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 한가득 숨 쉬는 과학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창원과학체험관'은 과학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체험교육 공간으로 과학을 기초로 한 미래 발전을 꿈꾸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전체 면적 4,375㎡에 이르는 규모로 지어진 창원과학체험관 주요 구성은 크게 2층의 사이언스테이션과 3층의 사이언스테마파크로 나눌 수 있다. '즐기면서 배우는 창원과학체험관'을 모토로 하는 이곳은 여러 체험관이 하나로 모여 과학의 신비를 표현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자적인 과학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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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과학체험관에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과학의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은 사이언스테마파크 안에 위치한 특수영상관과 플라네타리움이다. 이 두 곳에서 생생한 우주여행을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수영상관에서는 시뮬레이터에 탑승하여 4D 입체영상으로 우주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플라네타리움에서는 천체 돔에 투영되는 영상을 통해 별자리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 아이들의 즐거운 환호성이 끊이지 않는다. 플라네타리움에서는 세 개의 영상이 번갈아가며 상영되니, 상영시간표를 사전에 참고한다면 보다 흥미에 맞는 영상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언 스테이션에서 과학의 기초를 만나다 - 기초과학과 생명과학, 환경에너지, 기계 등의 분야

체험관 2층에 위치한 ‘사이언 스테이션’은 가장 기본적인 과학에 대한 이해와 그것의 발전 단계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태초에 과학이 시작된 곳인 자연, 그리고 그 속에서 과학 원리를 찾아보는 곳인 기초과학Zone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는 파도, 마그마, 지구의 환경 등 가장 기본적인 자연을 탐구, 체험하게 된다. 다음으로 생명과학Zone은 생명의 탄생, 뇌, DNA 등의 생명공학을, 환경에너지Zone은 화석연료를 시작으로 최근 친환경에너지에 이르는 과학에 대하여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계 소재Zone에서는 가장 많은 체험과 실험을 해볼 수 있는데, 기계과학에 사용되는 기초적인 물질과 원리부터, 미니로봇, 휴먼 로봇 등의 기계도 만나볼 수 있다. 직접 움직임을 가진 로봇의 모습을 보면서 과학 체험의 흥미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다.

 

사이언스테마파크에서 미래를 보다 - 항공우주와 정보통신 등의 미래 분야

체험관 3층의 전시관은 ‘사이언스테마파크’이다. 이곳에서는 과학으로 인해 변해갈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체험들이 기다리고 있다. 항공 우주Zone에서는 비행기, 즉 항공기의 역사에서부터 그 원리를 배울 수 있으며 우주로 나아간 인류의 과학발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실제로 우주에서 생활한 우주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정보 통신Zone에서는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정보통신의 발전, 또 그것이 만들어낸 놀라운 과학 현상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뇌파와 컴퓨터 체험이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사이언스테마파크에서는 또 다른 미래를 볼 수 있다. 바로 창원이 가진 과학 기술과 그것이 만들어낸 발전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체험할 수 있다. 특별Zone에서는 과학문화의 도시라 불리는 창원의 미래비전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다.

 

온몸으로 즐기는 과학

창원과학체험관에서는 과학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다. 바로 특수영상관과 플라네타륨이 그것이다. 특수영상관은 입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의 영화는 조금 색다르다. 바로 자연현상을 그대로 담은 4D 영상이 상영되기 때문이다. 화면을 바라보면 직접 돌이 쏟아지고, 향기가 느껴지며 몸이 떨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깜짝 놀라기도 하고, 또 식은땀을 흘리며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실감 나는 영화상영 안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일 것이다. 플라네타륨은 실제 밤하늘을 보고 있는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바로 15m의 거대한 돔 천장이 까만 밤하늘로 변하여 밤하늘이 투영되고 있다. 우주 가까이에 온 듯한 신비로움을 느끼며 웅장한 음향과 함께 별자리 여행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잡아라

과학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하는 점이 아닐까. 일단은 과학관에 들어서면서부터 볼 수 있는 거대한 별자리에 입이 떡 벌어진 아이들의 모습은 이런 점에 대한 걱정을 누그러뜨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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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과학체험관에 들어서면서부터 보이는 별자리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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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록달록한 색깔과 동글동글한 모양새로 구성된 창원과학체험관의 내부는 과학에 대한 경계심을 누그러뜨려 준다.

과학을 다루고 있는 다른 박물관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직선과 사각형으로 채워진 공간들, 조금은 위압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복잡한 조형물들을 상상한다면 오답이다. 창원과학체험관에 준비된 것들은 놀이터처럼 알록달록한 색깔과 다양한 무늬, 흥미로운 모양새를 가진 체험 요소들, 그리고 곳곳에 배치된 캐릭터들. 체험해 볼 것을 권하며 굳이 아이들의 등을 슬쩍 떠밀어 줄 필요는 없다. 아이들의 발길이 어느새 과학 앞에 붙들어 매어 놓여 있을 테니까 말이다.

 

상상의 나래를 펴라, 무한상상실

2014년 8월, 창원과학체험관에 무한상상실이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적합한 장소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설치되는 무한상상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할 기회를 제공하는 곳. 무한상상실을 설치함에 따라 창원과학체험관에서는 과학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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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처럼 과학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은 창원과학체험관의 가장 큰 장점이 된다.

이를테면 ‘공기’에 대해 배울 때 공기 대포를 이용하는 식이다. 아이들이 대포에서 공기가 발사되어 홀로그램 필름들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고, 공기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항상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튜브를 통해 소리가 전달되는 것을 체험하고, 직접 페달을 밟아 에너지를 체험하고, 발판 위에 올라서서 균형을 맞춰 보며 중력을 체험한다. 생명과학 존에서 몸속의 우주를 탐험해 보거나 미래의 내 아이들 모습을 확인해 보고, 체온을 측정해 보거나 환경에너지존에서 여러 가지 에너지에 대한 게임과 체험을 손수 해 본다면 창원과학체험관에서 할 수 있는 과학체험이 단순히 ‘놀이’의 수준에 그치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는, 과학의 꿈이 쑥쑥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