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여행지로 손꼽히는 경기 파주시는 오밀조밀 다양한 즐길 거리가 모여 있어 드라이브 겸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파주 출판단지, 헤이리 예술마을, 임진각 평화 누리 공원, 쇼핑센터 등 굵직한 코스들 가운데서도 파주 프로방스 마을은 제 몫을 크게 하는 유명인사. 고흐가 사랑한 프랑스 동남부 지역 프로방스를 그대로 닮아 프로방스 마을이라 명명한 이곳은, 이름만으로도 품위가 느껴지고 실제 마을 분위기도 낭만적이다. 화사한 건물,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눈을 떼기 힘든 소품 가게들로 가득한 프로방스 마을은 결코 말로만, 글로만 배워서는 안 될 곳이다.
감성을 담은 마을, 파주 프로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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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는 프랑스 동남부, 이탈리아와 접한 지중해 지방으로 아름다운 명소가 많아 여러 예술가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빈 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도시로도 알려졌다. 그는 이 도시에서만 200점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고 하니 그 아름다움을 인정하게 되는 동시에 궁금해진다. 프로방스라는 지명은 프로방스 스타일, 프로방스 문학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데 비해 그 의미는 구체적이지 못한데, 말 그대로 프로방스의 뛰어난 지역적 특색, 분위기를 뜻한다. 프로방스 지방의 건축, 실내장식, 디자인은 대체로 자연의 멋을 받아들여 허브와 꽃처럼 식물의 다양한 색과 향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생동감 있고 활기 충만한 분위기를 지녔다. 인위적인 것에 대비되는 방식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파주 프로방스 마을도 건축물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큰 몫을 한다. 지붕과 벽, 대문, 창문이 각각 파스텔 톤의 화사한 색깔로 조화를 이루는데 결코 과하거나 모자람이 없다. 더불어 도자기를 빚어 말려놓은 공방과 들판, 온실에서 재배되는 허브가 실제 프랑스 프로방스의 마을 한 귀퉁이를 옮겨 놓은 양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로방스 마을은 경기도 파주에 많은 발길이 닿지 않던 시절부터 시작됐다. 1996년 초기에 프로방스식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출발해 식기와 소품을 전시, 판매하는 가게와 도자기 공방을 열었다. 이후 제과점, 카페, 바비큐 가든, 옷 가게, 허브 공방과 정원까지 줄줄이 들어서면서 프로방스를 모티브로 하는 하나의 테마형 마을을 이루었다. 서울에서 차로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국적 나들이 장소로도 알음알음 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알고 보니 파주 프로방스 마을은 가평 쁘띠 프랑스, 아산 지중해 마을처럼 지금은 곳곳에 등장한 한국 속 작은 유럽 마을들의 선발주자인 셈.
프로방스 마을은 이제 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마을 안에 프랜차이즈 상점들이 먼저 구색을 갖춰 입점을 원하기에 이를 만큼 성공한 사례. 아기자기한 마을 내에서 식사와 산책, 쇼핑 등 원하는 것은 뭐든 할 수 있으니 데이트, 가족 나들이, 어떤 목적으로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밤에도 아름다운 이곳, 조금 더 알아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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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프로방스는 수도권의 숨은 야경 명소이기도 하다. 해가 지면 알록달록한 조명 옷을 입는 파주 프로방스는 명실상부한 낭만의 데이트 코스가 되어 주기도 하는 곳. 작은 레스토랑이었던 프로방스는 온라인과 여러 매체를 통해 상당한 유명세를 얻어 하나의 테마형 마을로 거듭났다. 동화 속 마을처럼 아기자기한 풍경에 금세 입소문을 탔으며, 주말이면 북적이는 거리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이미 유명해질 대로 유명해진 여행지는 쉽게 사람들의 발길을 끌 수 있지만,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줏대 있는 초심으로 계속 매력적인 마을을 가꾸려는 도전과 시도가 필요하다. 정말 사랑받는 여행지는 한 번 가봤어도 다음에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 파주 프로방스의 외관은 여전히 알록달록 아름답게 마음을 흔든다. 분명 다시 보고 싶은 야경이기 때문에 더욱, 프로방스 마을의 정다운 분위기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한다.
낮에도, 밤에도 화사한 분위기의 파주 프로방스 마을, 예쁜 풍경에 모두가 '로맨틱함'을 한껏 느껴볼 수 있을 거예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1년 03월 2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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