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는 예로부터 충절의 고장이라 불렸을 정도로 많은 애국지사가 태어났다. 그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임진왜란 때 왜장을 껴안고 투신한 논개일 것이다. 그런데 충절의 고장이라 불리는 장수에서 논개 사당과 생가만큼 인기 있는 관광지가 있다. 바로 도깨비전시관이다. 동굴 모양의 외관으로 꾸민 이곳에서는 도깨비 방망이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논개 사당과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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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끝까지 저항하던 진주성이 결국은 함락되고 만다. 왜장들은 촉석루에서 주연을 여는데 기생으로 그 자리에 참석한 논개의 모습과 기교는 왜장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논개는 왜장 게야무라 후미스케를 껴안은 채 남강 아래로 투신하여 자결하였다. 그녀가 뛰어내린 바위를 의암이라 불렀고 그녀의 사당은 의암사라 부르게 된 유래이다. 논개 사당은 전라북도기념물 제46호에 지정되었으며 논개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논개사당은 19세기 중반, 장수의 현감이던 정주석이 논개의 충절을 찬양하며 논개생장향수명비를 세운 것이 시초다. 사당이 건립된 것은 그보다 한참 후인, 1955년. 현재 논개사당에는 그의 충절을 본따 만든 충의문이 세워져 있고 그의 유품과 남편이었던 최경회 장군 유품 등이 진열돼 있다.
장수군에는 논개 사당과 더불어 논개 생가가 있다. 사당이 논개의 영정을 모신 공간이라면, 논개 생가는 그녀가 살던 옛집을 복원해 놓은 공간이다. 논개는 마을 훈장이던 부친과 어머니 밀양 박씨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친을 닮아 명석했고 자태 또한 고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늘날 논개의 생가는 1990년대에 복원된 것이다. 돌담으로 둘러친 초가가 복원됐고, 집 안에는 영정과 침구, 책들이 놓여 있어 그녀의 삶을 기억하게 한다.
혹 여유가 된다면 논개사당 앞에 자리한 의암호도 둘러보자. 그냥 호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각 계절마다 다채롭게 변하는 자연경관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 특히 가을이 되면 호수 주변 일대가 오색 단풍으로 물들어 감탄을 자아내니 산책 겸 이곳을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추억과 향수의 요괴, 도깨비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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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처럼 생긴 도깨비전시관에서 도깨비 방망이를 만들어볼까?전래 동화로 많이 들어와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요괴인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꾸며진 도깨비 전시관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즐거운 공간이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도깨비와 함께할 수 있어 추억을 만들어 가기에 좋다. 전시관은 도깨비 영상실, 도깨비 메인홀, 도깨비 마을 속으로, 장수 전설관, 12 도깨비, 도깨비 마당, 도깨비 집, 황금 사과방, 도깨비 나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깨비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듣고 보며 가까이 다가가고 퀴즈를 풀거나 게임형식으로 즐기다 보면 아이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간다. 특히, 요즘처럼 문화 콘텐츠와 문화원형에 대한 중요성이 커져가고 관심이 늘어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아이들도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서 도깨비라는 색다른 형식으로 알아갈 수 있으니 더없이 좋을 것이다.
호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논개, 전래동화로만 듣던 도깨비와 함께 만나니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지않나요? 논개사당과 생가에서 논개정신을 기리고, 도깨비마을의 신비를 체험해 봐요.
글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20년 06월 0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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