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정수까지는 개인차가 있더라도, 예술문화는 가까이하면 할수록 삶의 가치가 업그레이드되는 요소임에 분명하다. 일례로, 일에 치이고 집안에서 빈둥대다가도 영화 한편 보고 오면 기분이 뿌듯하지 않은가. 그러니 감히 생각하기를, 예술에 탐닉하는 것만큼 휴식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 마침 웃는얼굴아트센터가 사람들을 향해 문을 활짝 열고 있다. 그러니 문화생활할 곳을 고민 중이라면 주저 말고 이곳에서 웃는 얼굴이 되어보는 게 좋을 것.
사람을 위한 복합문화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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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의 중요성은 웃는얼굴아트센터, 그러니까 구(舊)달서구첨단문화회관도 알고 있었다. 2004년도 개관한 이래,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공연, 전시, 행사를 제공한 목적은 바로 이것이다. 문화예술의 향유기회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 줌으로써 질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길 바라는 것. 그러한 취지로 2013년,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버리고 문화예술복합시설인 웃는얼굴아트센터로 재개관한 것이다. 이곳을 나누는 세 공간인 본관과 별관, 야외공연장은 같은 목적을 갖고 서로 다른 문화를 적용할 시설을 품은 곳으로, 이제부터 그 구성을 살펴보려 한다.
아트센터가 보유한 공연장은 총 세 개다. 청룡홀은 최대 4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어 크기가 가장 크고, 그보다 작은 규모로 212석을 채우는 와룡홀에선 달서구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클래식 음악 공연을 주로 진행한다. 1,200㎡인 야외공연장에서는 바깥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관람할 수 있는데, 이 세 곳에서 항시 펼쳐지는 행사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아트센터는 특성이나 성격에 제한 없이 행사를 포용하여 콘서트와 국악, 무용, 뮤지컬, 연극과 더불어 학생을 위한 진로특강도 접할 수 있다. 상설전시실과 두류갤러리의 두 전시실도 운영 중이니, 문화생활을 하고픈 날이라면 웃는얼굴아트센터로 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관만 없는 문화 멀티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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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물 안에 쇼핑몰, 음식점, 영화관 등 즐길 거리를 몰아넣은 멀티플렉스는 부동의 인기다. 어디 멀리 갈 것 없이 층과 구역마다 다양한 종류의 것을 경험할 수 있으니,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줄 모르게 되는 것. 웃는얼굴아트센터도 그런 의미에서 멀티플렉스라 할 수 있겠다. 온갖 문화시설을 갖췄지만, 다만 영화관이 없을 뿐이다. 그렇다면 앞서 말한 행사들 외에 어떤 문화시설이 있는 걸까? 보통 문화생활이라 하면 공연, 행사, 전시를 떠올리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다. 독서도, 스포츠도 하나의 문화이지 않은가.
웃는얼굴아트센터가 특별한 점은 여느 아트센터에서 볼 수 없는 도서관과 수영장, 론 볼링장 등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성인용과 어린이용이 따로 마련된 수영장은 가족끼리 운동하러 오기 좋으며, 장애인 전용 야외스포츠공간인 론 볼링장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다. 몸을 움직이기 싫은 날이라면 본관의 공립 작은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기면 된다. 맞은편의 컴퓨터실에 가서 작업도 하다 보면, 굳이 표를 끊어 행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어느새 편안한 여가가 술술 흘러간다.
강의실 안, 혹은 집 근처의 특별한 문화생활
그저 관람만으로 삶의 정수를 얻을 수는 없다. 역시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고 알아가는 행위가 예술 본연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그래서 준비된 예술 아카데미는 성인과 어린이용으로 나뉘어 수강신청을 받은 뒤에 강사로부터 배움을 받게끔 하고 있다. 음악 분야에서는 클래식, 국악, 실용음악의 장르마다 쓰이는 악기를 다루고 있으며 춤은 라틴댄스와 한국무용을, 그 외에 회화와 서예, 사진과 공예 분야에서도 실기 강좌로 배움을 선사하고 있다. 공부를 좋아하는 이를 위해서도 예술에 대한 인문학 강좌가 개설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찾아가 보자.
한편 주민들의 지역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 마련된 곳도 있다. 일상 속 문화를 유도하는 달서생활문화센터다. 이곳의 북카페와 휴게실을 통트는 ‘마주침공간’은 언제나 스스럼없이 와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며, 동아리방의 경우도 사전에 빌리기만 하면 비용 없이 편하게 쓸 수 있다. 비용이 없는 건 센터 내부의 소규모 전시장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마음이 있고 사전 예약만 한다면 작품을 사람들에게 내보이는 기회를 손쉽게 가질 수 있다. 전시품을 감상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전시회장의 주인도 될 수 있으니, 이처럼 특별한 문화생활을 못 누리면 아까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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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트래블투데이 이도훈 취재기자
발행2018년 07월 2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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