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MTB 대회, 왕방산 국제 MTB 대회

소요산 계곡과 함께 동두천시를 대표하는 명소인 737m 왕방산은 골짜기에 수림이 울창하고,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산이다. 동두천시 광암동 왕방마을 남단에서 시작되는 왕방산은 국사봉과 연결되며 장장 20여 리에 걸친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능선을 타고 오르내리는 재미가 상당하다. 산악레포츠 및 트레킹을 위하여 왕방산을 찾는 이들도 상당하니, 매년 동두천시에서는 왕방산 국제 MTB 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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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방산 국제 MTB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의 힘찬 모습.

올해(2015년)로 9회째를 맞이한 왕방산 국제 MTB대회는 크게 크로스컨트리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는데, 9월부터 시작되는 접수 소식에 MTB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벌써 대회 참가 준비가 한창이다. 난이도에 따라서는 상급과 중급, 초급으로, 참가자에 따라서는 남자부와 여자부, 주니어부, 시니어부, 베테랑부, 마스터부, 그랜드마스터부, 슈퍼그랜드마스터부 등으로 세분화 되어 있으니 스스로의 수준과 꼭 맞는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면 되겠다. 현장에서는 자전거 안전 교육 이벤트 또한 병행되니 자전거 분야에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할 것이다. 올해의 대회 일정은 10월 18일이다.

 

국내 최장수 록 페스티벌, 동두천 아마추어 락 밴드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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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에서 열리는 락 음악 축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매해 8월, 동두천에서는 자유와 평화를 노래하는 음악 축제가 펼쳐진다. 이 음악 축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락 음악 축제이기도 한데, ‘동두천 락 페스티발’(동두천 아마추어 락 밴드 경연대회의 옛 이름)이 시작된 이유는 동두천이 한국 최초의 락 밴드인 신중현의 ‘ADD4’가 결성된 곳이기 때문이다. 동두천시는 한국 록의 발상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매해 락 음악 축제를 열고 있는데, 올해의 축제는 ‘동두천 아마추어 락 밴드 경연대회’라는 이름으로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동두천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연 평균 3만여 명이 다녀가는 이 축제는 동두천 록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경기문화재단·동두천시, HOT MUSIC, 한국 록 발전 협의회가 주관하며, 고등학생과 대학생, 전문 로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낸다. 해외 아티스트들을 전면에 내세운 화려한 락 페스티벌들도 많지만, 우리나라의 락을 사랑하는 트래블피플이라면 한 번쯤은 꼭 방문해 볼만한 축제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단풍 명소 중 한 곳, 소요산에서 열리는 소요단풍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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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요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단풍만큼 아름다운 요석공주 선발대회.

동두천을 대표하는 명소이기도 한 소요산은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가장 곱게 드는 ‘단풍 명소’ 중 한 곳으로도 그 이름을 빠뜨리는 법이 없는 축제. 일찍이 1986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매해 10월 말 경, 단풍 든 동두천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올해의 축제는 30회째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소요단풍제에서는 단풍 말고도 다양한 볼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1년 동안 준비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 등이다. 소요산 아름다운 골짜기에 깃든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도 소요단풍제를 풍성하게 한다. 소요단풍제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요석공주 선발대회’는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니, 단풍제에서 현대판 요석공주들을 만나본 뒤 소요산을 천천히 산책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