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선생 (1909~1979)은 한국적 정서로 고향의 서정을 노래한 한국 단편 문학의 대표주자이다. 30여 년간 소설가로 활동하면서 갯마을, 머루, 명암, 메아리, 후조, 은냇골 이야기 등 주옥같은 단편소설 200여 편을 남겼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 학리항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갯마을’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람에게 익숙할 터, 그녀의 고향인 울산 울주군에 마련된 오영수문학관에서 선생의 작품을 만나보자.
오영수문학관 내부 둘러보기
오영수선생의 문학 혼을 기리기 위해 그의 고향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헌양길 280-12에 오영수문학관을 정식 개관하였다. 오영수문학관 1층에는 생의 마지막순간(Death mask_ 오윤 석고작품)부터 육필원고, 저서등 500여 점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오영수 선생의 대표적인 단편소설의 한 대목을 들을수 있도록 헤드셋 공간을 마련해 두어 더욱 생생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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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서실에서는 선생의 창작실을 재현해 두었는데 그의 대표 작품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작품세계를 엿볼수 있다. 또한 작가로서 활동할 당시 선생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볼 수 있다. 전시실에서는 글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조예가 깊었던 선생의 그림과 서예 등 미술 작품과 도구 등을 함께 전시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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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문학관 2층에는 난계홀을 마련해 문화 강좌인 ‘난계창작교실’을 비롯해 각종 강연, 세미나, 동아리 모임 등이 이루어지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또한 문화사랑방에서는 오영수 선생의 대표적인 도서를 책으로 읽어보거나 그 외 신간이나 지역 작가 저서등을 만나볼수 있다. 이곳 또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누구나 편하게 책을 읽으며 쉴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다. 2층 한켠의 베란다 공간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이면, 따뜻한 햇살을 친구삼아 쉬어갈수 있다.
사람과 자연을 사랑한 그의 마음이 깃든 곳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꾸민 야외공연장에서는 다양한 무대가 연출된다. 초록 잔디에서의 다채로운 공연은 상상만으로도 설렌다. 이처럼 오영수문학관 곳곳은 사람과 자연을 사랑한 선생의 마음을 반영한 듯 자연과 하나가 된 듯한 모습이었다. 오영수문학관 우측에 서 있는 커다란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보면, 어느새 작가가 된 것 같은 감성에 젖어든다.
오영수문학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로비에는 누구나 이곳에 들러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방명록이 비치되어 있어, 이곳을 방문한다면 자신의 이름 석자를 남기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듯하다.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단편소설을 비롯해 한국문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던 오영수 선생의 업적과 추억이 궁금하다면 오영수문학관을 한번 찾아보길 권한다.
나들이 하기 좋은 날! 가족과 함께 오영수문학관나들이 어떤가요? 나들이 후 다함께 2층 작은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잠깐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거에요!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송지애
발행2018년 07월 2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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