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6월, 해마다 6월에는 조국 평화를 위해 힘썼던 분들이 생각나기 마련. 이러한 추모의 뜻을 담아 전국 곳곳에 호국원이 자리하는데, 그중 한 곳으로 국립영천호국원이 있다. 각양각색의 산과 고개, 그리고 그 주변 산세를 타고 흐르는 물줄기 등 깨끗한 자연만큼이나 숭고한 정신이 깃들어 있는 국립영천호국원. 나라를 향한 하나의 마음, 평화와 안보를 향한 애국정신이 가득한 그곳으로 발길을 더해본다.
국가와 민족만을 생각했던 분들의 뜻을 기리는 곳
경북 영천시 고경면에 자리한 국립묘지인 국립영천호국원은 조국 수호를 위해 힘쓴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한국전쟁 당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온몸을 던졌던 분들을 기리고 있다. 약 36만 9,000㎡의 부지에 국가유공자와 한국전쟁참전군인과 경찰, 월남 참전군인 등의 묘역을 비롯해 1반 2,000여 기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 시설인 충령당이 조성되어 있다.
그동안 국가적 차원에서 한국전쟁이나 월남전 등 참전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혜택은 굉장히 미흡한 편이었다. 게다가 국립묘지 안장에 있어서도 여러 제약을 받아 그분들의 마지막을 제대로 지키지 못할 때도 있었다. 그러던 중 4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2001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영천호국원으로 처음 문을 열었으며, 2006년 국립영천호국원으로 승격, 그 이듬해에는 국가보훈처 소속의 국립묘지로 변경되었다.
국립영천호국원에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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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방문한다면, 수많은 호국영령을 기리는 마음과 함께 이곳을 이루는 장소들에 대해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먼저,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안장식, 추도식 등 그분들의 정신을 기리는 의식을 진행하는 현충관이 있다. 1층은 강당, 2층은 전시관이며, 2층에서는 우리 민족의 전쟁사를 비롯한 한국전쟁의 상황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이곳에 잠들어 있는 고인들의 유품과 사진 등을 직접 볼 수 있어, 많은 생각과 여운을 갖게 한다.
그리고 이를 기리기 위한 현충탑과 현충문도 있다. 26m의 현충탑은 민·관·군의 기상과 번영, 웅비를 상징하며, 탑 양쪽에 자리한 비천상은 호국영령의 무사 승천을 나타낸다. 현충탑으로 들어가기 위한 현충문은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의 사당전과 극락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한옥 형태의 문이다.
이외에도 충절과 정절을 상징하는 홍살문,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침략을 막아낸 영천대첩의 위용을 기념하는 영천대첩비 등도 절로 경건한 마음을 갖게 한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으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꺼이 희생했던 그분들을 진심으로 기려보자.
추모의 시간을 가진 뒤, 무거워진 마음을 조금 풀고 싶다면 천천히 주변을 거닐며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시원한 분수와 폭포, 그리고 수초, 수련 등으로 이루어진 인공 연못 호국지, 100여 개의 화분이 있는 관엽수 식물원과 1,000여 주의 수목을 심어 놓은 조경수원 등이 있는 호국식물원이 있으니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국립영천호국원 한쪽의 잔디광장에는 전쟁 당시 쓰였던 각 군의 전투 장비를 전시하여, 보다 생생한 배움이 가능하다.
호국충절의 고장, 영천에서 보내는 뜻깊은 하루
28번 국도를 따라 포항방면으로 약 25㎞ 지점에 자리하는 국립영천호국원. 영천은 예로부터 정몽주 선생을 비롯해 박인로, 최무선 장군 등 많은 위인을 배출한 고장이자 임진왜란, 한국전쟁 등의 격동적인 역사를 품고 있는 호국충절의 고장이다. 또, 교통의 요지이기도 해 어디서든 접근하기 용이하며, 경주 포항과도 가까워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팔공산과 보현상 등의 명산이 뻗어 있어 자연의 맑은 공기를 듬뿍 마실 수도 있다.
수려한 자연, 그리고 충절의 역사를 둘러보며 호국영령을 기리고 싶다면,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영천호국원 곳곳 보이는 홍살문이 눈앞에 있다면,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경건한 마음을 다해 참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6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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