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개방한 하조대 스카이워크가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정자와 등대로 유명한 하조대. 대(臺)는‘사방을 볼 수 있는 높은 곳’이라는 뜻이 있다. 기암절별이 이루는 절경과 높은 곳에서 투명유리 아래로 보이는 절벽, 철썩이는 파도가 만들어 내는 양양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바다를 향해 걷는 기분
양양은 속초와 함께 태백산맥 북쪽에 자리 잡은 동해안의 관광도시이다.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아 겨울에 포근하고 여름에 시원하다. 그리고 설악산이 걸쳐 있어 설악산의 남쪽에 위치해있고, 바다를 끼고 있어 양양군에 속한 바다만 열 군데가 넘어 넓은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또 양양에서 인제로 넘어가는 한계령의 경치가 뛰어나다고 하니 강원도를 여행할 때에 한번쯤은 양양을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남대천, 대청봉, 한계령, 오색주전골, 죽도정, 남애항, 낙산사 의상대와 함께 양양8경을 이루는 하조대. 과거 육각정만 달랑 있던 양양 5경 하조대도 많은 변신을 했다. 하조대 스카이워크는 바다전망대와 함께 개방해 양양바다를 더 멋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해안초소로 활용되던 방파제 인근의 기암절벽에 연결 데크와 쉼터, 전망대, 투명유리를 걸어가는 스카이워크로 양양 5경 하조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어두운 밤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일출 30분 전부터 오후 5시, 여름철에는 일출 전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한다. 또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검푸른 동해바다를 보고 싶다면 언제든 떠나도 좋을 것이다.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에 있는 경승지인 하조대는 조선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은거하던 곳이라 하여 그 둘의 성을 따와 하조대라 불렀다 전해진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하씨 집안 총각과 조씨 집안 처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하조대라고 부른다고도 한다. 이런 재밌는 유래를 내포한 하조대 해수욕장의 에메랄드 빛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글로 표현 못할 정도로 아름답다. 그리고 하조대 주변을 걷다보면 홀로 서있는 빨갛고 하얀 등대가 있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절벽과 해안가 풍경 역시 드넓게 펼쳐져 있다. 절경에 감탄하면서 걷다보면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있는데, 이 곳에서 보는 해안절벽과 해안가, 망망대해를 보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소박하지만 웅장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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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개장한 하조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양양 바다 곳곳에서 서핑도 즐길 수 있어 여름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또한 물이 깊지 않고 경사가 완만하여 주변에 소나무가 우거져있어 그늘을 만들어 준다. 기암절벽과 소나무들이 사계절 내내 하조대를 지켜주며 찾는 이로 하여금 한 폭의 멋진 그림을 선사한다. 하조대 정자에서 보면 바위 위에 난 소나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애국가 영상에 나오는 소나무가 바로 이 소나무이다. 애국가의 한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하조대 주변 정자, 육각정 앞에는 조선 숙종 때 참판 벼슬을 지낸 이세근이 쓴 하조대라는 글자가 새겨진 바위도 볼 수 있다. 하조대에서 바닷바람을 쐬고 난 후 바로 옆 구름다리를 건너 10미터쯤 절벽을 따라 들어가면 하얀 등대가 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바다를 비추는 등대 불빛을 보러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평창올림픽의 배후지로 떠오르며 강원도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양양! 잠시 여유를 갖고 동해바다로 떠나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수습기자 정혜린
발행2019년 01월 1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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