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통통 튀는 매력의 과일 친구들

국내 혁신도시 중 한곳인 김천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과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먼저, 국내 생산량의 2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김천 자두는 다른 곳보다 높은 기온과 게르마늄이 많이 함유된 토양에서 재배되어 단맛을 자랑한다. 특히, 김천 양각마을에서 김천 자두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데 그 빛깔이 선명하고, 맛이 좋아 양각자두마을로도 불린다. 자두에는 비타민A, C, E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눈을 보호할 뿐 아니라 피부 미용과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에도 좋으며,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국내 생산량의 1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김천 포도가 있다. 자두와 마찬가지로 과일이 자라기에 좋은 최적의 자연환경 덕분에 풍부한 과즙과 뛰어난 향미를 자랑한다. 특히 김천은 포도재배기술이 발달하여 전국에서 가장 먼저 노지 포도를 생산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포도를 수확할 때쯤이면 포도에 생기는 병해를 줄이기 위해 재배 면적 대부분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는데 이때 농약 살포도 줄일 수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렇듯 그 역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김천 봉산면과 대항명 일원에는 친환경 포도 농업을 집중 육성하는 김천포도산업특구가 조성되어 더욱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비타민과 단백질, 식이섬유, 철분, 칼륨, 칼슘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는 김천 포도로 여름철 건강을 사수하자!
 
 

김천의 여름, 맛보고 즐기는 김천자두포도축제

제8회 김천자두·포도축제는 ‘한여름愛! 맛나자!’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김천직지문화공원과 체험농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천이 자랑하는 지역 특산물이자 국내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김천 포도와 자두를 직접 수확하고 맛볼 수 있는 오감만족 축제로 매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김천의 우수한 포도와 자두를 가리는 품평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과일을 소재로 헤어핀이나 팔찌, 천연비누, 손거울, 도자기 등 다양한 만들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이번에는 ‘우리가족 OX퀴즈’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도 많아 주말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없다.
 

명색이 음식축제인만큼 김천 자두와 포도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무료 시식의 기회 뿐 아니라 포도막걸리, 자두쿠키 등 이색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김천의 명물 ‘지례 흑돼지’까지 함께 맛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식사와 후식 모두 한번에 해결 가능하다.
 
만약, 김천의 자두와 포도를 내 손으로 직접 수확해 보고 싶다면 7월 15일과 16일을 잊지 말자. 이때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두는 40분, 포도는 30분 간격으로 체험 농장까지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사전 예약자에 한해 유료로 참여할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평소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농촌 체험을 통해 수확의 과정과 기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번 여름에는 김천에서 새콤달콤 과일을 즐기며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물놀이 시설도 준비되어 있다니 몸도 시원, 마음도 시원하다. 새콤달콤 자두와 포도로 입맛이 살아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물놀이 시설로 마음마저 행복해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