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한 대로변에는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 한옥 한 채가 으리으리하게 지어져 있다. 한 채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도 크고 웅장하여 그 규모를 상상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85칸이나 되는 한옥을 지어놓은 이곳. 바로 김해한옥체험관이다. 우리나라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은 한옥을 보다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데다 숙박도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부터 [트래불투데이]와 함께 김해한옥체험관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전통과 현대의 만남
김해시는 우리나라의 고대국가였던 가야의 흔적이 남아있는 고장이다. 이내 김해의 가야유적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복원사업을 진행하기에 이르렀는데, 이 과정에서 세워진 것이 바로 김해한옥체험관이다. 85칸의 7동으로 지어진 김해한옥체험관은 전통적인 한옥과 고택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적 시설의 편의성까지 갖춘 곳이다.
입구인 사주문을 통해 김해한옥체험관에 들어서면 사랑채, 안채, 별채, 아래채, 바깥채, 행랑채, 사당 등 7동의 건물이 나타난다. 이 건물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관리실, 한식당, 숙박이 가능한 숙소로 운영되고 있다.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는데다 무료여서 가볍게 둘러보러 오거나 사진촬영을 위해 방문하는 이들에게 부담이 없다. 다만 숙소로도 사용되는 공간이 있는 만큼 관람시간이 낮 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특히 한식당은 상견례, 돌잔치 등 가족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의 깔끔한 정찬은 한옥으로 먼저 느낀 예스러움을 한층 더 짙게 만든다. 이밖에도 체험 프로그램, 전통공예, 문화교실 등 김해한옥체험관에는 즐길거리가 끊이지 않는다. 내부의 구경을 마치면 대청마루에 걸터앉아 이곳의 고즈넉함을 잠시 누려 봐도 좋을 것이다.
김해한옥체험관 백 배 즐기기
1
2
앞서 말한 것처럼 김해한옥체험관의 사랑채, 안채, 별채, 아래채는 숙소로 운영되고 있다. 최소 2인부터 단체예약까지 가능하다. 불을 다루는 취사나 흡연은 불가하니 미리 알아둘 것. 펜션이나 콘도의 경우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어 있는 반면, 김해한옥체험관의 숙소 앞에는 넓은 뜰이 조성되어 있어 보다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한옥과 맛있는 음식을 즐겼다면 이곳의 체험 프로그램들도 만나보자. 각종 염색이나 탈공예, 짚풀공예 등을 비롯해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로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으로 구성된 전통놀이체험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의 손으로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면 고두밥 세 되로 만드는 ‘인절미 만들기’나 ‘비빔밥 만들기’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다만 이 체험들은 숙박체험과는 별개로 진행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니 방문할 때 참고하기 바란다.
김해한옥체험관에서는 직접 주거문화를 체험하고, 고유의 생활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선조들의 지혜로움을 몸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 즐거운 추억까지 더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만약 외국인 지인들이 있다면 함께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한국인에게도 정감 가는 이곳에서 잊지 못할 여행 기록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함과 여유로움이 기다리는 곳. 김해한옥체험관에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들과 함께 풍성하게 누려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9월 28 일자
해당 콘텐츠에 대한 기여도 기사+사진 기사 사진 오류수정
참여한 트래블파트너가 없습니다.
참여한 주재기자가 없습니다.
참여한 파워리포터가 없습니다.
참여한 한줄리포터가 없습니다.
테마리스트 페이지 버튼 테마별 기사리스트 페이지로 이동
테마리스트 해당기사와 같은 테마기사 리스트
테마리스트 바로가기 버튼 테마별 리스트 정보제공
핫마크 콘텐츠에 대한 중요도 정보
콘텐츠호감도
콘텐츠들에 대한
트래블피플의 반응도
사용방법 안내버튼 설명 페이지 활성화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슈퍼라이터,
파워리포터, 한줄리포터로 구성된 트래블피플
스크랩
마이페이지
스크랩 내역에 저장
해당기사에 대한 참여
추가정보나 사진제공,
오탈자 등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