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면, 누구나 천진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회자되는 옛 기억들은 한없이 아름답기만 하다. 혹자는 시간이 흐르며 미화된 기억이라 하지만, 그런들 또 어떠하랴. 어쨌거나 ‘추억’은 현재를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동력이 된다. 어른이 되어 추억할 일이 줄었다고 아쉬워하는 이들이라면, ‘이곳’에 주목해보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강변에서의 하룻밤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곳에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강변에 자리한 합강공원 오토캠핑장 전경.
꽃이 흩날리는 늦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또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까지. 캠핑을 사랑하는 이른바 캠핑족(族)은 계절을 불문하고 캠핑이 주는 낭만을 찾아 떠나기에 바쁘다. 언뜻 보면 다 같은 캠핑장처럼 보이지만, 캠핑장들도 저마다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어떤 캠핑장은 도심 속에, 또 어떤 캠핑장은 깊은 산 속에, 또 다른 캠핑장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렇다면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은 어떤 특징을 지닌 캠핑장일까.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은 ‘강변’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2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특별자치시인 ‘세종특별자치시’에 자리한다. 정확히는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새 단장 마친 합강공원 오토캠핑장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을 가득 메운 캠핑 텐트.
지난 2013년 7월 처음 개장한 합강공원오토캠핑장은 개장 이듬해인 2014년 약 4만 명 가까운 캠핑객이 다녀갈 정도로 금강 수변에 위치한 대표 캠핑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편의시설 등 아쉬운 점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2015년 4월경 새 단장을 했다. 먼저, 본래 59면이었던 캠핑 면이 102면으로 증설됐다. 또 전기시설도 모든 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보강했다.
화장실, 샤워장 등 캠핑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추가로 설치했다. 그런가 하면,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캠핑장 곳곳에 소화기, 대피 유도 안내판,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을 구비했다.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의 캠핑객을 위한 배려는 이 뿐만이 아니다. 이 외에도 한여름 그늘을 만들어줄 느티나무 60여 주를 식재하는 한편, 대형 파라솔과 그늘막 등을 새롭게 설치했다. 그런가 하면, 예약 시스템도 변화했다. 본래 둘로 나뉘어 있었던 예약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한편, 모바일을 이용해 더 간편하게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부에서 찾아오는 캠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체 캠핑면 중 30퍼센트는 세종시민이 먼저 사용할 수 있는 ‘시민우선예약제’를 도입했다.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 같은 배려가 통해서일까.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을 찾는 캠핑객 수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캠핑 면 간 간격이 넓어 가족, 친구와 단란하게 캠핑을 즐기기에 용이하고, 바로 앞에 금강이 흐르고 있어 시야가 탁 트이는 점도 캠핑객을 끌어 모으는데 한 몫을 했다. 강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은 이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을 찾아보라.
우리나라의 대표 하천인 금강 수변에 자리한 합강공원 오토캠핑장. 강바람 솔솔 맞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세종특별자치시로!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8월 1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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