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하면 녹차, 녹차하면 보성. 한국 최대 녹차 산지인 보성은 모든 음식, 기념품이 녹차와 관련된 것으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온천도? 에이 설마. 설마가 현실이 되는 것은 이제 너무 흔하지 않던가. 유해물질이 없는 깨끗한 지하해수를 끌어올려 녹차를 우려낸 해수녹차탕을 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곳에서 즐겨본다. 바다를 접한 율포 해수녹차탕은 오션뷰이면서도 비싸지 않다. 실로 안빈낙도(安貧樂道)!!
남해안을 낀 율포 해수욕장과 해수풀장. 놀고 난 후엔 반드시? 해수녹차탕!
율포 해수욕장과 해수풀장은 바로 근접해 있는 곳으로 해수풀장의 경우 썰물 때는 해수욕을 즐기지 못하는 걸 보완하기 위해 지하해수를 끌어다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수녹차탕 역시 이를 통해 지하의 깨끗한 해수에 녹차를 우려 피부의 노폐물을 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며 비듬 등을 없애주는 효과의 해수녹차탕을 만들어 냈다. 해수녹차탕 건물은 엎어지면 코 닿을 데가 바다라고 할 정도로 남해와 가깝다. 바다는 맨 몸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없지만, 해수녹차탕에 맨몸으로 담그면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마치 바다에 맨 몸으로 들어가 있는 것처럼. 우리는 해외의 수영장들이 유난히 바다와 인접해 오션뷰를 강조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그것은 좁은 수영장에 국한하지 않고 “보는 것”으로 무한히 넓은 세계에 자신이 들어와 있다는 착각을 주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그것이 도시 속의 여러 “한계”에 지쳐 피로한 현대인들을 치유해준다. 단순히 몸에만 좋은 온천욕이 아닌 마음까지도 싹 비워주는 것. 해수녹차탕이 진정으로 노리고자 했던 건 이런 게 아닐까.
지하 암반 해수와 녹차의 만남. 근데, 굳이 녹차를 넣을 필요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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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는 보성의 주요 생산품이자 관광기념품으로 유명하지만, 굳이 온천수에까지 넣을 필요가 있을까? 있다. 실제로 마실 수 있을 만큼 깨끗한 지하해수지만 효능 검증 결과, 단순한 지하해수보다 녹차를 우려낸 해수녹차에서 피부 재생 효과를 더 크게 보았다고 한다. 녹차를 우려낼 경우 칼륨(K), 마그네슘(Mg) 성분 등이 훨씬 늘어나 아토피 피부염 손상 치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녹차 자체는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을 제거해주고 식중독과 감기를 예방하기도 하며, 체지방을 분해해주기 때문에 그야말로 “신의 물방울”로 불릴 정도로 훌륭한 식품이다. 몸은 겉보기엔 마시는 것보다 덜할 것 같지만 피부에 지속적으로 물을 뿌리면 흡수되는 것처럼, 녹차 역시도 피부가 흡수하면 체내에 침투해 이러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깨끗한 해수를 더한다니. 이보다 더 건강한 온천욕이 있을까?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용암 온천보다 어쩌면 녹차를 우려낸 해수녹차가 훨씬 좋을 수도……
해수녹차탕을 즐기기 위해 대한다원을 한 바퀴 산책하고, 기분 좋게 돌아온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힐링 여행!! 올해도 보성엘 꼭 들러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바다향 대신 녹차향 가득 머금은 해수녹차탕! 내 몸 속 노폐물과 피로를 모두 가져가주는 건강한 온천욕, 해수녹차탕을 즐겨보세요.
글 트래블피플 주동미 파워리포터
발행2015년 07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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