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혹은 취미를 위해 많이들 ‘자전거’에 몸을 싣는다. 소위 ‘라이딩’이라고 말하는 이 자전거 타기는 특히, 날씨가 그리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많이 이루어지는데 오늘은 이러한 라이딩족을 위해 준비한 곳이 있다. 라이딩 코스로도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시인 정지용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진 충북 옥천의 ‘향수길’이다. 오늘은 대청호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한바퀴 달려보자.
대청호 바람 가르며 달려볼까, 향수길 라이딩 코스
충청북도 옥천군의 향수길은 난이도에 따라 4가지 코스로 나뉜다. 먼저, 향수100리길은 약 50.6㎞의 거리로 초급코스이다. 시인 정지용 생가부터 육영수부인 생가를 거쳐 장계관광지 등을 돌고 오는 이 코스는 이미 각종 매체에 소개되어 지금은 가장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코스이기도 하다. 참고로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이니 알아두자. 특히, 정지용 생가는 초가지붕에 돌담, 사립문, 장독대가 있고 그 뒤로 실개천이 고요히 휘돌아 나간다. 이곳에 있노라면 자연스레 정지용의 시 ‘향수’의 ‘그곳’이 떠오른다. 그의 생가 뒤에는 정지용 문학관이 따로 자리하고 있어 그간 정지용의 삶과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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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향수 200리길 코스는 길이 75.1㎞, 난이도는 중급이다. 시작은 100리길 코스와 같이 정지용 생가에서 시작되나 대청호 호반의 바람과 물결을 맞으며 대청호 최고의 병풍바위를 볼 수 있는 전망대를 거치게 된다. 다음으로 탑산임도부터 금강길, 높은벌임도까지 이어지는 300리길 코스는 대청호의 시원한 경관을 자랑하는 석탄리에서 시작하여 아름다운 청마리까지 이어지는 수려한 경치를 실컷 볼 수 있는 명 코스 중의 하나이다. 특히 이 곳에서는 금강 휴게소를 지나면 옥천의 ‘높은벌’이라는 동네에 오르게 된다. 여기에서는 마을 주변으로 금강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해내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라이딩족이 찾는다.
그리고 또 다른 300리길 코스인 장령산 임도, 이백리 임도, 환산길의 세 코스를 포함하는 향수 300리길 코스가 있다. 장령산 코스는 장령산 입구에서 출발하여 장령산 휴양림으로 이어지는데 청정 자연이 담뿍 담긴 최고의 명소만을 경험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또, 이백리 코스는 환산과 대청호를 감싸 안은 산봉우리의 위세를 감탄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며 환산길 코스는 대청호 최고의 하이킹 코스로 손꼽히는 곳이다.
살랑 이는 바람 따라, 대청호반의 수려한 자연 따라 살포시 떠나는 자전거 여행! 생각만 해도 벌써 두근두근하지 않나요?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2년 08월 2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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