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멈춰버린 기차와 기찻길

옛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옛청주역사공원’에서는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기차와 기찻길 그리고 옛 청주역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 멈춰있는 기차는 조치원에서 제천까지 운행되는 기차로 이와함께, 기차뒤에는 기차가 마치 아직도 운행되고 있는 것처럼 기찻길이 연결되어 있다. 실제 운행중인 기찻길은 통제되어 있기도 하고 위험요소가 많아 기찻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가 힘든데, 이곳에서는 예쁜 기찻길뿐만 아니라 실제 기차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가 가능하다.

 

옛청주역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청주역

처음 이곳을 방문한 이는 이곳이 정말 청주역으로 운영되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아기자기한 모습을 복원해놓은 옛 청주역을 만날 수 있다. 그냥 역의 모습만 복원해 놓은 것이 아니라, 기찻길부터 건널목까지 섬세하게 복원되어 있어 청주시민 중 연로한 고령층도 추억을 떠올리는 장소로 이곳을 찾고 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송정역과 정하역의 푯말 특히,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과거의 모습으로 재현되어 있어 옛 청주역을 추억의 장소로 더욱 뜻깊게 해준다. 또한 옛 역의 모습을 모르고 있는 세대에게 지난날 청주역의 모습을 새롭게 느낄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등 옛 추억을 회상하는 공간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공간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다양한 조각품 전시공간이자 쉼터. 청주 청소년광장

‘청주 청소년광장’은 몇년전만해도 사람의 왕래가 줄어들어 상권이 많이 쇠락한 곳이었다. 그러던 곳이 청주 청소년광장과 소나무길이라는 새로운 느낌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이젠 남녀노소 누구나 이곳을 찾고 있다. 청소년광장은 여러 가지 조각상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이곳을 방문한 이에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또한, 광장 여러군데에 의자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더운 여름에는 인근 주민과 여행객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놀이의 공간이자 즐길 공간인 청소년광장 한켠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 소녀상은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하고 있지만, 청주에도 그것도 청주의 청소년들이 가장많이 다니는곳에 위치하면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해주고 있다.

 

최근 HOT한 청소년광장 주변 골목

청주에서 요즘 핫플레이스라고 하는 곳이 바로 이 청소년광장 주변의 소나무길이다. 그러다보니 청주의 예쁜 카페와 맛집 상당 수가 이곳에 모여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나무길의 청주 맛집은 물론 여러 카페는 SNS 상에 자주 언급되는 등 각각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따라서 청주 청소년광장의 골목골목 숨어있는 예쁜 카페를 찾아 떠나는 카페투어를 즐기는 것도 청주여행의 또다른 묘미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