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거리의 방조제가 만든 관광명소

새만금방조제는 새만금간척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건설된 방조제로 군산과 김제, 부안의 섬들을 이어서 만들었다. 새만금이라는 이름은 과거의 김제평야와 만경평야를 지칭하던 금만평야를 새롭게 만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새만금방조제 조성 사업은 1991년부터 시작되었다. 방조제의 완공과 간척지 조성 마무리까지 약 3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무한한 가치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좋은 의미로 시작된 공사지만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반대여론의 거센 항의로 인해 새만금방조제 건설 사업은 중단과 진행을 반복했다. 그리고 2006년 대법원의 공사 합헌 판결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2010년, 세계 최장 길이인 33.9km의 초대형 방조제가 완공된다. 다양한 말들이 많았던 새만금방조제지만 지금은 본래의 목적인 새만금간척사업의 시발점의 역할 외에도 관광객들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애용되며 서해지역의 관광 명소로 각광 받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서해바다와 맞닿은 새만금방조제를 달리며 극한의 자유를 누린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그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새만금방조제를 달린다. 그리고 새만금방조제가 끝이 보일 무렵에는 진한 아쉬움에 쉽게 자리를 옮기지 못한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은 새만금방조제의 자유를 정말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바로 캠핑이다.
 
 

새만금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다

새만금방조제의 시작인 비응항에서 남쪽으로 계속 달리다 보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섬이 야미도다. 고군산군도에 속한 작은 섬인 야미도는 다양한 어종이 낚이는 낚시의 명소로 조금 알려졌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생소한 곳이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야미도지만 이곳은 캠핑 마니아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들은 어딘가에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그 소문의 배경은 야미도리에 마련된 군산새만금오토캠핑장이다. 
 

일반적인 캠핑장이 숲으로 둘러싸인 곳에 있어 조용하고 오붓한 매력이라면, 드넓은 군산 앞바다와 직접 닿아있는 군산새만금오토캠핑장은 호방하고 거친 매력을 뽐내기에 충분하다. 은은한 숲의 향기나 작은 새들의 지저귐은 없지만 짠 냄새가 살짝 담긴 바닷바람과 직접 마주하고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면 누워있으면 거친 캠핑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일반적인 캠핑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끌릴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군산새만금오토캠핑장의 장점(혹은 단점)이다.
 
기본적으로 군산새만금오토캠핑장은 캠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편안하게 캠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이곳에서는 모든 장비의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장비를 구매하거나 빌려올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수의 인원이 함께 누울 수 있는 텐트를 비롯하여 코펠, 매트리스, 침낭, 테이블 등 갖가지 물품들을 대여한다. 군산새만금오토캠핑장을 즐기고자 할 때 필요한 것은 호방한 캠핑을 만나기 위한 설렘과 근처 비응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 정도면 충분하다.

 

바다와 함께하는 캠핑은 새만금에서!

군산새만금오토캠핑장 근처에는 기네스북에 기록될 만큼 엄청난 길이의 새만금 방조제를 비롯해 너무 아름다운 경치를 지닌 곳이 많다. 신선이 바둑을 두고 간다는 선유도, 깎아지른 절벽이 아름다운 부안의 채석강과 같이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이 다양하다. 하지만 캠핑의 진정한 재미는 역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여유와 힐링이다. 군산새만금오토캠핑장은 관광객이 원하는 마초적인 여유와 힐링을 가장 완벽하게 누릴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