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의 모든 것을 체험하는 등대박물관 전경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박물관 여행! 보통 박물관 여행이라고 하면 어딜 가나 다 비슷하고,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기 마련이다. 특히, 아이들의 학습을 위해 데려간 박물관에서 아이들이 시큰둥해 하거나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더더욱 박물관 여행에 큰 보람이 없을 것. 그러나 여기 포항의 명물, 일출명소로도 잘 알려진 호미곶 바로 옆에, 국립등대박물관은 남다른 면모를 자랑한다. 아이와 함께한다면 더욱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이곳, 등대박물관을 소개한다.
등대박물관의 핫 플레이스!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체험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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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국립등대박물관은 오늘 소개할 체험관을 비롯해 테마공원, 분수정원, 야외전시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우리가 둘러본 곳은 유물관, 등대역사관, 야외전시장, 체험관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한다면 체험관에 꼭 들러보자. 이곳의 다양한 체험들이 아이와 어른 모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기 때문.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드는 체험관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조성되어 있다. 입구부터 바로,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그중 기억에 남는 것은 등대를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총 세 가지의 등대를 완벽하게 맞추면 등대에 불이 들어오는 체험이다. 아이들은 질리지도 않는 듯 연신 등대를 맞추고, 불 들어오는 것을 보며 한참 동안 즐거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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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 안에 조성된 있는 배를 타고, 직접 노를 저어 등대를 찾아가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이것 역시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어른들도 가볍게 즐길 만하다. 또 하나,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이 있으니 바로 ‘등대 내비게이션’. 이 체험은 레이저로 등대가 있는 곳을 맞추면 해당 등대에 관한 설명이 나오는데, 부모님과 함께 등대에 관해 쉽게 학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이곳의 가장 좋은 점은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온 어른들이 편하게 박물관 안을 관람할 수 있다는 것. 그만큼 아이들을 위한 체험이 다양하고, 아이들이 푹 빠져서 놀만 한 재미요소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체험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1층은 아날로그 체험관, 2층은 디지털 체험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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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30~4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한참을 빠져들만한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한 곳이 있다. 바로 디지털체험관이다. 자신이 원하는 걸 선택해서 만드는 ‘나만의 등대 만들기 체험’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넣어서 만드는 ‘모스부호 체험’ 등 어른들도 연신 눈길이 가는, 재미있고 신기한 체험들이 많이 있다. 참, 이곳에 왔다면 꼭 해 봐야 할 것 중의 하나! 바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이다 ‘바다에 띄우는 희망’이라는 이름의 이 기념사진 촬영은 직접 사진을 찍은 뒤 메일로 전송받을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탁본, 도장찍기체험 등 등대와 관련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등대박물관! 아이들이 있다면 함께 꼭 들러야 할 곳이다. 만약 포항에 놀러 왔다면 더더욱, 국립등대박물관 체험관은 꼭 구경해보길 추천한다.
등대박물관은 웬만한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남달라요! 특히, 아이가 있는 부모님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유익한 시간이 될 거예요!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김나영
발행2019년 01월 3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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