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훑어보기’식 여행이 아닌, 우리나라를 ‘속속들이’ 알아가고 깨닫는 여행으로 내면의 변화가 느껴지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국내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14개의 <지역명사문화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선사합니다. 14개의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명사문화여행>을 통해 사람이 주제가 되고 기준이 되는 여행으로 새로운 가치를 추구해 보세요. 이번 여행은 흑자도예 명인 청곡 김시영과 함께합니다.
까맣게 피어나는 흙과 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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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은 고려시대 이후 한국에서 맥이 끊긴 흑자를 계승한 도공이다. 흑자는 고려시대만 해도 청자보다 더 귀하게 여겨졌던 전통도자기. 지금도 일본과 중국에서는 이름난 도자기 중 상당수가 흑자다. 그래서 김시영 선생도 우리나라보다 일본과 중국에서 더 유명하다. 외곬같은 끈기와 열정으로 한 분야의 최고 장인에게 주어지는 ‘경기으뜸이’로 1999년 최초 선정되었고, 일본의 경매 회사들이 참고하는 ‘일본구락부명감’에 그의 찻잔 하나가 100만 엔(약 1000만 원)에 책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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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재현을 위해 쏟아부은 김시영의 인생 이야기는 아름다우면서도 한편 눈물겹다. 공대를 졸업하고도 이천의 도자기 공장에서 일하며 밤 시간을 쪼개 세라믹을 연구했다. 불기운에 목을 다쳐가며 흙과 불의 세기를 몸으로 느끼기를 10여 년. 결국,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흑색과 적갈색이 나는 흑자를 재현해 냈다. 여기에 그만의 독특한 색상이 담긴 도자기. 그 누구도 만들지 못하는 빛깔과 무늬를 만들어 내게 되었다.
명사와의 만남
고려시대 이후 한국에서 맥이 끊긴 흑자를 계승한 유일한 도공 김시영 선생을 만나는 시간. 서예가였던 부친 옆에서 먹을 갈면서부터 운명처럼 몸에 배어버린 까만색과의 인연. 흑자를 재현하기 위해 온몸을 바쳐 연구해 온 과정, 1,300도 불 속에서 하나의 작품을 꺼낼 때의 마음 등 진솔한 이야기를 대담형식으로 나눠본다.
명사의 따님과 함께 분말형태의 녹차를 마시는 체험을 한다. 가루차를 흑자 다완에 넣고 물로 갠 다음 나눠 마시는데, 진녹색의 가루차와 까만 도자기의 조화가 무척 신비롭다. 말차는 시루에서 쪄낸 찻잎을 그늘에서 말리고 잎맥을 제거한 순수 녹차 잎을 맷돌에 곱게 갈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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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서면에 위치한 가평요. 청곡 김시영과 제자이자 두 딸인 자인, 경인씨가 20여 년간 한국 흑유도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싸립문에서 시작해 나지막한 오르막길을 따라 전시실과 내당, 작업실이 꾸며져 있다. 자연 공간 곳곳에 도자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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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한 흑유 전시장이다. 형형색색의 흑유 작품들이 빛을 발하고 있는데, 모양과 색깔이 신비롭다. 작품에 대한 해설과 제작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들으며 감상해 본다. 작가의 애환과 정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지역명사문화여행>. 우리가 알만한 여행지가 새롭게 느껴지는 값진 경험이 아닐까요? <지역명사문화여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속속들이 - 알만한 이벤트 페이지(http://insight.travelkorea.or.kr)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팀
발행2018년 01월 2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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