이 모여 있어서 눈을 호강하게 한다. 이곳에서 가장 특이한 곳은 바로 논이다. 생태공원 속의 논이라니? 조금 갸우뚱하지만 이곳에서는 작지만 균일하게 모가 심어져 있다. 논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르르 몰려다니는 올챙이 떼도 볼 수 있다. 가히 도심 속에서 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한 광경이다. 그리고 근처에는 논보다 넓은 면적에 심어진 보리들이 푸르게 자라고 있어 보기만 해도 가슴속까지 싱그러워지는 느낌이다.
산길을 따라 난 나무데크 산책로를 걷다보면 꽤 넓은 연못이 내려다보인다. 이곳은 생태공원의 습지원이다. 이곳은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자생식물원 다음으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습지원에는 군데군데 노란꽃창포가 피어있고, 물속에는 조그마한 물고기들이 여유롭게 헤엄치고 있다. 이곳에는 다양한 수생 동식물들이 많기 때문에 자세히 보면 볼수록 많은 것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아차산 생태공원에는 자연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곳에서는 가족이나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태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그중에 계절마다 세부적인 주제는 다르지만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가족생태공작교실이다.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주운 나뭇가지나 잎사귀를 이용하여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활동인 가족생태공작교실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지정된 날짜에 참가할 수 있다. 자연의 부산물로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하는 아이들의 집중력이 매우 높고 직접 만지면서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숲과 나무와 생명이 있는 아차산 생태공원! 서울에도 자연을 즐길 수 있었네요~
글 트래블투데이 김영호 취재기자
발행2015년 08월 2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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