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인증샷’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어느 장소에 방문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진을 말한다. 여행을 떠나면 남기지 않을 수 없는 인증샷. 부천시에 자리한 아인스월드에서는 카메라 한가득 세계여행의 인증샷들을 담아올 수 있다. 세계 곳곳의 유명 건축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크기만 작을 뿐, 실제의 것을 그대로 정교하게 묘사해놓은 미니어처들을 보면 감탄을 멈출 수 없다. 세계 유수의 도시들을 옮겨온 듯한 신비한 공간, 아인스월드가 특별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세계 곳곳을 옮겨놓은 소인국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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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원미구의 영상문화단지 내에 자리한 아인스월드. 1만 8,000여 평의 부지에 무려 5년의 설계와 공사 기간을 들였다, 세계 유명 테마파크인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만든 미국의 특수효과 제작사, 원더웍스(WonderWorks)가 그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여기에 실외 박물관형이라는 독특한 컨셉까지 자랑하는 아인스월드. 처음 이곳에 들어서면 잠시 헷갈릴지도 모르겠다. 박물관에 온 것인지, 테마파크에 온 것인지? 그 답은 간단하다. 아인스월드는 흥미로운 조형물들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누릴 수 있음은 물론, 그 배경지식을 자연스레 익힘으로써 교육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앞서 말한 조형물의 정체. 바로 세계 25개국의 유명건축물을 축소해서 만든 미니어처들이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및 세계 7대 불가사의의 주인공들을 비롯해 총 109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실제 크기의 25분의 1 크기라고 하니, 해당 건축물의 실제 모습도 가늠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아인스월드를 둘러보다 보면 각 미니어처 앞에 발자국이 그려져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한 가지 팁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발자국 위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실제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구도를 잡아준다. 이 발자국을 잘 활용하여 멋진 사진을 남겨보기 바란다.
놓칠 수 없는 빛의 시간
실외형 테마파크인 만큼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이 아인스월드의 또 다른 매력이다. 그 날마다 다른 풍경과 시간을 마주할 수 있으니, 아인스월드가 선사하는 모습들은 무궁무진한 셈이다. 그중 놓칠 수 없는 시간이 있다. 그것은 해가 진 이후에 눈앞에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아인스월드에 내려앉은 어둠을 환하게 밝히는 빛과 레이저의 향연. 바로 아인스월드빛축제이다. 정식 이름은 세계야경 판타지 빛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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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스월드빛축제가 시작되면 낮에는 정교한 미니어처를 볼 수 있는 예술 공간이었던 곳이, 이내 오색 불빛으로 꾸며져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이곳의 조명은 ‘4 Way System’으로 국내 최초로 도입된 테마형 장치이다. 내부와 주변, 외곽과 경관 조명으로 나누어져 더욱 아름답게 조형물들을 돋보이게 한다. 여기에 최적으로 설계된 조경과 음향, 관람 동선까지 갖추고 있으니, 이곳에 온 사람들은 아인스월드빛축제에 반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세계에 이름난 건축물들은 많다. 그러나 색색의 불빛에 빠진 건물들은 아인스월드에서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아인스월드의 조형물들은 관람하는 이에게 잊지 못할 세계여행의 시간을 선사한다. 기간의 제한 없이 1년 365일 내내 상시로 개장하고 있으니 더욱 망설일 필요가 없다. 평소 생각만 하던 해외여행지가 있는가? 이번 주말에는 답사 겸 아인스월드에서 그 나라를 먼저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방문할 때는 보다 넉넉하게 시간적 여유를 두자. 하루 만에 떠날 수 있는 빛의 세계여행을 놓치고 올 수는 없으니 말이다.
글로벌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아인스월드빛축제. 카메라로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겠지만, 먼저 눈으로 그 아름다움을 천천히 확인해보시길 바라요!
글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02월 2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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