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는 늘 새롭고, 궁금하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닐 테지만, 대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 않은 길 또는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환상’과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 하나,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하는 궁금함도 분명 있었을 터, 그래서 우린 과거 역사에 대해 보고, 듣고, 배운다. 하지만 보고 듣는 것만으로는 과거 역사에 대한 궁금함이 온전히 해소되지는 않기에 좀 더 생생한 체험이 가능한 박물관을 추천한다. 바로,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연기향토박물관’이다.
연기향토박물관에 가면
1
2
3
반짝이는 금강이 흐르는 연기군은 문명이 일찍 시작된 곳으로,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유적지가 많이 분포한 곳이다. 특히, 금강을 주변으로 하여 고인돌이 20여 기 산재하여 이미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아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삼국시대에는 백제 부흥 운동의 근거지이자 고려 시대에는 몽고군과의 격렬했던 연기대지, 임진왜란 때에는 왜병의 진입로로 많은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4
5
6
7
그래서 더욱 연기군을 비롯한 국내 전반의 생활상에 대해 알 수 있는 역사적 유물이나 사료들이 많이 나오는 이곳의 중심에는 연기향토박물관이 있다. 연기군 내 출토유물을 비롯하여 연기군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각종 자료들, 시대별 유물을 차례로 전시해 놓아 방문객들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이곳의 유물은 불상이나 화살, 창 등의 무기류, 토기, 청자, 청동, 백자, 상서문, 목판 등 총 1000여 점에 달한다. 이외에도 각종 민속놀이 기구를 비롯해 전설이나 설화, 민속기록 등 연기군의 역사를 쉽게 알 수 있는 자료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박물관이 있던 자리는 조선 초 분청사기를 구웠던 가마터로, 실제 박물관 주변에서도 도자기 편이 많이 출토된다고 한다. 혹시 길을 걷다, 바닥에 무언가 걸리는 게 있다면 유심히 살펴보길, 조선 시대의 도자기를 구웠던 흔적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게다가 개조한 농가를 전시관으로 사용하여 더욱 향토적이고 토속적인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요!
1
2
3
연기향토박물관은 크게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전시실은 임영수 관장의 개인 수집품 3,600여점을 비롯해 각종 출토유물과 전통놀이, 민속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쌍육놀이, 승경도놀이, 참고누놀이, 시패놀이, 저포놀이 등 이름도 생소한 각종 전통놀이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과 연기군 내 출토된 도자기와 묘지에서 출토된 지석 등 연기군의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역사적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또, 과거에 실제로 쓰던 동전이나 지폐 등도 살펴 볼 수 있어 새로운 재미가 가득하다.
마지막 ‘놀이관’이라 불리는 곳은 한지공예나 솟대 깎기, 다례를 비롯한 각종 전통놀이체험이 가능한 체험관으로 사전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에게는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는 공간일 것. 요즘처럼 핸드폰이나 컴퓨터 같은 실내 놀이 문화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고, 어린 시절 코 찔찔 흘리며 아이들과 신나게 팽이 돌리고, 고누놀이 하던 어른들에게는 먹먹한 추억이 될 것이기에. 이곳 연기향토박물관 이용시간은 하절기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니 참고해서 방문하자.
항상 신기한 볼거리가 많은 박물관! 보는 재미, 듣는 재미, 배우는 재미 가득! 연기향토박물관에서 연기군의 역사를 비롯해 옛 추억 물건들도 다양하게 볼 수 있어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1년 06월 01 일자
해당 콘텐츠에 대한 기여도 기사+사진 기사 사진 오류수정
참여한 트래블파트너가 없습니다.
참여한 주재기자가 없습니다.
참여한 파워리포터가 없습니다.
참여한 한줄리포터가 없습니다.
테마리스트 페이지 버튼 테마별 기사리스트 페이지로 이동
테마리스트 해당기사와 같은 테마기사 리스트
테마리스트 바로가기 버튼 테마별 리스트 정보제공
핫마크 콘텐츠에 대한 중요도 정보
콘텐츠호감도
콘텐츠들에 대한
트래블피플의 반응도
사용방법 안내버튼 설명 페이지 활성화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슈퍼라이터,
파워리포터, 한줄리포터로 구성된 트래블피플
스크랩
마이페이지
스크랩 내역에 저장
해당기사에 대한 참여
추가정보나 사진제공,
오탈자 등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