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의 경계를 중심으로 산과 공원, 들판과 하천을 하나의 길로 연결하여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를 제공하는 부천 둘레길과 함께 체험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였다. 특히 둘레길은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장소들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구성되어 자전거를 타고 달리거나 걷기에 좋다. 부천 시내 곳곳에 있는 역사유적을 둘러보며, 생태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며진 부천 둘레길은 부천시 외곽의 산과 공원, 들판과 하천을 하나의 길로 연결한 것이다. 코스 시작은 둘레길 어느 곳에서도 가능하다. 부천 둘레길을 따라간다면 부천의 숨은 매력들을 잔뜩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둘레길 코스를 따라
-제1코스, 향토유적 숲길
숲길을 걸어보고 싶다면 고강선사유적지에서 시작되는 부천 둘레길 1코스, '향토유적 숲길'을 따라가면 된다. 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 고강선사유적지는 지난 95년 여름, 고강동 장갯마을 청룡산에서 홍수로 산 흙이 크게 파이면서 반달돌칼, 돌창 등의 유적이 주민들에게 발견됐다. 장갯마을을 지나 봉배산 등선을 따라 걷다 보면 절골, 까치울, 부천식물원 등이 발아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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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식물원은 다양한 식물과 식물에 관련된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2
진달래동산에서는 매년 원미산 진달래꽃축제가 열린다.부천식물원에서는 중앙정원과 재미있는 식물관, 수생식물관, 아열대식물관, 다육식물관, 자생식물관 등의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으니 부천식물원에서 잠시 머물다 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부천식물원에서는 식물, 그리고 식물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이 프로그램들에도 참여해 보자. 산울림청소년 수련관에 들른다면 자연생태에 관련된 도서, 자료들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다. 봄철에 부천 둘레길을 걸을 예정이라면 진달래동산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열리는 원미산 진달래꽃축제의 개최지이기도 한 진달래동산은 4월이면 진달래가 만개하여 분홍빛으로 물든다.
-제2코스, 산림욕길
부천 둘레길 2코스인 산림욕길은 송내역에서 거마산과 성주산을 지나 소사역까지 이어지는 7km 코스이다. 평평한 산길을 조금 걸으면 신학대학이 있고, 약수터가 있다. 시원한 약수를 한 잔 들이켜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도둑들이 많아 상인들이 무리 지어 건넜다는 하우고개와 약수터 사이에는 구름다리가 있다. 산림욕길 옆으로는 군사보호구역을 알리는 콘크리트 비석도 보인다. 군사보호구역이라 비교적 옛 모습을 간직하며 보존된 편이다. 경사가 있는 길에는 나무계단이 있어 걷기 편리하다. 겨울에 눈이 와도 이 계단 덕에 비교적 수월하게 코스탐사를 마칠 수 있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 숲에 닿으면 부천시가지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제3코스, 물길 따라 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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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호수공원에서는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기도 하다.2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일원에서는 만화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3
아인스월드는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하다.둘레길 3코스는 원천공원에서 굴포천까지 걸으며 물길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6km 길이다. 굴포천은 인천 부평동 철마산 북동계곡에서 발원하여 부천시 오정구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한여름 굴포천 주위에서는 꽃이 환하게 피어 시골 강가를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길 따라 걷는 길을 걷다 보면 원천공원과 상동호수공원, 시민의 강,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아인스월드 등의 부천 명소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제4코스, 황금들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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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에서는 가을철에 벼수확 체험행사를 열기도 한다.2
먼마루 도당우물에서는 대동제가 열린다.봉오대로에서 시작되어 대장들판과 오정대공원, 변종인 신도비 등을 거쳐가는 길의 이름은 황금들판길이다. 대장동에 펼쳐진 너른 논의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이 길에도 다양한 체험 소재들이 산재해 있는데, 간석 둑 위에 놓인 긴둥다리와 오정대공원의 자전거문화센터, 고리울천과 고리울 구름다리, 먼마루 도당우물과 부천시 향토유적 제1호인 변종인의 신도비 등이다.
-제5코스, 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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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둘레길 5코스인 누리길은 베르네천 발원지에서 시작된다.2
부천 향토역사전시관에서는 부천의 향토역사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누리길은 부천 둘레길 중에서도 볼거리가 많은 코스에 속한다. 베르네천 발원지에서 은행나무 보호수와 이한규 묘, 옹기박물관, 백만송이 장미원, 부천 향토역사관, 아기장수 바위, 벚꽃동산, 춘의정 등을 다양하게 거쳐 가는 누리길은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부담이 없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도당동의 향토역사전시관에서는 부천의 다양한 모습들을 배워갈 수 있으므로, 부천이라는 도시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향토역사전시관에 들러 보는 것이 좋겠다. 아기장수 바위에 숨은 이야기를 찾아보고 옹기박물관에서 아름다운 우리 그릇의 모습을 감상하는 일 모두가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일이니, 가족 단위로 둘레길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누리길을 선택해 보는 것이 좋겠다.
부천의 자랑 둘레길! 둘레길을 걸으며 부천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자연을 느껴보세요! 부천을 사랑하는 마음이 한층 더 커질 테니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07월 0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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