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과연 어떻게 우리 손으로 치즈가 탄생되게 되었을까? 우리나라에서 치즈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전북 임실이라는 조그마한 산골, 1958년 지정환 신부가 산양 2마리로 산양유를 짜낸 일에서 시작되었다. 마을 주민들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작한 치즈가공은 산양으로 시작하여 맛뿐만 아니라 상품가치도 떨어지는 것이었으며, 지금의 임실 치즈가 탄생하기까지는 여러 번의 실패와 유학길까지 올랐던 지정환 신부의 열정과 노고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 임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즈 원조 고장으로 우뚝 서 있으며, 임실치즈테마파크를 통해 치즈관광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재미들
임실에서 치즈를 찾고자 한다면 응당 들러 보아야 할 곳인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치즈테마파크에 발을 내딛자마자 동화 속 왕자와 공주가 나올 것만 같은 웅장한 성 모양의 치즈캐슬을 만나게 된다. 이 치즈캐슬은 임실과 임실치즈테마파크의 랜드마크로 1층의 치즈 전문 식당인 프로마쥬 레스토랑과 2층의 홍보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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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마쥬(fromage란 1년 365일 내내 하루에 한 가지 종류씩만 먹어도 모두 맛볼 수 없다는 프랑스 치즈를 뜻하는 말이다.) 레스토랑은 외부가 거대한 만큼 250석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 스파게티, 돈까스, 도리아, 피자 등 풍성한 치즈가 들어간 다양한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2층 홍보관에서는 임실N치즈의 탄생에서부터 임실N치즈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치즈레스토랑, 영상으로 만나는 임실N치즈 이야기, 캐릭터 조형물로 살펴보는 가우다 치즈 제조 과정 등 어린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이곳을 둘러보는 것이 임실의 치즈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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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았다면 체험의 기회를 톡톡히 누려 볼 수도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내에는 체험학습 공간으로 치즈관, 테마관, 파크관이 구성되어 있으며, A코스-청정원유로 만드는 웰빙 임실N치즈체험, B코스-임실원유로 만드는 임실N스트링치즈체험과 직접 만든 치즈를 이용한 1인용 쌀피자체험, C코스-임실N치즈체험과 쌀피자체험, C코스의 내용에 피부타입별 천연 비누 만들기 체험이 더해진 P(프리미엄)코스 등의 다양한 체험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프리미엄 스페셜 요리체험인 S코스의 인기도 높은 편인데, 이 코스를 통해서는 임실N치즈를 활용한 스위스 퐁듀, 치킨 바베큐, 한우 프리미엄 피자 만들기, 리조또, 카나페 요리 등 세계의 다양한 치즈요리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유럽정통 요리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체험관의 이동 경로에는 음악분수대가 있어 겨울을 제외한 계절엔 아름다운 음악과 멋진 분수 쇼를 감상할 수 있기도 하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 치즈의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 중 하나는 바로 임실N치즈판매장이다. 임실치즈산업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며, 제 나름대로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갖춘 개인 사업자들의 힘이 임실N치즈판매장에 더해졌다. 이제 임실N치즈판매장은 임실치즈농협 뿐만 아니라 임실 농가에서 생산되는 모든 치즈를 판매하는 임실치즈의 다양한 종합매장 역할을 하며, 숙성 치즈를 비롯하여 발효유제품과 지역 발효식품까지를 포함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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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 먹는 치즈와 구워먹는 치즈 종류는 어린 아이를 둔 가정에서 가장 큰 인기이고, 치즈 특유의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도 인기여서 치즈판매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주차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니 치즈 구매만을 위해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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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테마파크의 가장 한적한 곳에는 치즈과학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치즈과학연구소는 임실지역 유가공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낙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으며, 임실N치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명품화 등 임실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적화된 연구소다. 임실N치즈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치즈과학연구소라 할 수도 있는 것.
임실치즈테마파크 내에는 임실치즈팜랜드 조성공사가 한창이기도 한데, 건물외관에서 부터 차별화된 기품이 느껴진다. 임실치즈팜랜드에는 4D영상체험관과 치즈레스토랑, 아펜젤홀에 이어 문화예술 갤러리, 각종 유가공 제품 판매 숍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2016년 2월에 완공이 예정되어 있으니,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아본다면 지금보다 더욱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을에 만나는 임실치즈테마파크!
가을에 방문한 임실치즈테마파크는 테마파크 전체에 퍼지는 국화향으로 새로운 가을 옷을 갈아 입고 있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9월말부터 10월까지 학생들 체험학습 및 야유회로 가장 인기가 있다. 2015년에는 이 시기에 맞추어 제 1회 임실N치즈축제가 개최되었다. 치즈를 이용한 요리 체험 및 각종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 임실N치즈축제에서는 임실사과와 배는 물론이고 베리벨리, 화촌 꾸지뽕, 박사골 오지한과, 섬진강 다슬기생약, 당당 가마솥 손두부, 따담 약초, 민들레 자연식품 등을 비롯한 마을 별 대표 향토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기도 하여 ‘맛’을 찾아 임실로 온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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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치즈를 테마로 한 축제를 찾았다면 역시 치즈에 관련된 음식들에 가장 많은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치즈율무부꾸미, 청국장 치즈 호떡, 치즈해물덮밥, 치즈김치밥, 치즈삼겹살, 치즈 제과류 등 임실N치즈를 주 재료로 한 특별한 음식들을 내어 놓은 부스들에는 종일 줄이 끊이지 않았다. 축제를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의 손에 다양한 음식 포장들이 들려 있었음은 두말 할 것도 없다. 첫 회지만 인구 3만인 임실군에 방문했던 축제 인파만 10만을 넘었으니, 임실N치즈축제의 성과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겠다.
임실N치즈축제가 열리는 것은 가을이라고 하나, 여름에는 임실치즈테마파크가 준비한 또 하나의 선물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여름방학을 이용한 시원한 ‘아쿠아 페스티벌’. 겨울엔 산타와 함께 하는 미션 프로그램들이 돋보였던 ‘치즈테마파크 산타축제 및 핫 퍼레이드’를 진행하기도 하였으니 어느 계절에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더라도 즐거운 추억을 꾸려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명실상부 치즈 본고장으로 우뚝 선 임실에 있는 ‘임실치즈테마파크’. 방학은 물론, 방학이 아닌 때에도 수시로 즐길 수 있는 체험들, 그리고 임실N치즈축제! 자녀들과 손잡고 가벼운 마음으로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방문해보시면 어떨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최은아
발행2016년 01월 0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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