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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이곳에서만, 다채로운 유교문화놀이터! 월봉서원


옛날 유생들의 교육기관으로 알려진 서원은 대부분 비슷한 모습과 특징을 띤다. 그래서일까. ‘서원’하면 사실 거기서 거기랄까. 정형화된 곳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분명 서원마다 차이가 있고 특색이 있겠지만 보통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서원은 그저 서원일 뿐, 특별한 감흥이나 인상이 전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여기 광주 광산구에는 보통의 서원을 넘어 진정한 유교 문화란 무엇인지, 조선 시대 선비의 하루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서원이 자리하니, 바로 ‘월봉서원’이다. 모두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도록. 자칫하면 월봉서원의 매력에 퐁당 빠져 영원히 헤어 나오지 못할 수도 있으니. 

                    
                

나이를 초월한 우정!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만남

8년간의 서신을 주고받으며
사단칠정을 논한 퇴계와 고봉,
이들의 우정이 한국의 성리학을 빚어내다

너브실마을의 돌담길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월봉서원

광주 광산구에 자리한 월봉서원은 고봉 기대승 선생의 학덕과 업적을 기리고자 세운 사당으로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7년이던 해, 1578년 첫 문을 열게 되었다. 그러나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잠시 문을 닫았다가 1941년 현재의 위치에 빙월당을 짓고 차례로 동재, 서재, 강당 등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1991년 현재의 월봉서원이 완성되었다.
 
고봉 기대승.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성리학자의 한 사람으로 퇴계 이황과는 수십 년의 나이 터울에도 불구하고 사단칠정을 비롯한 성리학에 대한 견해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소탈한 벗 사이였다고. 새삼 그의 학문적 깊이가 어느 정도였을지 가늠조차 어렵다. 허나 중요한 것은 퇴계 이황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고봉 기대승의 학문은 곧 국내 성리학의 위상과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었던 바탕이자 계기였다는 사실이다. 
 

월봉서원 마당은 곧 아이들이 뛰노는 운동장이요, 놀이터다. 

‘국가의 폐단은 한두 가지가 아니나, 근본은 백성을 편안히 하는 데에 있습니다. 백성이 편안한 다음에야 교화를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드시 먼저 백성의 힘을 펴주어 백성들로 하여금 부유해지게 한 뒤에야 가르칠 수 있는 것입니다.’
 
고봉이 그의 저서 ‘논사록’에서 남긴 말이다. 그가 생각하는 사단칠정과 성리학이 뭐였든, 결국 그의 지향점은 ‘백성’ 그리고 ‘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 아니었을까. 그래서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그의 정신과 학덕을 본받기 위한 노력이 이곳 월봉서원 면면에 녹아 있다. 

 

살아 숨 쉬는 향교! 다채로운 체험 놀이터, 월봉서원

고즈넉한 서원의 정경 속 사람들의 하하 호호 웃음소리
월봉서원이 자랑하는 보물! 다양한 유교문화체험을 누리다

아이들의 철학적 상상력을 쑥쑥! '꼬마철학자상상학교' 

월봉서원의 진짜 매력은 이제부터다. 유서 깊고 전통 있는 서원은 이미 너무도 많다. 아마 역사와 전통 없는 서원을 꼽는다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 하지만 여기에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서원은 그리 흔하지 않다. 서원의 특별함을 내세우는 광주 광산구의 월봉서원은 다양한 체험을 자유롭게 해볼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전년에 이어 2016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을 통해 남녀노소 너나 할 것 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일상에서는 접해보지 못할 귀중한 체험을 이곳에서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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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류의 장인 '살롱드월봉'에는 공연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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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친근하게! 철학의 레시피! '철학자의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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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청소년이기진로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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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길' 따라 거닐며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선비의 하루' 

