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이 아름다워, 양평군의 체험마을들

경기도 내에서도 전통적인 모습을 많이 간직한 고장에 속하는 곳인 양평은 체험마을이 많은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때문에 수도권 근교의 체험 마을을 찾고자 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고장들 중 하나 또한 양평군.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는 바쁜 삶에 지친 이들을 양평으로 이끌곤 한다. 양평군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마을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트래블투데이>와 함께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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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에는 체험마을들이 많아 주말의 힐링 여행 기회가 풍부하다. 사진은 산수유꽃마을에서의 즐거운 추억들.

① 산수유 향기 가득, 산수유꽃마을
개군면에 위치한 산수유 마을은 그 유명한 양평 산수유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에 약 8천여 그루의 산수유 나무가 있는 이곳, 봄이면 꽃구경을 온 사람들로 북적이게 되나 봄은 물론, 봄이 아닌 계절에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사랑받는다. 산수유 나무가 많은 마을인 만큼, 산수유 꽃과 열매로 가득 차 있는 이 마을은 촌부들이 만든 먹거리로도 제법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다. 마을 안에는 7개 소의 숙박 시설이 있으니, 이곳들 중 하나를 골라 산수유 꽃 피는 마을에서의 하룻밤을 즐겨 보아도 좋을 것이다. 

② 달콤한 하루를 즐기다, 과수마을
MBC의 드라마 <전원일기>를 기억한다면 과수마을의 모습이 눈에 익을 것이다. 양서면에 위치한 이 마을은 무려 15년 동안이나 <전원일기>의 촬영지였다. 봄철에는 딸기 따기로, 여름철에는 물놀이로, 가을철에는 과일 잼 만들기 등으로 마을을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해 주는 과수마을은 <전원일기> 말고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가 되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니 꼭 체험을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한 번 쯤 들러봄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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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수마을의 염색체험과 수미마을의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③ 일 년 내내 들썩이는 수미마을
수미마을은 다른 무엇보다도 일 년 내내 축제가 가득한 마을로 유명한 곳. 계절이 달라짐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체험요소도 함께 달라지니 계절마다 찾아보아도 좋은 곳이다. 마을 앞을 흐르는 개천(흑천)은 더운 계절, 물놀이 장소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화려한 수상경력만큼, 구석구석이 잘 꾸며진 이 마을은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꼭 어울리는 곳. 수미마을의 '황소'(체험을 돕는 수미마을 사람들)이 직접 준비한 별미들을 맛볼 수 있는 '수미마을 식당' 또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양평의 체험마을 더 둘러볼까? '양평 농촌나드리'

양평군에서는 '물 맑은 양평 농촌나드리'라는 비영리법인을 설립하여 농촌체험마을의 홍보와 마케팅을 돕고 있기도 하다. 이 양평 농촌나드리 덕분에 양평군으로의 귀농 인구도, 농촌체험을 위해 양평군을 찾는 사람들도 쭉쭉 늘어가고 있는 추세. 양평 농촌나드리 홈페이지(http://www.ypnadri.com/)를 방문하면 양평나드리 회원 마을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을 볼 수 있다. 마을의 유래와 마을의 자랑거리, 마을에서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들까지. 알찬 정보들이 이 홈페이지 안에 가득 담겨져 있으니, 양평군에서의 농촌체험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양평 농촌나드리'를 통한 예습을 선행해 보지 않을 수 없겠다. 물론, <트래블투데이>에서 체험마을들의 매력포인트를 쏙쏙 골라잡는 일 또한 빼 놓을 수 없겠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