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왔으면 여긴 꼭 들러야지~ 안트레 들어강 구경허당 갑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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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과정은 동영상 및 상세설명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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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사전시실에 전시된 각종 동식물들이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듯 생생하다. 

자연사전시실은 제주도만의 특별한 자연경관 및 생태를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이에 앞서 세계자연유산 전시관을 먼저 살펴보자. 이 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포함해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등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는 세계자연유산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동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연사전시실에는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의 시기별 형성과정과 화산탄, 용암석 등의 화산암석을 볼 수 있다. 특히 자연사 전시실에서 눈여겨 볼 수 있는 부분은 육상생태전시부분이다. 앞날개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는 갈구리나비와 한라산 계곡이나 산림지대에 주로 분포하는 오소리 등 여러 동식물 표본을 한 쪽 벽면 가득 동적으로 전시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청정한 숲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듯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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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 전통가옥은 지붕 위 엮어놓은 새끼줄과 대문 대신 위치한 정낭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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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제주 여성들의 생계수단은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이었다. 지금은 이 여성들을 해녀라고 부른다.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가장 제주도다운 전시실을 꼽자면 민속전시실을 꼽을 수 있다. 옛 제주인의 생활환경과 삶을 반영한 진짜 제주도의 모습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제주도에는 三無(삼무)라는 말이 있다. 三無(삼무)는 ‘도둑과 거지, 대문’이 없다는 뜻으로 도둑과 거지가 없다는 것은 제주인들의 정직함과 순박함을 나타내며 도둑과 거지가 없다는 조건은 대문이 없어도 된다는 풍속을 낳은 것이라고 한다.

제1민속전시실에서는 이러한 제주도의 三無(삼무)를 증명하듯 전시된 초가 앞에 대문 대신 정낭이 자리하고 있다. 정낭은 잦은 태풍으로 인한 풍압을 피하고 방목하여 키우는 가축들의 침입을 막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제1민속전시실은 제주인들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연속적인 전시를 통해 의, 식, 주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제2민속전시실은 제주인의 생업 활동을 보여준다. 해녀들이 물질을 하는 모습과 바다에서 물질을 통해 얻은 수확물을 담아놓는 테왁망사리, 해녀들이 입는 잠수복인 물소중이 등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생활양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