이름부터 남다르다?! 월봉서원이 자랑하는 고품격 인문 문화 교류 마당 ‘살롱 드 월봉’은 각종 문화공연과 함께 주제가 있는 이야기 마당이 함께 마련된다. 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다담자리와 살롱의 여운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요월마당까지. 꽉 막힌 서원이 아닌 트여 있는 서원의 모습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철학’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지루할 것이란 생각이 앞선다. 알고 보면 철학도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아주 친근하고 쉬운 학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철학자의 부엌’은 말 그대로 철학자의 사상을 하나의 레시피에 담아내는 것을 뜻한다. 고봉의 매화시와 어울리는 화전, 매실복쌈, 매실에이드, 고봉의 용기가 깃든 오월주먹밥, 고봉의 배려와 나눔 정신이 담긴 만두, 송편 등의 레시피를 통해 철학의 신선함을 엿볼 수 있다.
 
아이들 생각의 나래를 활짝 펼쳐주는 시간, ‘꼬마철학자 상상학교’는 사단(네 가지 선한 본성)을 배우고 바르게 사는 방법, 칠정(일곱 가지 감정)을 미션이 있는 윷놀이로 깨우는 시간, ‘빙월술래’를 통해 ‘함께’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 등 어린이들도 철학에 대한 생각과 수준을 한층 높여주는 학문의 장을 마련한다.
 
고학년이라면 ‘청소년이기理氣진로교실’에 참여해 보자. 고봉 기대승의 정신을 이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삶의 자세와 진로를 탐색함으로써 입시 스트레스에 허덕이는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삶의 방향과 꿈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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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의 변신?! 세련된 멋이 묻어나는 월봉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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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선비의 하루를 살아보며 진정한 선비문화에 대해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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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봉서원의 밤은 음악과 이야기로 계속된다,

어린이나 청소년들만 배우고 즐기는 체험만이 전부가 아니다. 2~30대 젊은이들도 진정한 선비문화에 대해 체험하고 누려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바로, ‘2030 청년선비문화원정대’이다. 이 프로그램은 회차마다 강진, 함양, 고창, 거창 등 영·호남 일대의 선비문화원에서 두루 진행된다. 광주와 호남의 선비문화를 둘러보며 옛날 책 만들기부터 탁본체험, 부채 만들기, 나에게 편지 쓰기, 호패 만들기 등 선비와 관련된 여러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그저 책이나 TV 속에서만 보던 선비에 대해 알고, 체험할 수 있는 ‘선비의 하루’는 조선 시대 선비가 되어 그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 철학자의 길을 거니는 것부터 시작해서 투호 놀이 마당, 자경족자 체험, 다담 등 항상 자신과 주변을 겸허히 다스리던 선비의 일상생활을 직접 겪어봄으로써 오늘날 현대인의 생활을 돌아보고, 진정한 선비 자세에 대해 알아본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다 함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서원에서의 선비 생활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한 편의 다이내믹한 드라마로도 연출되기 때문, 예로부터 우리나라 전통극은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서로 어울려 극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특징.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다가오는 월봉서원의 ‘드라마 판타지아’는 그 옛날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 선생의 사단칠정 논쟁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과 만남의 장이 한 편의 극으로 연출된다. 이 시간을 통해 아마 내가 나인지, 고봉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몰입도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
 

고봉 기대승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고봉문화제' 

이외에도 고봉 기대승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오늘날 유학의 세태를 돌아보는 선비문화축제인 ‘고봉문화축제',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해 탐구하고 사유하는 장인 ’고봉 청소년 토론대회‘ 등도 열린다니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 보는 것도 유용한 배움으로 남을 것.
 
매번 반복되는 일상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버릇없는 아이가 아닌,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우기 위해 어찌해야 좋을지 고민이라면? 방학이나 주말 등을 활용해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글로만 배운 조상들의 지혜와 덕이 무엇인지 몸소 체험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곳 광주 광산구의 문을 두드려라. 온갖 유교문화체험으로 지루할 틈 없는 월봉서원이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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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이라고 고루하고 재미없는 곳이라는 생각은 과감히 넣어 두세요! 광주 광산구 월봉서원에는 고르는 재미 쏙쏙! 유교 문화체험놀이터가 한~껏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03월 2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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