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면 어떤 방식으로 사진을 찍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은 의외로 주변에 많이 있다. [트래블투데이]에서는 그런 이들에게 정읍의 옥정호를 추천한다. 단지 전력과 산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다목적댐으로 만들어진 이 호수는 사진을 좀 찍는다는 사람들에게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호수의 멋에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을 품은 정읍의 호수, 옥정호의 매력을 살펴보자.
물안개 뒤에 숨어있는 정읍의 아름다움
자욱한 물안개가 가득 피어오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북의 자랑인 옥정호가 나타난다. 이곳은 섬진강의 범람으로 피해가 막심했던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대한 인공호수다. 근데 웬걸. 고작 다목적댐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 줄은 누가 알았으랴. 호수 자체가 자연 속에 안겨있기 때문인지 차가운 느낌이 나는 다른 인공 호수에 비해 옥정호는 따뜻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옥정호로 향하는 길은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이러한 아름다운 옥정호의 관람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옥정호 주변의 물안개의 환상적인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운암대교이고, 두 번째는 물안개가 낀 호수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국사봉 전망대다. 운암대교 위에 올라서면 보이는 소박한 꽃들과, 국사봉 전망대에 올라서면 보이는 옥정호의 전체 모습은 트래블피플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망대에 올라서면 구절초 꽃을 이용한 유색 벼 아트경관을 잘 꾸며 놓아 감탄을 자아낸다. 호수 옆쪽에는 인공폭포도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정읍의 옥정호다.
모두의 기억 속에 오래 지속될 구절초 향기
정호에는 호수가 주는 아름다움이 있는 반면에 그 호수 주변에 있는 꽃이 주는 아름다움도 존재한다. 맑게 빛나는 옥정호 주변 야산엔 구절초를 주제로 조성된 구절초테마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산 전체가 꽃으로 덮여있어 어느 길을 가도 아기자기한 구절초를 볼 수 있으며, 빛나는 아름다움으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별다른 조형물 없이 꽃밭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원이지만 꽃 하나하나가 사람들의 카메라 셔터를 멈추지 않게 한다. 또한 구절초테마공원 아래쪽으로는 코스모스를 비롯한 다른 꽃들도 많이 있으며, 계절마다 피는 꽃들이 다르다. 호수와는 다른 아름다움이기에 진하진 않아도 옅은 꽃향기가 코끝에 맴돌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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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서는 매년 음력 9월 9일이 되면 구절초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축제를 개최한다. 아홉 마디만큼 자란다 하여 불린 구절초를 보기 위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의 정읍을 찾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옥정호 구절초축제는 옥정호가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소박한 얼굴의 구절초의 만남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특히 이곳은 대한민국 최고의 출사명소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만큼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기 때문에 해마다 축제 기간에는 많은 출사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축제가 열리는 구절초테마공원 자체가 규모가 큰 공원이고 축제 기간 동안 콘서트, 지역 특산물 판매 등 여러 행사도 진행하니 더욱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축제에 참여하며 지나치는 수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같이 간 가족,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바로 옥정호 구절초축제의 매력이 아닐까.
2016년에는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옥정호 구절초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날짜에 맞춰서 정읍으로 떠나야겠어요~
글 트래블피플 윤신혜 파워리포터
발행2016년 07월 0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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