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관련된 기억은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연인과 함께 눈이 내리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사랑을 속삭인 기억도 있을 것이고, 친구와 눈사람을 만들면서 눈싸움을 한 적도 있을 것이다. 여기 태백에 눈에 관한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할 축제가 있다. 그 누구와 와도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을 가져갈 수 있는 태백산눈축제! 추위는 모두 잊고 축제에 흠뻑 빠져보자.
눈과 얼음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해 24일간 총 104만 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간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인 태백산 눈축제는 금년에는 1월 18일(금)부터 2월 3일(일)까지 17일간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등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과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태백문화광장, 구문소에서는 전문 눈조각가들의 대형 눈 조각 작업이 한창이며, 올해 전시되는 작품들은 어느 해 보다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상적이고도 그림 같은 설경을 간직한 곳, 태백산.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이곳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축제는 사람들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는다. 곱게 내려앉은 눈을 한 발자국, 두 발자국 밟으면서 느끼는 기분 좋은 감정들을 태백산눈축제에서는 실컷 경험할 수 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눈의 아름다움에 현혹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축제의 핵심은 눈을 조각할 때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20년 넘게 축제를 진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눈 조각의 주제는 점차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지게 되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눈 조각가들이 정성스럽게 완성한 작품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개성 넘치면서도 웅장한 조각들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 않을까.
온 세상이 깨끗하고 맑게 보이는 축제의 현장 속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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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어딘가를 가는 자체가 부담일 수 있다. 수온주가 영하로 떨어지고, 귓가에 칼바람이 지나며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에는 특히 더 쉽지 않은 일일 터. 하지만 이곳, 태백의 태백산눈축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올해는 눈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 눈조각 유지 보수의 어려움을 감안해 축제 기간을 재조정했다. 또한, 개막식 장소를 문화광장에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으로 변경해 다양한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장소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태백산국립공원에서는 눈 조각이 전시되어 있고 눈썰매와 얼음 미끄럼틀이 준비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열차와 라이온 킹, 캐릭터 이글루 등 기차여행과 동화의 만남을 주제로 한 눈조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황지연못도 빼놓을 수 없다. 반짝반짝 빛들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별빛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이 함께하는 축제를 어찌 마다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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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당골광장에는 최대 폭 50m, 높이 8m, 길이 5m 규모의 ‘위대한 12신화의 광장’을 비롯해 신화의 문, 12신화의 신전, 용과 도깨비, 태백 바람의 언덕, 산소도시 태백을 주제로 6점의 초대형 눈조각이 전시되어 태백산을 배경으로 웅장하고 신성한 느낌을 연출할 예정이다.
테마광장과 아래광장에는 스노우맨의 전설을 테마로 스노우맨의 언덕과 스노우맨을 찾아라 원형 눈 미로가 조성된다.
스노우맨의 언덕에서는 가족 단위 눈사람 만들기와 전시가 가능하고, 원형 눈 미로에서는 대형 벌룬으로 중앙에 설치된 스노우맨을 찾아 미로를 통과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대학생 눈조각 대회 장소가 태백산국립공원 윗광장에서 아래광장으로 이동된다. 윗광장에는 대형 텐트를 설치해 쉼터(핫 존)를 겸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컬러드로잉과 스노우 페인팅을 체험할 수 있는 스노우 아트존이 마련되어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또, 눈축제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여러 해 운영되었던 ‘시민 눈조각 대회’를 ‘시민 소원등 달기’로 변경해 새로운 볼거리를 연출할 예정이다.
27일에는 태백산 전국 눈꽃등반대회도 열린다.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겨울 산을 오르면서 눈도 호강하고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1994년부터 개최된 태백산눈축제는 명실상부 전국의 주요 눈 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 낮과 밤에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보유한 태백산눈축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가져가 보는 건 어떨까.
시 관계자는 “이번 제26회 태백산 눈축제는 문화관광축제(유망) 선정을 목표로 가보고 싶은 꿈의 축제 도시 태백을 구현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보다 알차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착실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온다고 싫어하는 사람 드물 듯, 겨울 축제가 춥다고 꺼려하는 사람이 드물다. 추위는 추위로 이겨야 하는 법. 유난히 춥게 느껴지는 올겨울, 태백산눈축제에서 겨울의 묘미를 만끽해보자. 자, 망설일 것 없이 든든하게 입고 태백을 향해 트래블아이와 함께 떠나보자.
한편, 이번 눈축제의 개막식은 오는 18일(금) 오후 4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눈이 펄펄 오는 날 잠깐 느꼈던 낭만을 태백산눈축제에서는 온종일 즐겨보세요~ 낮에는 설경과 함께 아름다운 눈 조각들을 감상하시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을 감상하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19년 01월 1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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