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기
먹어보기
둘러보기
즐겨보기
다녀보기
뽐내보기
읽어보기
느껴보기
살펴보기
함께보기
조금은 비뚤게, 약간은 불완전하게. 그렇게 그 자리를 지키는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무지개다리 아래로 푸른 풍경들이 흐른다. 두 개의 다리를 오가며 서로 다른 풍경들에 설렐 터
어느 새 귀해진 작은 얼굴. 나와 같은 추억이 그 안에도 잠들어 있을까.
서원 앞 정자 그늘 아래 서서 조용히 두 눈을 감으면 절로 입에서 가락이 흥얼거리며 나올 듯하다.
낮은 울타리들이 줄을 지어 섰다. 넘을까, 말까 어린애처럼 설레는 마음.
틈새마저 덮어버린 초록 이불. 돌을 덮기 시작한 데에도 분명 이유가 있을 터.
층층이 흐르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층층이 고이는 중. 흐르는 물은 계속해서 흘러 가고, 고이는 물은 조금씩 가라 앉아 가고.
골목의 이 작은 한 자락만으로도, 우리는 이곳이 어딘지 짐작해낼 수 있다. 쉬이 지워지지 않을, 쉬이 잊혀지지 않을 이름을 가진 풍경.
오늘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