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자 배출국가 중 가장 많은 완등자를 배출한 대표적인 산악강국 대한민국. 강원도 속초시에는 우리나라의 산악분야를 조명하고, 등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 등산문화 인프라의 체계적 구축 및 등산문화와 등반기록 등의 자료수집과 전시‧교육을 위한 전문공간이 개관되어 운영중이다. 강원도의 설악산 아래에 자리잡은 이곳은 산악역사의 올바른 이해와 건강한 산행문화를 위한 문화 공간이자 전시관으로 이미 많은 산악인과 지역 주민이 즐겨 찾는 전문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다.
영상과 체험으로 경험하는 산악의 세계
산림청은 세계적인 산악강국인 우리나라 등산의 역사‧문화와 관련 기록, 우리 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산악문화의 대중화와 등산문화의 정확한 현재를 전시하고 있는 국립산악박물관을 건립하였다. 박물관 1층에 들어서면 불굴의 의지로 극한에 도전하는 산악인을 형상화한 조형물 ‘영원한 도전’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명산과 아름다운 숲길을 한반도의 13정맥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공간도 영상과 그래픽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영상실은 국립산악박물관과 한국산악계를 다룬 홍보영상을 상시 상영하고 있으며, 2층에는 산악교실과 등산 교육의 이론과 실습, 산행 안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체험공간이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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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2층에서는 맨 먼저 실제 고산지대의 ‘저기온’, ‘저산소’의 환경을 체험하는 고산체험실이 보인다. 특수장치를 이용해 백두산과 몽블랑 정상의 환경을 재현 한 곳으로 흔치 않은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만 한다.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암벽체험실은 높이 10m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인 및 청소년,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층이 암벽 등반에 도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암벽화를 신는 것부터 벽을 오르는 기본자세에 대해 간단한 설명과 강사 시등 후에 체험이 진행되며, 체험에 필요한 모든 장비는 박물관에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예약만 한다면 바로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각 체험은 하절기와 동절기로 나눠 매 시간대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체험 시각을 반드시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전시물로 배우는 대한민국 산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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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상설전시관은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다. 먼저 제1전시실은 우리나라의 등반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곳이다. 근대이전부터 시작해 등반여명기(1929~1944년), 산악운동의 개화기(1945~1959년), 1960년대부터 현재 2000년대까지의 한국의 등반사를 요약하고, 관련 기록과 장비를 전시하고 있다. 제2전시실인 산악인물실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악인들의 발자취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세계 최초 8000m 16봉 완등의 엄홍길 대장과 대한민국 대표 여성산악인 고미영, 오은선 산악인 등 전시물과 설명된 이야기를 통해 산악인의 경험과 의지를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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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전시실은 우리 선조들의 산에 대한 태도와 신념이 묻어있는 산악문화실로, 옛부터 내려오는 산수화와 산악신앙, 역사적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어 이를 통해 산과 관련된 옜 선조의 역사·문화를 일부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4층 옥상정원은 박물관 일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의 역할을 하는데, 설악산 일대는 육안으로 바로 조망이 가능하고, 정원 한켠에 설치된 망원경을 이용하면 멀리 대청봉을 비롯, 중청과 소청봉과 화채봉, 공룡능선, 토왕성폭포, 황철봉, 미시령을 위주로 신선봉까지 한 눈에 조망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등산의 역사를 공부하고 직접 체험까지 가능한 국립산악박물관. 흔하지 않은 이색박물관 체험과 옥상정원의 전망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전은미
발행2021년 07월 0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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